추억을 찾았다..

박떡배와 오성과 한음 ㅣ 산하기획만화 5
박수동 글 그림 / 산하 / 2000년 10월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사다 주셨던 만화책이었는데 가장 비슷한것으로 골랐다..

그림이며 내용이며... 아무리봐도 그때 그것과 내용은 똑같은거 같은데....

책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읽었다. 읽을거리가 많았던 시절이 아니었으니까..

거의 20년정도 되었나보다....

그래도 읽다보니 책을 보는게 아니라 그 옛날의 추억속에 다시 빠져드는것 같다..

꼬맹이 시절의 내가 그리워질때마다 다시 또 보고 보게되겠지..

바보빅터 후기

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17년간 바보로 살았던 천재의 이야기라기에..마시멜로 작가가 쓴 이야기라기에 호기심에 읽어봤다.. 

정말 술술 잘 읽힌다.. 

2시간 정도만 집중해서 읽어도 다 읽을수 있을듯하다..(서점에서 서서 읽을만 함) 

마시멜로 이야기를 작년에서야 읽었는데 그것만큼이나 잘 읽힌다..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외적인 것에 의한 것이라면 말짱 꽝이라는 이야기다.

한가지 의외인건 그렇게 바보라고 놀림당해도 더듬거리는 말이라도 끈질기게 물어보고 관심을 갖는 빅터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아마 속으로 삼켜버리고 쉽게 포기하는 나와 반대의 성격인것 같아 그런듯.. 

이미 어린 시절을 지난뒤 읽게 되는 그 시절의 세계는 참으로 잔인하다.. 

자기에게 어떤 편견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리에서 떨어질까봐 안간힘을 쓰게 되고...  

한발 떨어져 생각할 여유라는 건 없다.. 

지금도 항상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편견이라는 것에 내가 갇히지 않기를...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이 쇠를 두들겨 말굽으로 만들면 10달러50센트의 가치가 된다. 이거으로 못을 만들면 3,250달러의 가치가 된다. 그리고 이것을 시계의 부속품으로 만들면 252만 달러의 가치가 된다' 

'우리는 콘래드 힐튼의 쇠막대기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 

.......저는 17년동안 바보로 살았습니다. 17년 동안  IQ는 제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말굽밖에 될수 없다고 생각하면 말굽밖에 되지 못하고, 바보라고 생각하면 진짜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때때로 현실은 여러분의 기대를 배반할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몇번의 고배를 마실 것이고, 그때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밀려올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 

...17년동안 바보로 살았던 IQ173의 천재 빅터가 국제멘사협회 회장 취임식에서 한 연설중 일부.....

받자 마자 그 자리에서 전부 읽다...근데 글씨가 작아서.....

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06년 9월

  '인디고아름다운고전시리즈'를 우연치 않게 발견해서 잠깐 고민 후 역시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몇권 구입했다.. 

 가장 먼저 손에 든 책이 어린왕자.... 

 
중고등 시절 누군가에 편지 보낼때 이 책에 있는 많은 구절들을 인용한 기억이 있다..   

아름다운 구절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걸까....    

길들인다는 것에 대해 그보다 더 잘 말해줄수 있을래나... 

이번엔 그림이 이쁜책으로 오래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에 구입하기는 했으나 글자 배열이나  

글자 크기에 대해서는 고민했다.. 

아무리 둘러봐도 그림은 이게 젤 나은거 같아서 구입하기는 했지만 글자크기는 다시 봐도 눈이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