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moveable feast (scott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https://www.youtube.com/@Scott-MoveableFeasthttps://www.youtube.com/@Artistway-official</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10:45:16 +0900</lastBuildDate><image><title>scott</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3536163505865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cott</description></image><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2026년 노벨문학상 D-Day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8279</link><pubDate>Wed, 07 Oct 2026 0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827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495&TPaperId=17558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0/81/coveroff/k42213149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575&TPaperId=17558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4/99/coveroff/k36213157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032812&TPaperId=17558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5/98/coveroff/k58203281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6721&TPaperId=17558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35/coveroff/k19213672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034407&TPaperId=17558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8/23/coveroff/k942034407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827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2025년도 노벨 문학상 발표 직전 영국 베팅사이트 나이서 오즈(Nicer Odds)는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작가로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의 배당률을 6배에 배팅 했고 그 다음으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배당률은 7배에 배팅 했다.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라는 이름이 스웨덴 한림원에서 호명 되는 순간 그에게 1만 원을 걸었던 사람은 7만 원을 받았을 것이다.노벨상 수상을 처음 시작한 1901년 이래로 지금까지 총 49명의 여성들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역대 남성 수상자들과 비율로 비교 하면 여성 수장자 비율은 남자의 5.6%에 불과하다.10월 5일에 발표한 생리의학상은 &nbsp;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으로 수상자 모두 남자다.생리의학상 최초의 여성 수상자는 1947년 글리코겐 대사 경로를 &nbsp;발견한 &nbsp;거티 코리 1983년 전이성 유전자 발견으로 &nbsp;공동 수상이 아닌 유일한 여성 단독 수상을 한 바버라 매클린톡이 있다.&nbsp;2023년 (mRNA 백신 개발에 &nbsp;기여한 커털린 커리코가 공동 수상했고 , 2025년&nbsp;&nbsp;면역 관용 연구 성과로 메리 브렁코가 수상했다.&nbsp;각 수상 대상자는 분야별로 차이가 있는데 경제학 분야에서 3명만 여성 수상자가 나왔을 정도로 수상 비율이 가장 낮은 반면에 노벨 평화상 분야에서 20명의 여성 수상자를 배출 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하고 있다.문학상의 경우 여성 비율이 12.5%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여전히 노벨상 수상 성비 불균형은 심각하게 한쪽 성별에 치우쳐 있다.따라서 매년 노벨문학상에 여성 작가들이 상을 받는다 해도 앞선 세기에 줄창 남성 작가들이 상을 독식했던 비율을 따라 잡지 못한다.철저하게 후보작 선정 과정 부터 심사까지 베일에 쌓아 놓고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노벨상 주최국이자 위원회인 스웨덴 한림원은 최종 수상자가 발표 된 지 50년 동안 심사 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세기 전에 수상한 작품들을 둘러싼 심사 과정들이 최근에야 공개 될 정도로 철저하게 비밀주의를 고수 하고 있는 스웨덴 한림원에서 지금까지 일부 공개 한 바에 의하면 노벨 수상자가 발표된 10월을 지나서 11월 부터 차기 노벨 문학상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전 세계로 발송한다.노벨측으로 부터 추천을 요청 받은 이들은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과 각국가의 문학·언어학 교수, 각국 작가협회장 등 수백 명에 달한다.이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5명의 후보를 추려낸 노벨 문학위원회는 6∼8월 최종 후보자 5명의 작품을 낭독하고 평가하고 나서 9월엔 각 후보자의 문학적 기여와 강점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10월 초에 최종 후보 투표를 실시하고, 여기서 과반을 득표한 인물이 수상자로 확정된다.전재 산을 사회에 기부한 알프레드 노벨은 유언에서 ‘수상자의 국적과 상관없이 가장 가치 있는 인물에게 상을 수여 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문학 분야에서 동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사람에게 주어지는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8차례 수여 되어 상을 받은 사람은 122명으로, 제 1·2차 세계대전 기간에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역대 수상자들 중에서 프랑스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3명, 영국 12명, 스웨덴 8명, 독일 8명이 받았다.그동안 수상자들 중에서 성취한 업적에 대한 것 부터 자질까지 논란이 되었던 수상자들이 있었다.노벨 문학상에서는 실제 심사 과정에서 국가적·정치적 요소가 많이 고려 되는데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과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리고 국가가 나서서 수상을 거부 했던 러시아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를 비롯해 미국 팝 가수 밥 딜런까지 문학적 의미에 정치적 의미가 포함된 경우도 종종 있었다.동시대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버지니아 울프를 비롯해서 수 많은 여성 작가들도 수상을 하지 못해서 그동안 노벨 문학상은 성취에 대한 ‘보상’ 보다 덜 알려진 작가에 대한 ‘격려’같은 의미로 낯선 이름의 작가들에게 상이 수여 되기도 했다.2024년 한강 작가가 수상했기에 대륙 안배 차원에서라도 동북아 출신 작가들의 수상은 배제 될 것이라는 예측도 이번에 맞아 떨어졌고 인공지능 보다 영국 베팅사이트 나이서 오즈(Nicer Odds)의 적중률이 더 정확했다.스웨덴 한림원은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강렬하고 선구적인 작품 세계를 펼쳤다며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 공부를 마치고 1985년 '사탄탱고'로 데뷔했다.&lt;사탄탱고&gt;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어느 시월의 아침 끝없이 내릴 가을비의 첫 방울이 마을 서쪽의 갈라지고 소금기 먹은 땅으로 떨어질 즈음(이제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온통 악취 나는 진흙 바다가 펼쳐져 들길로 다니기도, 도시로 가기도 어려울 터이다), 후터키는 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1980년 부패할 대로 부패해 버린 공산주의가 붕괴되어가던 헝가리의 어느 집단 농장은 이미 해체되어 마을 곳곳마다 가난과 불신의 늪이 깊어져 가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1년 반 전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이리미아시가 마을로 돌아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한 때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녔던 그가 가을 장마가 시작 되는 10월에 마을로 귀환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절망적인 삶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는 달콤한 꿈에 부풀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와 보이지 않는 거미들이 친 거미줄에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시달린다.농장이 붕괴 되어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 앞에 나타날 이리미아시는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구세주일까?지리 멸렬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쳐 대는 인간의 모든 노력이 결국엔 실패로 돌아가 끝내 가난과 굶주림의 쳇바퀴에 다시 포박 되는 과정을 그려낸 &lt;사탄탱고&gt;는 출간 된지 반 세기가 지난 후인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았다.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에 마침표 대신 쉼표로 찍어 놓는 작가의 독특한 문체는 번역가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다.두 번째로 출간한 &lt;저항의 멜랑콜리&gt;라는 작품은 첫 페이지 부터 길고 긴 문장으로 시작한다.티서강 제방에서부터 저 멀리 카르파티아산맥 발치까지 뻗어 있는, 남쪽 저지대의 얼음에 뒤덮인 단지들을 연결하는 여객 열차는 불행하게 제 발부리에 자꾸 걸리는 철도원의 애매한 해명이나 불안스레 기차역에서 가다 서다 허둥거리는 역장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올 생각을 안했기에 (‘그것 참, 연기처럼 다시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나….’ 철도원은 떨떠름한 표정을 구기며 어깨를 으쓱했다) 딱 이런 ‘비상’용으로 건사하고 있던, 오로지 두 대로 이뤄진 나무의자 객차를, 한물가고 영 시답잖은, 진짜 마지막 방책으로만 사용되는 424 기관차와 맞걸어 운행에 들어갔다. 하릴없이 동쪽행 기차 편을 기다리던 지역민들은, 지켜지지도 않고 그조차 어림잡은 것인 시간표에 따르면 비록 한 시간 하고도 삼십 분 지연되긴 했으나, 이를 무관심과 속수무책의 체념이 섞인 모습으로 받아들이고서 기다리다, 마침내 지선을 따라 오십 킬로미터쯤 더 간 그들의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저항의 멜랑콜리 중에서1987년 독일 동독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중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목격한 작가 라슬로는 어디에서든 글을 쓰는 순간 그 곳이 고향이 되고 집이 된다며 그동안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몽골, 일본(교토), 미국(뉴욕)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체류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은 러시아의 고골과 독일의 카프카 그리고 미국의 허먼 멜빌과 비견 되는 작가다.&nbsp;&nbsp;노벨상의 달 10월은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워진 바람막이를 책 병풍 삼아도 될 듯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4/65/cover150/k3421304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46598</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2026년 노벨문학상 D-Day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6547</link><pubDate>Tue, 06 Oct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654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556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off/896262712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1684&TPaperId=17556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63/coveroff/k24213168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53596&TPaperId=17556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96/57/coveroff/895465359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42192&TPaperId=17556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027/87/coveroff/890124219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42184&TPaperId=17556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027/95/coveroff/8901242184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6547'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2013년 단편 작가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캐나다 태생의 작가 앨리스 먼로라는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다음과 같다.20세기 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20세기 여자 체홉진정한 이야기꾼언어의 연금술사​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시골 마을 윙엄에서 여우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앨리스 먼로는 10대 시절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던 문학 소녀였다.웨스턴 온타리오대학 영문과 재학 중 단편 '그림자의 차원'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한 앨리스 먼로는 대학 동기와 결혼 후 학교를 그만 두고 남편의 고향에 서점을 경영하며 세 아이를 낳는다.육아와 서점 경영을 하는 중에도 틈틈이 글을 썼던 앨리스 먼로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 당한 끝에 1968년에 첫번째 단편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발표 하면서 작가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단편보다 장편을 선호 했던 캐나다 문학계에서 앨리스 먼로의 단편들은 길지 않은 분량 속에 도시와 지방, 욕망과 규칙, 현실과 이상, 도덕과 자유 사이에서 번민 하고 갈등하고 갈망하는 지극히 평범한 이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첫번째 단편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앨리스 먼로는 작품 활동하는 내내 총독 문학상을 모두 세 차례 받으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2009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 하면서 전 세계 단편 소설 작가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고 2012년 13번째 단편집 &lt;디어 라이프&gt; 출간 이후 절필을 선언 한 앨리스 먼로는 2013년 마침내 전 세계 작가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중에서 장편이 아닌 단편집으로 수상 한 앨리스 먼로는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고 성취 할 수 있는 모든 영광과 스포트라이트를 한번에 받은 전무후무한 작가였다.노벨상 발표 당시 고령의 나이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앨리스 먼로는 2013년 수상식 자리에 그녀의 딸이 대신 참석해서 메달을 받고 수상 소감을 발표 했다.앨리스 먼로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할 정도로 균일한 완성도와 작품의 깊이를 갖춘 작가로 오랜 세월 함께했지만 소통이 불가능한 결혼 생활, 우연한 인연이 남기고 간 상처를 뒤돌아보며 흘리는 눈물, 사회와 가정이라는 도덕적 규범과 암묵적 관습과 도저히 벗어나기 힘든 운명적 굴레의 수레 바퀴 아래 깔린 채 현실의 숨 막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여성의 삶을 섬세한 필체로 그렸다.캐나다의 여성 체홉 또는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는 앨리스 먼로는 2024년 5월 9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작가가 타계한 지 두 달 후 2024년 7월 미국 뉴욕 타임스가 21세기 베스트 북 100권 리스트에 올라가면서 앨리스 먼로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이 수면에 등장했다.&nbsp;1951년, 대학교 1학년 때 결혼을 한 앨리스 먼로는 첫째 딸 셰일라를 낳고 나서 학교를 그만두고 둘째 딸 캐터린은 신장이 기형으로 태어나서 이틀 만에 사망하고 이 년 후 셋째 딸 제니를 낳는다.1963년 학업을 마친 남편이 서점 경영을 시작하고 2년 후 막내 딸 안드레아가 태어난다.막내 딸이 태어났던 시기 부터 서점은 장사가 잘 되어서 대 도시 빅토리아로 옮기고 회사 이름을 먼로 서점이라고 바꾼다.먼로 서점은 캐나다 내에서 유명한 도서 유통 판매 회사로 규모가 큰 사업체가 되었지만 부부 사이에 균열이 생겨서 1972년에 두 사람은 이혼한다.이혼 후 앨리스 먼로는 고향 온타리오주로 돌아가서 서부 온타리오 대학에서 운영하는 작가 레지던시에 들어가 창작 활동과 학업을 동시에 이어나갔다.1976년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앨리스 먼로는 같은 대학의 지리학과 교수 제럴드 프레민과 재혼한다.이후 작가로 명성을 얻은 앨리스 먼로는 두 번째 남편 프레민이 세상을 떠나기 전인 2013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 했다.여기까지가 세상에 알려진 작가 앨리스 먼로의 이력이다.&nbsp;2024년 뉴욕 타임스는 기성 작가들과 평론가들이 추천한 100권 중에서 독자들이 10권 씩 투표 한 결과를 바탕으로 21세기 베스트 북 100권 리스트를 발표 했고 그 리스트에 앨리스 먼로의 단편집 &lt;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gt;이 올라갔다.이 리스트가 발표되는 시점에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앨리스 먼로 딸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게재되었다.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1976년 40대였던 어머니 먼로의 집을 방문했던 9살 짜리 막내 딸 안드레아가 50대였던 의붓 아버지 프렘린의 집을 방문했을 때 프렘린이 자신이 자던 침대로 올라와서 처음 성폭행을 했다는 증언이 실렸다.막내딸 안드레아는 이후 몇 년 동안 의붓 아버지 프렘린에게 강제로 차에 태워졌고 그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며 성적으로 괴롭혔다.어린 여자아이를 상대로 성적 학대와 성폭행을 즐겼던 프렘린은 의붓딸 안드레아에게 엄마 앨리스 먼로의 기이한 성욕에 대해 떠벌렸고 자신이 좋아하는 이웃집 어린 여자아이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악마였다.의붓아버지 프렘린은 먼로의 딸 안드레아가 10대가 되면서 관심을 잃기 시작했고 안드레아는 성인이 되어서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엄마 먼로는 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서 ' 무슨 일이 일어났든 그것은 나와 내 의붓아버지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긋고는 자신의 단편에서는 의붓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여성의 이야기를 그렸다.안드레아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과 성적 학대 휴우증으로 폭식증, 불면증, 편두통에 시달리는 동안 엄마 먼로의 명성은 점점 더 높아졌다.결국 딸 안드레아는 2000년대 초반 먼로가 자신의 두 번째 남편 프렘린을 '용감한 인물'이라고 묘사한 잡지 인터뷰를 읽고 경찰에 신고하고 2005년 당시 80세였던 프렘린은 온타리오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다.법정에 선 의붓 아버지 프렘린은 오히려 의붓딸 안드레아가 자신을 유혹 하고 침실에 침입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하며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의붓딸 안드레아를 성폭행 한 과거 범죄 이후 몇 차례 다른 여자 아이에게 저지른 범죄 혐의가 발견되었지만 온타리오 법원은 프렘린이 고령인 나이를 고려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법정 분쟁과 소송으로 번진 이 모든 사태를 지켜 보았던 작가 앨리스 먼로는 딸 안드레아에게 일말의 사죄나 사과는 커녕 자신의 딸이 마치 두 번째 남편 프렘린과 불륜을 저지른 것처럼 격하게 반응했다.하지만 기자들 앞에서 그녀는 문학적인 언어로 평생 끔찍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딸을 향해 태연하게 이런 말을 남겼다.'너무 늦게 알게 되었구나. 하지만 난 그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욕구를 억누르고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부모에게 무언가 보상 받을 것 기대 하지 마라. 무슨 일이 일어났든 의붓아버지 사이에서 일어난 일일 뿐 나와는 상관 없다.'그녀는 법원 판결 이후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서 잠시 프렘린을 떠났다가 다시 프렘린 곁으로 돌아와 2013년 그가 숨질 때까지 곁을 지키며 부부 생활을 이어갔다.캐나다 국민 작가로 추앙 받고 있는 앨리스 먼로의 전기를 집필한 작가 조차 두 번째 남편이 막내 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했던 걸 은폐 했고 작가의 에이전트들도 철저하게 작가의 사생활이라고 함구 해 왔다.최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앨리스 먼로는 2013년 절필 선언 무렵부터 2024년 숨질 때까지 10여 년동안 치매를 앓아서 2013년에 노벨상을 수상 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 하지 못했고 가족의 이름이나 얼굴 조차 깡그리 잊어 버렸다.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의 문학적 상상력은 가족의 어둠과 상처 속에서 태어났던 것일까?2013년 그토록 사랑했던 두 번째 남편이자 변태 성욕자인 악마 프렘린이 세상을 떠난 후에 발표한 &lt;디어 라이프&gt;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사람들은 말한다. 어떤 일들은 용서 받을 수 없다고,혹은 우리 자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하지만 우리는 용서한다. 언제나 그런다."-앨리스 먼로의 &lt;디어 라이프&gt; 중에서거의 모든 전세계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다른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이 일만큼 끌렸던 것은 없었고, 그러니 내 삶에는 다른 것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앨리스 먼로가 남긴 작품 속 인물들은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젊은 여자, 루게릭병을 앓는 남편, 알츠하이머병에 접어든 아내 등 제각각 보이지 않는 상처를 안고 있었다.작가는 이 모든 사람들의 삶을 한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지만 정작 자신의 딸이 성적 학대와 성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선 너와 의붓아버지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선을 긋고는 마치 자신의 남자와 불륜을 저지른 여자로 대했다.문학은 인간의 상처 곁에 가장 가까이 있었다.​알 수도 없고, 물어서도 안 된다…….내 앞에 그리고 너의 앞에 어떤 운명이 가로 놓여 있는 지를-앨리스 먼로(1931-2024)<br><br>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028/31/cover150/8901242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0283179</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2026년 노벨문학상 D-Day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4754</link><pubDate>Mon, 05 Oct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47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3320&TPaperId=17554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6/18/coveroff/894750332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292&TPaperId=17554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3/coveroff/k46213129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041&TPaperId=17554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2/coveroff/k54213004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3736&TPaperId=17554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812/32/coveroff/895464373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3728&TPaperId=17554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811/46/coveroff/8954643728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475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2016년 10월 13일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이름을 호명 했을 때 전 세계인들은 귀를 의심했다.소설가나 시인과 같은 문인이 아닌 대중음악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는 일은 전 세계 문학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였다.스웨덴 한림원은 밥 딜런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위대한 미국의 노래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종이에 쓰여진 글이 아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가수에게 문학상이 수여 된 것을 놓고 전 세계주요 언론과 평론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서 밥 딜런의 수상이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나눠졌다.1960~7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인권운동과 흑인차별 등에 반대하는 반전운동이 뜨거울 때 수많은 명곡을 남기면서 청춘의 우상이자 저항의 아이콘이 된 밥 딜런의 노랫말에는 정치와 사회,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내용이 시적으로 담겨 있어서 미국의 여러 대학 영문과에서는 그의 시를 분석하는 강좌가 개설되기도 했다.밥 딜런이 음악적 전성기를 보냈던 시절에 세상에 존재 하지 않았던 나는 그의 음악성이나 가사적 의미가 시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미국 포크송을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밥 딜런이 수상자로 적임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스웨덴 한림원측에서 문학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고정적 관념과 역할보다 독자, 대중과의 공감을 중요시한 결정 이였을 것이라 생각한다.시와 소설 형식을 문학이라 지칭 했던 세상은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에는 가사가 문학의 장르로 편입되었음을 입증했다.&nbsp;1941년 미국 미네소타의 시골 마을에서 로버트 앨런 지머맨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그는 영국 시인 딜런 토마스에게서 영향을 받아 본인의 이름에 ‘딜런’이라는 이름을 붙여 개명했다.1961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들끓어 올랐던 밥 딜런은 자신의 우상인 우디 거스리를 만나기 위해 통기타를 매고 대 도시 뉴욕으로 올라온다.대공황기 미국 노동자들의 고난과 고통을 함께 하며 그들의 애환을 부른 가수 우디 거스리는 “이 기계는 파시스트를 죽이기 위한 것(This Machine Kills Fascists)”이라는 문구를 기타에 새기고 다녔을 정도로 그의 모든 음악은 정치적이였다.하지만 우디 거스리를 우상으로 생각했던 밥 딜런의 관심사는 정치적 구호나 사회운동이 아닌 오로지 음악뿐이였다.밥 딜런을 저항의 아이콘이자 시민 운동에 뛰어들게 만들었던 인물은 그의 첫 사랑 '수지 로톨로'다.1961년 교회에서 노래를 불렀던 밥 딜런은 수지를 처음 보는 순간 눈을 떼지 못하고 사랑에 빠진다.이탈리아계 이민자 부모의 영향으로 공산당원으로 활동 했던 수지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도통 관심이 없었던 밥 딜런을 나라 안 밖으로 요동치던 정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해서 그를 시민 운동에 뛰어들게 만들었다.1962년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암살과 베트남 전쟁 등 혼란기에 빠진 미국 사회를 웅얼거리듯 읊조리는 창법으로 무대에 등장한 밥 딜런은 1963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핵 전쟁의 먹구름이 밀려 오던 날, 밥 딜런은 기타를 메고 평화 구호를 외치는 청춘들이 모여 있는 가스라이트에서 전쟁광을 저격하는 반전가요 Masters of War를 열창한다.1969년 8월 미국 뉴욕 베델공원에서 사흘 내내 밥 딜런은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라이크 어 롤링 스톤즈’ 노래를 젊은이들과 함께 부르면서 사회저항운동에 있어 상징적인 뮤지션이 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몇 일 동안 제대로 씻거나 빗질 조차 하지 않은 모습의 밥 딜런은 정확하지 않은 발음과 중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리듬도 박자도 무대에 올라 갈 때 마다 제멋대로 불렀지만 데뷔 이후 그래미상만 11회 수상했으며, 영화 주제곡으로 골든글로브는 물론 아카데미까지 휩쓸었다. 2008년에는 퓰리처상 공로상을 수상했고 마침내 2016년 80세를 바라 보는 나이에 노벨 문학상까지 받았다.음악적인 명성과 부를 모두 거머쥔 그의 삶은 완벽해 보였지만 실제로 그가 살아 온 인생은 삼류 드라마 막장과 흡사했다.여성 편력이 심했던 밥 딜런은 1960년대 저항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었던 수지에게 1963년 임신 중절 수술을 시키고 새로운 음악적 뮤즈인 조안 바에즈와 함께 활동 하다가 또 다른 뮤즈를 만나 자신의 음악 인생을 위해 헤어진다.이후 사라 라운즈 클레어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면서 여러 여자들을 사귀다가 엄청난 금액의 위자료와 소송비용 등으로 재산을 탕진한 밥 딜런은 자신의 곡 600곡 판권을 유니버셜 음반사에 3억을 받고 팔어 버리고 순회공연에 나서서 생활고를 만회하기를 반복했다.​비틀스에게 마약을 가르쳐준 장본인이라는 걸 자랑스러워 했던 밥 딜런은 스스로를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이라 지칭했다.&nbsp;​밥 딜런이 스무살이였던 1961년부터 1965년까지 4년의 시간을 담은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 하던 연인 수지와 미국 대중음악사에 흔적을 남긴 음악인들 틈에서 음악에 열정을 쏟아 붓는 팝의 전설의 청춘 시절의 모습을 담았다.​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의 중심 스토리는 브라운관 시대가 도래 하고 화려한 영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음악가들이 쏟아져 나오기 전의 시대에서 기타 한 대를 메고 무대에서 라이브 실력을 보여 주었던 진정한 음악 장인들이 활동했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준다.현재까지 밥 딜런과 청춘을 함께 했던 세대들은 그가 무대에서 어떤 모습이나 상태로 노래를 불러도 박수를 쳐 주지만 그는 무대에서 가장 성의 없고 재미없는 공연을 하는 가수로도 유명하다.선약이 있다며 노벨문학상 시상식에도 가지 않았던 밥 딜런은 자신을 지칭하는 저항의 아이콘, 팝의 역사, 노벨 문학상 수상 같은 타이틀이나 이력 조차 무색 할 정도로 그는 원곡의 멜로디를 몹시 변형하거나 발음을 흘려서 부르는 등, '원곡의 감동'을 재현하는 데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nbsp;"인생이란 자신을 찾는 게 아니에요.어떤 것도 찾는 게 아니죠.인생이란 자신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밥 딜런(1941)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326/36/cover150/89546487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3263644</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2026년 노벨문학상 D-Day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3146</link><pubDate>Sun, 04 Oct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3146</guid><description><![CDATA['그럼, 여러분은, 이렇게 사람들이 강이라고 하거나, 우유가 흘러내린 흔적이라고 하는 이 뿌옇고 하얀 게, 사실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미야자와 겐지 &lt;은하철도의 밤&gt;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우유가 흘러내린 흔적'이 무엇인지 묻자 캄파넬라가 제일 먼저 손을 들고 수줍음이 많은 조반니는 들다 만 손을 황급히 내린다.선생님의 질문에 은하수라고 대답한 캄파넬라는 친구 조반니가 머뭇거리고 망설일 때마다 곁에서 챙겨주는 따스한 친구로 은하 축제의 날에 하늘타리 열매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등불을 넣어 강에 띄우는 놀이를 하러 함께 간다.캄파넬라와 달리 다른 친구들은 가난한 조바니가 엄마를 위해 우유를 사 오던 그날 놀이에 끼워주지 않아 조반니는 홀로 언덕에 올라가 밤하늘을 바라본다.'은하정거장, 은하정거장.'언덕 풀 밭 위에 누워 있는 조반니의 눈 앞에 갑자기 수억 마리의 반딧불이 날아오르듯 불빛이 쏟아지고 정신을 차린 조반니는 어느새 기차 안 열차석에 앉아 있다.이곳과 저곳의 세상을 가로 질러 달리는 은하철도은하 열차에 탑승한 조반니는 세상을 초월하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그는 아들과 나란히 버스 맨 뒤에 앉아 버스가 습지대 남쪽을 크게 우회 하는 동안에 셸터 콘크리트 덩어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왜, 셸터의 위치를 그와 같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될까? 그것은 세계의 마지막 전쟁이 일어난다면 핵폭발의 열과 충격파가 이 도시를 엄습하기 전에 냉정함과 끈기를 가지고 진과 함께 걸어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심한 열로 콘크리트의 외벽이 번쩍거린 다음에 이어질 충격파는 어린아이의 귀에도 울릴 것이다. 이사나는 그때 평온하게 속삭이는 듯한, ‘세계의 끝, 입니다’라는 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오에 겐자부로의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중에서핵전쟁의 위기 속에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진과 함께 아버지 이사나는 핵 방공호로 짓던 지하에 건물을 쌓아 올린 형태의 '핵 셸터'에 은둔한 채 세상과 단절한다.은둔하는 남자 이사나는 자신을 나무와 고래의 대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그는 아들 진의 미래를 고래에게 부탁하며 세상을 움직이는 건 인간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라 믿고 버려지기 쉬운 존재인 스스로를 구원하겠다는 의지로 세상에서 낙오된 청년들과 연대 해서 정부와 맞선다.이사나가 쥔 총엔 정확히 다섯 발의 총알만 장전 되어 있다.그 다섯 발의 총알로 무력으로 진압 하려는 정부를 무너뜨리지도 못하고 핵전쟁의 위협에 처해 있는 세상을 구원하지도 못한다.당신은 나라의 미래가 닫힌다 해도 자신은 나이가 들어 얼마 못 살 테니, 책의 지식만은 어떻게든 지닌 채로 죽자, 라고 말할 사람 아닌가요?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까지 절망적인 모습을 보이게 됐을까. -오에 겐자부로의 &lt;만년 양식집&gt; 중에서2023년 3월 3일 오에 겐자부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책장에서 오에 겐자부로의 책을 모조리 꺼냈다.몇 편의 단편집과 장편집은 추가로 해외 주문을 해 놓고 그의 초기작 부터 읽기 시작해서  전부 완독 했다.오에는 생전에 인터뷰도 활발하게 했지만 주요 매체에 기고글도 많이 남겼다.아들 히카리와 함께 나온 다큐부터 노벨상 수상식을 하러 스웨덴으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상까지 보면서 나는 오에가 세상에 남긴 글을 읽었다.노벨 문학상 수상이 결정되던 날 밤의 기억은 지금까지도 생생합니다.1994년 10월 13일, 저녁 9시가 조금 넘어서 였지요.전세 승용차에서 전화를 받은 교도통신 기자가 '아앗!'하고 다소 만화적으로 외치는 바람에 도쿄의 세이조 자택 앞에 모여 있던 저희들은 순간적으로 수상이 결정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삼사십 명이 있었던가요?''일본 현대 작가들이 쌓아 올린 업적 덕분에 살아 있는 내가 수상한 것이다...'이 말이 제 입에서 떨어지자 마자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받아 적던 기자들 모습이 제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두 다리가 후들 후들 떨렸고 '도대체 내가 여기 왜 서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뉴스에 제 얼굴과 목소리로 전부 도배 되고 온갖 신문 잡지 마다 제 얼굴이 표지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매일 기자들 40명 정도가 저희 집에 찾아 왔고 그리고 몇 달 후 마침내 수상식이 열리는 스웨덴으로 날아갔습니다.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 연설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 와서 앞서 인터뷰 예약을 한 기자들과 몇 시간 동안 인터뷰를 마친 후 침대에 누웠습니다.새벽 동이 트기 전에 눈을 뜬 저는 거울을 보고 이렇게 중얼 거렸습니다.'드디어 때가 왔다. 세상을 향해 마음껏 목소리를 높이자.'  -오에 겐자부로오에 겐자부로는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일본 사회를 향한 발언과 행동에 거침 없었고 어떤 협박과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다.아베가 죽기 몇 달 전 어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에 겐자부로의 선한 눈빛과 미소 뒤에 숨은 결의가 섬짓 했다는 말을 했고 정확히 100살을 채운 헨리 키신저는  미소를 띄우며 유창한 영어로 자신에 맹렬하게 질문을 퍼붓던 오에 겐자부로를 어디서든 마주치는 게 껄끄러웠었다고 회고록에서 언급 했을 정도로 인간 오에 겐자부로는 어떤 국가, 어떤 권력 앞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외쳤다.'내가 쓴 소설이 인쇄되고 있는 이상, 남아 있는 몇 권의 책이 미래에 소수의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어 사람들이 열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때 나는 유령이 되어 나타나서 '그렇습니다. 나는 재미있는 것을 썼습니다 ! 라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오에 겐자부로가 남긴 책을 전부 완독 하고 난 후 중국의 대 문호 '루쉰'이 남긴 글을 차례 차례 읽어나갔다. 인류의 멸망은 매우 외롭고도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몇 사람의 멸망은 결코 외롭거나 슬프지 않다. 생명의 길은 진보 하는 것이다.항시 무한한 정신이라는 삼각형의 빗면을 따라 올라가니 어떤 것도 그를 방해 할 수 없다.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부조화는 여전히 많다. 인간 스스로 시들고 타락하고 퇴보한 것도 여전히 많다. 그러나 생명은 결코 이 때문에 돌아보지 않는다. 인간의 절박하고 완벽한 잠재력은 어둠이 몰려와 대세를 막아도 비참함이 사회를 습격해도 죄악이 사람의 도를 더럽히더라도 항상 이런 철가시를 즈려 밟고 앞으로 나아간다. 생명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음의 면전에서 웃으며 뛰며, 멸망하는 사람들을 뛰어 넘어 앞으로 나아간다.무엇이 길인가? 바로 길이 없던 곳을 밟아 길을 만들어 낸 곳이다. 가시덤불만 있던 곳을 개척하여 만들어 낸 곳이다.이전에도 길이 있었으니 이후에도 영원히 길이 있을 것이다.그러니 인류는 외로울 리 없다.왜냐하면 생명이 향상적이고 낙천적이기 때문이다.  -루쉰의 생명의 길 중에서1945년 8월 15일, 정오 뉴스에 방송된 일본 제국의 종전 선언을 한지 78년의 시간이 흘러 2023년 8월 24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자신들부터 살겠다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하자 전문가들은 앞다퉈 실시간으로 방사능 오염 진단 키트를 꺼내 들고 문제 없다고 외치고 있다.맑은 샘물에 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샘물은 전과 다름 없이 맑고 투명하다. 한 방울, 두 방울 그리고 연달아 핏물을 쏟아 부어버리면 어디선가 엄청난 양의 조류가 닥쳐 오지 않은 이상 샘물은 어느새 붉은 핏물로 가득 차 버리고 차츰 시간이 흘러 악취가 나는 오염수가 된다.​제가 지금껏 얼마나 많은 생명을 해쳤습니까. 그런데 제가 잡아먹히게 되자 도망치다 이 꼴이 되었습니다. 이왕에 죽을 거라면 족제비에게 잡아먹혀 족제비가 오늘 하루 목숨을 잇도록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신이여, 다음엔 이렇게 쓸모 없이 버려지지 않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쓸 수 있게 해주세요.'                      -미야자와 겐지의 &lt;은하철도의 밤&gt; 중에서​은하 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이 정거장에서 하나 둘 내리고 마지막 조반니와 그의 유일한 친구 캄파넬라 친구만 덜렁 기차 안에 남겨진다.'캄파넬라 ,다시 우리 둘만 남았네. 어디까지든 함께 가자 나는 이제 그 전갈 처럼 정말로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내 몸 따위는 백 번이고 불에 탄다고 해도 상관없어.'1924년 일본이 대동아 전쟁을 일으키며 무자비한 폭력을 저지를 때 미야자와 겐지는 &lt;은하철도의 밤&gt;을 썼다.' 나 이제 저런 커다란 어둠 속이라도 두렵지 않아.정말로 모든 사람의 진정한 행복을 찾으러 가겠어.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우리 함께 나아가자.'​마침내 마지막  탑승권을 손에 쥔 조반니는 친구 캄파넬라는 죽어서 은하 끝 하늘나라로 사라졌다는 사실을...깨닫는다.무시 무시한 무기로 세상의 반을 불태우며 이웃 국가의 무고한 생명들을 마구 짓밟은 일본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 하고 있다.핵과학자들(미국 핵과학자회보·BSA)이 인류 멸망까지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만든 '운명의 날 시계'가 2023년 1월 1일 '자정 90초 전'으로 3년 만에 10초 앞당겨졌다.그리고 8월 24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으로 10초 더 앞당겨졌고 휴먼노보이드로 대륙 굴기를 하고 있는 중국은 전기 먹는 인공지능 제국을 꿈꾸며 매년 원전 건설 10기의 기록을 세울 태세를 보이고 있다. 세금 걷어가는 루팡들에게 유리지갑을 탈탈 털리는 시민들이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앞날을 걱정 한들 이 세상은 이전 시대로 회귀 하지 않을 것이고 '운명의 날 시계'는 지금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br>상처투성이인 나를 벌거벗기고,당신이 따온 약초 기름을 발라주면서 어머니는 탄식했다.아이들이 듣고 있는 자리에서,우리는 다시 살 수 없다고 말해도 되나?그리고 어머니는 나에게 오랫동안 수수께끼가 될 말을 이어갔다.나는 다시 살 수 없다.하지만 우리는 다시 살 수 있다.-오에 겐자부로의 &lt;만년 양식집&gt;중에서<br><br><br><br><br>      <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2026년 노벨문학상 D-Day 5</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1638</link><pubDate>Sat, 03 Oct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51638</guid><description><![CDATA[역대 노벨 문학상에서 여성 수상자들은 총 17명으로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909년  스웨덴의 여류소설가 셀마 라게를뢰프(1858~1940)다.셀마는  교사로 활동하던 1885년 고향인 베름란드의 제철소 주인과 소지주들의 생활상을 연대기 순으로 서술한 첫번째 소설 '예스타 베를링의 이야기'를 발표하며 1890년대 스웨덴 낭만주의 부흥운동에 큰 기여를 했다.1909년에 셀마가 수상한 이후 17여년 동안 남성에게 문학상이 수여 되다가 1926년  이탈리아의 소설가 그라치아 델레다가 여성으로 두 번째 수상을 했다.노벨위원회 측은 노벨 문학상 분야에서 여성에게 연이어 상을 수여 한 적이 없이 그동안 드문 드문 상을 수여 해왔다.2024년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마침내 아시아권에서 &nbsp;최초의 여성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했다.2000년대 부터 영국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odds)에서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 배당률을 주고 있는 여성 작가들은 미국의 조이스 캐롤 오츠와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이고 2010년대 부터 영어권에서 활발하게 출간 되고 창작 수업에서 교재로 쓰이고 있는 중국 작가 찬쉐가 있다.​​1938년 생인 조이스  캐롤 오츠는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이자 거의 모든 장르를 종횡 무진 쓰며 매년 두 세권의 벽돌 부피의 책을 출간할 정도로 왕성한 필력에 선두주자다.시라큐스 대학 시절에 발표한 단편 소설로 단번에 출판사로 부터 출간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일찌감치 문학적 재능을 싹 틔웠던 캐롤 오츠는 1960년대부터 50편이 넘는 장편과 1000편이 넘는 단편 소설을 동시에 집필하면서 틈틈이  시와 산문을 쓰고 여러 문예지에  비평을 발표 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희곡을 쓰는 무시 무시한 필력으로 그녀가 매년 쏟아내는 작품에 대해 비평을 하려 달려드는 비평가들이 없을 정도로 문학계 괴물로 불리고 있다.동시대 작가들은 조이스 캐롤 오츠에 대해 이런 평가를 하고 있다.‘문학의 여성’이라는 말이 존재한다면, 오츠야말로 이 나라에서 가장 자격 있는 작가일 것이다.작가를 성별로 구분 짓고 그녀와 그가 써 내는 작품을 구별해 놓고 이 작품은 여성이 저 작품은 남성이 라는 잣대로 평가를 하는 건 유치한 짓이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작품을 미국 남부 출신 백인 남성 작가가 썼다면 과연 노벨 문학상을 받았을까?가부장적인 문화와 인종차별이 극에 달했을 때 작품 활동을 시작한 캐롤 오츠는 남성 작가들이 절대 다수인 장르까지 창작 영역을 넓혀서 거의 모든 문학 분야에 걸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부조리와 폭력으로 가득한 20세기 미국의 삶을 예리하게 포착했다.​내가 생각하는 건 이런 거야.” 그녀가 지친 듯이 말했다. “여자는 꿈 같아. 여자의 일생은 기다림의 꿈이지. 그러니까, 여자는 남자를 기다리면서 꿈속에서 산다는 뜻이야. 굴욕적이지만 여기서 벗어날 길은 없어. 어떤 여자도 도망치지 못해. 여자의 일생은 남자에 대한 기다림이야. 그뿐이야. 이 꿈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여자는 그 문을 통과해야 돼. 선택의 여지가 없어. 늦든 빠르든 그 문을 열고 통과해서 어떤 남자, 한 명의 남자에게 도달해야 돼. 여기서 벗어날 수가 없어. 결혼 상대는 누구든 상관없지만, 이 길에서는 벗어날 수 없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조이스 캐롤 오츠의 &lt;그들&gt; 중에서​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가장 많이 거론 되는 작가는 장편과 단편을 총 망라해서 헤밍웨이, 포크너, 필립 로스이다.이 세 명의 작가들은 주요  문학상을 거의 전부 휩쓸었고 미국 현대 문학 수업에서  이들 작품은 절대 빠지지 않고 주기적으로 출판사에서 새 커버로 출간 할 정도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이들 백인 남성 작가들을 제외 하고 미국 현대 문학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작가는 조이스 캐롤 오츠다.그녀가 1970년에 발표한 장편 &lt;그들&gt;은 일명 미국의 불평등과 차별이 극한에 달한 폭력의 시대를 집중 조명한 연작 작품인 '원더랜드 4부작'의 첫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은 1937년 여름부터 1967년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흑인 폭동의 한 복판에서 분투하는 가족의 모습을 소설처럼 구성한 역사적 인간 드라마다.빈곤 노동 계층의 사랑과 계급, 인종과 도시 빈민화 문제를 정면으로 펼쳐 보인 오츠의 '원더랜드 4부작'은 그녀의 작품 중에서 가장 독창성이 뛰어나고 시대의 어둠을 문학적 언어로 빚어낸  20세기 현대 영미 소설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조이스 캐롤 오츠는 2000년의 첫 장편 소설로 세기의 배우 매릴린 몬로의 삶을 픽션으로 재 구성한 &lt;블론드&gt;를 출간하며 미국 문학계와 예술계를 놀라게 했다.메릴린 몬로의 삶은 숱하게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왔고 여러 책들이 출간 될 정도로 언제나 전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따라서 그녀에 대해 많은 이들은 상당한 수준의 소문과 진실을 알고 있고 더러운 쇼 비지니스 세계에서 미스터리한 삶과 더러운 미국 정치인들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라는 것 정도 알고 있다.타고난 필력을 자랑한 작가 캐롤 오츠는 매릴린 먼로의 진짜 이름인 노마 진의 삶 부터 출발해서 어린 노마 진이 전전했던 수많은 위탁가정 중 딱 한 곳인  허구의 가정을 탐사 하듯  수많은 연인과 건강상의 위기, 임신중단과 자살 시도, 영화 속 연기 중 상징적인 것들만 선택 해서 픽션의 형식으로 그녀의 삶을 문학적으로 증류 시켰다.​​금발 머리에 풍만한 곡선형의 먼로의 외모는 대단히 유혹적이였지만 그녀의 내면은 문학적인 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실제로 먼로는 약물에 취해 있을 때도 술에 취해 있을 때도 여러 남자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고 나서도 일기를 빠짐없이 썼고 영화 촬영 장에서 종종 시를 쓰기도 했다.위탁 가정에 맡겨졌던 시절에도 동화책을 읽었고 신문은 항상 탐독 했고 성인이 된 이후로 다윈의 종의 기원도 읽었을 정도로 먼로의 독서열은 동시대 여 배우 중에서 최고였다.조이스 캐롤 오츠가 증류 시켜 버린 노마 진의 삶의 첫 시작 &lt;특급 배송&gt;의 첫 페이지는 영화 전함 포템킨의 오데사 계단에서 유모차가 내려오는 명 장면 처럼 물 흐르듯 천천히 죽음의 그림자가 그녀의 삶 앞으로 배달된다.​이울어가는 세피아색 빛을 받으며 죽음이 큰길을 따라 질주해오고 있었다.장식 없이 무겁고 단순한 배달 자전거를 타고 어린이 만화에서처럼 죽음이 달려오고 있었다.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죽음이 오고 있었다. 죽음은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죽음은 부랴부랴 서두른다. 죽음은 미친듯이 페달을 밟는다. 죽음은 특급배송취급주의라고 표시된 소포를 안장 뒤쪽의 튼튼한 와이어 바구니에 실어나른다.도로 공사로 서쪽으로 가는 두 개의 윌셔 차선이 하나로 줄어드는 바람에 막히고 혼잡한 윌셔와 라브레아 교차로를 볼품없는 자전거를 타고 요리조리 능숙하게 누비며 죽음이 오고 있었다.죽음은 무척 날래다! 죽음은 경적을 울려대는 중년 남자들을 비웃는다. 죽음은 웃음을 터뜨린다, 엿이나 드쇼, 아저씨! 그리고 당신도. 반짝반짝 매끄럽게 빛나며 오도 가도 못하는 값비싼 최신형 자동차들을 지나쳐 벅스 버니처럼 휭 달린다.로스앤젤레스의 스모그 자욱한 공기 따위 꺼리지 않고 죽음이 오고 있었다. 죽음의 고향인 남부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방사성 공기 따위.그래, 난 죽음을 봤어. 엊저녁 꿈에서. 그전에도 여러 번. 난 겁나지 않았어.너무나 자명한 죽음이 오고 있었다. 볼썽사납긴 해도 튼튼한 자전거의 얼룩덜룩하게 녹슨 핸들 위로 등을 구부린 죽음이 오고 있었다. 세탁은 했지만 다림질은 생략한 카키색 반바지와 칼테크 티셔츠를 입고 맨발에 스니커즈를 신은 죽음이 오고 있었다. 근육질 종아리와 갈색 털이 숭숭한 다리. 울퉁불퉁 둥글게 솟은 손마디뼈. 얼굴에 여드름과 잡티가 돋은 소년. 햇빛이 자동차 앞유리와 크롬도금에 반사되어 언월도처럼 번쩍이는 바람에 죽음은 머리가 어찔하고 신경이 곤두선다.죽음의 현란하고 대담한 질주에 더 많은 경적이 울려댄다. 죽음은 성의 없이 아주 짧게 머리를 깎았다. 죽음은 껌을 질겅질겅 씹는다.죽음은 아주 판에 박은 듯 규칙적이다. 일주일에 오 일, 거기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요금을 더 높게 받는다. 할리우드 배달 서비스. 죽음은 특송 소포를 직접 배달한다.죽음이 예기치 못하게 브렌트우드로 오고 있었다! 죽음은 8월의 인적 드문 브렌트우드 주택가의 좁은 골목길을 빠르게 달린다. 세심하게 가꾼 수고가 애처롭고 헛되게도 이곳 브렌트우드의 ‘정원들’을 휙 지나치며 죽음은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앨터비스타, 캠포, 하쿰바, 브라이드먼, 로스올리보스. 막다른 골목인 헬레나 드라이브 5길까지. 야자수, 부겐빌레아, 붉은 덩굴장미. 만개 후 썩어가는 꽃 냄새. 햇볕에 그을린 잔디 냄새. 담으로 에워싸인 정원, 등나무. 원형 진입로. 햇볕을 막으려 블라인드를 끝까지 내린 창문.-조이스 캐롤 오츠의 &lt;블론드&gt;의 '특급 배송' 중에서​1938년 생인 조이스 캐롤 오츠는 작년에 두툼한 부피의 자서전을 출간하며 지금도 글을 쓰고 있다.2026년 노벨 문학상의 메달이 어떤 작가의 목에 걸리게 될 지 모르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동화 스토리에서 좀비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 까지 넘나드는 조이스 캐롤 오츠는  아름다운 문학적 언어가 아닌 충격적이고 기괴하며 과격한 스토리 작법으로 동시대 세계를 열정적이면서 예언적인 목소리를 쏟아내는 그녀는 이 시대 최고의 스토리 텔러다.그녀가 오랫 동안 여러 대학의 문예 창작학과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작가 10계명은 다음과 같다.1. 당신의 가슴속에 있는 것을 써라.결코 당신의 주제와 그에 대한 열정을 부끄러워하지 마라.당신의 ‘금지된’ 열정은 글쓰기의 연료와 같다.2.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을 쓴 다음에야 쓸 수 있다. 초고는 지옥이다. 완고는 낙원이다.우리의 작품이 돌에 새겨지는 것처럼 돌이킬 수 없이 인쇄되기 전까지는 원고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3. 후대인이 아니라 동시대인을 위해 써라. 운이 좋으면 당신의 동시대인은 후대인이 될 것이다.4.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염두에 둬라.: 조금 진지하면 위험하다. 대단히 진지하면 치명적이다.5. 어떻게 한 챕터를 끝내야 할지 망설일 땐, 총을 든 남자를 등장시켜라. (레이먼드 챈들러의 조언이다. 나는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6. 형식적 실험을 하고 있다면 단락을 나눌 가능성을 염두에 둬라.7. 당신 자신의 편집자, 평론가가 되어라. 공감하면서도 잔인해져라.8. 이상적 독자를 기대하지 마라. 아니, 아예 독자를 기대하지 마라. 독자가 있긴 있겠지만, 다른 책을 읽을 것이다.9. 열심히 읽고 관찰하고 들어라. 마치 당신의 삶이 거기에 달린 것처럼10.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신 가슴속에 있는 것을 써라.조이스 캐롤 오츠는 전화 통화 신호음이 가는 동안에도 무릎 위에 올려 놓은 책을 읽을 정도로 활자 중독자 이고 비행기 대기실에서는 장편 한 편을 뚝딱 읽어 치울 정도로 읽는 속도가 진공 청소기 흡인력과 맞먹을 정도다.세상의 거의 모든 유명한 소설을 전부 읽은 조이스 캐롤 오츠는 상당량의 작품을 쏟아 내고 나서 역사 소설과 논픽션을 탐독하고 있고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누아르물은 수시로 읽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문학 장르다.90세를 앞둔 조이스 캐롤 오츠는 현재 분자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언어학, 철학책을 탐독하며 세상에 존재 하는 현상을 소설적 언어로 재현할 방법에 몰두 하며 지금까지도 쓰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나이 든 작가는 젊은 작가에게 어떤 충고를 해야 할까? 그는 자기가 몇 년 전 들었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할 만한 것들만 이야기해줄 수 있을 뿐이다.글쓰기는 경주가 아니다. 아무도 진짜로 ‘이기지’ 못한다. 만족은 노력에서 나오고, 그 결과 보상이 따른다 해도 그런 보상은 아주 드물게 오는 법이다.-조이스 캐롤 오츠​<br><br>    <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2026년 노벨문학상 D-Day 6</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9893</link><pubDate>Fri, 02 Oct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9893</guid><description><![CDATA[1921년 미국 콜로라도의 오지 중에 오지인 캐슬락에서 목장 주의 아들로 태어난 남자가 있었다.이 남자는 척박한 오지에서 소와 양떼를 키우며 가업을 일으킨 아버지 세대와 달리 태생적으로 유약 하고 힘쓰는 걸 싫어 했다.학교 체육 시간에도 급우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다닐 때 이 남자는 몰래 인근 숲으로 도망쳐서 그 곳에서 디킨스와 마크 트웨인 책에 푹 빠져 살았다.고등학교 졸업 후 이 남자는 미국 동부에 있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 하고 싶었지만 태어나기 일 년 전인   1920년에 불어 닥친 경제 대공항으로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서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다행히 이 남자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서 장학금을 받고 콜로라도 주립대학에 입학한다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와 삼촌들 처럼 아들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해서 변호사가 되기를 바랬다.  남자는 아버지의 바램대로 법학을 전공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경제학 전공으로 바꾸지만 수업은 영문학과 수업을 청강 했다. 학과 성적이 좋지 않아 졸업마저 불확실해 졌을 때 군 입대 통지서가 날아 온다. 1940년 대동아 전선에 뛰어든 일본의 침공이 태평양으로 확대 되고 미 해군은 서부 버클리 대학에 일본어 랭귀지 스쿨을 개설한다. 이 소식을 들은 남자는 미 해군 통역관으로 군 생활을 편하게 하고 싶다는 바램 하나로 버클리 대학에서 일본어 수업을 신청한다.2년 동안 버클리에서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한 남자는 일본이 미국 하와이 진주 항만을 침공하자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맥아더 장군의 직속 통역관으로 선발 되어 미 해군 기지 함선에 올라탄다. 하지만 군 장성 집안 출신도 아니고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남자는 장군의 직속 통역 최종 선발 심사에서 탈락한다.1942년 일본 나가사키 항구에 도착한 남자는 주변의 수상한 동태나 정보를 수집이나 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어촌 마을을 떠돌아 다닌다.남자는 어촌 마을에서 일본 민간인들과 접촉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는 살아 있는 일본어를 배우게 되고 뜻밖에도 적군인 미군에게 친절하게 다가와 먹을 것을 주는 일본인들의 마음에 감동 받는다.임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남자는  미 해군으로 부터 미국 서부 수용소에 갇힌 일본인 포로들을 심문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미 해군은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 하와이에 거주 하고 있던 15만 명에 달하는 일본인들을 서부 강제 수용소로 몰아 넣었고 이 곳에 스파이나 조력자가 있을지 모른다며 미국은 수용자들을 강하게 심문하며 이중 간첩 색출 작전을 벌이고 있었다.  일본인 포로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심적인 고통을 겪은 남자는 임무를 마치고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 찾아가 외교관 시험에 응시한다. 필기 시험에 통과 한 남자는 면접 자리에 나온 담당 교수로 부터   콜로라도 촌놈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일본 신문과 방송을 능숙하게 번역하고 통역하는 실력으로 단번에 합격한다.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 한 후 남자는 전쟁 당시 그림자 조차 목격한 적 없었던 맥아더 장군의 직속 통역사이자 외교관 자격으로 다시 일본 땅에 밟는다.끝없이 밀려 드는 서류 작업과 전범 재판소 기록물을 번역하는 일에 싫증을 느낀 남자는 2년 동안의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외교관을 그만 둔 남자는 대학에서 일본어 강의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 한다.1956년 미국 포드사가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  대상자가 된 남자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대학에서 헤이안 시대 문학과 일본 현대 문학을 공부 한 후 예수회 재단 학교인 소피아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면서 일본 현대 작품을 번역하기 시작한다.강사 월급으로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번역 작업은 곧바로 미국 출판사에 출간 되어서 1960년대 미국 독자들은 일본 문학의 3대 거장이라고 불리고 있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 다니자키 준이치로,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영어로 읽게 되었다.8년의 시간이 흘러 1968년  이 남자는 스웨덴 스톡홀롬 왕궁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수여식 자리에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바로 옆에 서게 된다.​1968년  12월 노벨문학상 시상식장에서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수상 소감에서  "이 노벨문학상의 절반은 사이덴스티커의 몫"이라고 밝혔다.가와바타 야스나리는  노벨 재단에서 받은 상금 6만 크로네에서 절반을 뚝 떼어서 '설국'을 영어로 유려하게 번역한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Edward George Seidensticker1921-2007)에게 주었다.일본 언론은 노벨 문학상 수상에 큰 기여를 한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가 일본 건국 기념일인 2월 11일에 태어났다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노벨 문학상 발표 당시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는 한국 지리산 노고단을 등정 하고 있었다.태평양 전쟁 동안  일본 전역을 돌아 다니며 정보를 수집했던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 습성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아 도쿄에 집을 마련하게 되자 그는 본격적으로 한국 유물을 수집했다.불운한 경제 대공황에서 태평양 전쟁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일본어 공부로 인생 역전을 맞이했어도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건 한국의 전통 문화 예술이였다.그는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은 태생적으로 싸우기를 좋아하고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목소리가 크고 마늘 냄새가 나는 더러운 종족이라 비하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조선 백자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밀 반출한 도자기를 일본 정부가 마련해준 도쿄 저택에 숨겨두기도 했던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는   한국을 자주 드나들면서 만난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다정하면서도 품위 있는 말과 행동을 갖춘 심성이 부드러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만일 그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lt;설국&gt;을 번역 하지 않았다면 노벨 문학상  수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한강 작가의 작품을 세계에 널리 알린 1등 공신은 그녀의 작품 &lt;채식주의자&gt; 영어로 처음 번역한 영국 출신의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다.데버라 스미스가 영어로 번역한 한강의 &lt;채식주의자Vegetarian &gt;는 2016년 맨부커 국제상을 받기 전에는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수상 이후 비평가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부커 상 수상 이후 데버라 스미스가 영어로 번역한 한강의 책은 프랑스어 독일어를 비롯해 스웨덴어로 번역되어 출판 되는 동안 많은 학자들이 오역을 지적하면서 원본을 왜곡하고 한국문학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한국에서 영어 번역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학자들은 원본에 충실한 번역의 잣대로 문학번역에서 오역을 했는지 안 했는지, 충실한지 아닌지, 정확한지 아닌지에만 초점을 맞춘다.영어와 한국어 두 문화와 언어가 달라서 1대 1 직역 번역을 하게 될 경우 한국어 맛을 살리는 번역은 실제  영미권 독자들에게 와 닿지 않게 된다.한국 학자들은 해외 심사위원들과 독자들이 한강의 작품을 한국어 원본과 영어 번역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서 읽지 않고 오로지 그들의 언어로  작품으로 읽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하고 있다.가와바타 야스나리의 &lt;설국&gt;을 영어로 번역한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도 과감하게 의역을 해서 한동안 일본의 영문학자들 사이에 비판이 일어 났지만 일본 내에서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영어 번역을 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한 번역가의 공로는 높이 칭송했다.1937년에 출간된 &lt;설국&gt;은 일본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해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1960년대까지도 1쇄를 넘기지 못했다.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시기에  일본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가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미시마 유키오였다.바둑대전이 열리는 날이나 바둑 전문 잡지에서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글이 실렸을  뿐 일본 독자들은 시적인 언어로 함축된 그의 작품을 지루 하다고 생각했다.반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미국 명문대인 스탠퍼드·미시간·컬럼비아대학 등에서 일본문학을 강의하며 최고의 교수로 이름을 날렸던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는  10년이 넘는 작업 끝에 일본 최고 고전인 '겐지이야기'를 영역을 완수한다.그는 생애 마지막 시기에 출간한 회고록에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구조가 완전히 다른 언어를 영어로 번역하려면 뭔가를 끊임없이 내다 버려야 하는 가차 없는 일"이라며 “작품을 시작하고 끝 맺는 단락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고 흠을 잡는 부분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강 작품의 영어 번역을 원본과 한 문장씩 대조 하면서 오역을 지적하는 세미나를 열었던  영문학자들 중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지대한 공을 세운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의 번역을 깊이 있게 분석한 논문을 쓴 학자들이 없다.번역가에게도 상금을 수여하는 부커상 수상식에서 데버라 스미스는  단어를 선택할 때, 그 단어가 얼마나 많은 음절이 있는지, 독자들이 읽었을 때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는지 어떤 소리로  들리는지를 생각하면서  원문에 있는  함축적 의미와  이미지들을 깊이 고민하면서 번역한다는 말을 했다.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 하기 전까지 그동안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날짜가 가까워질 때마다  해외토픽에 실릴 만큼 기이한 장면이 여러 매체에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느 시인의 집 앞으로 기자가 대거 몰려가 있는 모습이라든지 이번에도 한국의 **시인의 수상은 유력한가?라는 기사 제목부터 영국의 한 도박 사이트에 **시인은 몇 번째 올라가 있는가?라는 기사까지 노벨 문학상 발표 직전까지 쏟아졌다.이런 장면들이 20년 동안 이어지는 동안  한국 학자들과 학계는  번역가들을 양성하는데 투자하지 않고 오히려 번역가의 자질과 오역을 지적해 왔다.한강의 기적이 일으킨 K문학의 르네상스가 더 넓게 뻗어 나가려면 번역을 창작으로 보고 번역가에게도 문학적 자율성을 허용해야 한다.       <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2026년 10월 노벨상 계절이 시작 되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8120</link><pubDate>Thu, 01 Oct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812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2783&TPaperId=17548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405/55/coveroff/893747278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667&TPaperId=17548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63/38/coveroff/89374646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673&TPaperId=17548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52/coveroff/k14213167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974&TPaperId=17548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3/coveroff/k41213997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1684&TPaperId=17548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63/coveroff/k242131684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8120'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2026년 10월 노벨상 계절이 시작 되었다.10월 &nbsp;5일 생리의학상 &nbsp; 발표를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nbsp;7일 화학상 &nbsp;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nbsp; &nbsp; 12일 &nbsp;경제학상이 발표 된다.발명으로 거부가 된 노벨의 기부로 시작된 노벨상은 스웨덴 한림원에서 철저하게 후보를 공개 하지 않고 어떻게 후보를 선정하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어서 영국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odds)에서 유력 후보를 선정해서 배당률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nbsp;미식축구, 야구, 경마, 아이스하키 등 유럽 스포츠 결과를 예측해서 &nbsp;순위별로 집계한 배당률에 돈을 거는 일종의 도박 멀티숍인 &nbsp;나이서오즈(Nicerodds)는 &nbsp;매년 10월 &nbsp;한시적으로 '노벨문학상 배당률'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꽤 적중률이 높고 배당률 후보에 오르는 후보 중 상당수는 몇 년 안에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서 전 세계인들이 이 사이트를 클릭 하며 실시간 후보 배당률을 살펴서 출판사를 비롯해 언론사들이 수상 시기에 맞춘 기사와 출판물을 쏟아 내기 위해 예의 주시 하고 있다.철저하게 후보작 선정 과정 부터 심사까지 베일에 쌓아 놓고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노벨상 주최국이자 위원회인 스웨덴 한림원은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 정치적 색채가 농후 하지만 &nbsp;여전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지만 노벨상은 1901년 첫 시상 이후 123년의 세월 동안 &nbsp;가뭄의 콩 나듯 여성들에게 상을 수여 해왔다.&nbsp;물리학 분야 같은 과학 분야는 각각 3명 정도의 여성 수상자에게 영광이 돌아갔고 문학상은 2024년까지 121명의 수상자 가운데 2024년 한국 작가 한강을 포함해서 여성 수상자는 불과 18명에 불과 하다.역대 노벨 수상자들 성비율로 비교 해보면 각 분야 수상자 8명 중에서 7명 정도가 남성이라면 여성 수상자는 단 1명에 그치고 있고 8년에 한 번 정도 노벨상에 여성 수상자들이 포함 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특히 &nbsp;백인 수상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nbsp;서구 보수주의적인 색채가 강한 노벨상은 정치 경제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선심을 쓰듯 비 서구권에서 수상자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이런 비난을 의식 했는지 2012년 부터 남성 수상자와 여성 수상자에게 번갈아 상을 수여 했던 스웨덴 한림원은 2019년 미투 운동 촉발로 2년 동안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2016년과 2017년에 남성이 연달아 수상한 것을 제외 하고 2022년 아니 에르노가 상을 받은 다음 해에 노르웨이 남성 극작가 욘 포세가 수상했다.&nbsp;1945년 남미 출신의 &nbsp;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은 칠레 태생의 &nbsp;혼혈 백인이었고, 2007년에 &nbsp;수상한 도리스 레싱은 이란 태생이지만 &nbsp;영국인 부모를 둔 백인이었다. &nbsp;1993년 흑인 최초이자 여성인 토니 모리슨이 수상 한 이후로 아시아 여성으로서 첫 수상이자&nbsp;&nbsp;백인, 남성이 주류인 세계 문학계에서 유색인종 여성으로서 &nbsp;2024년 &nbsp;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수상은 의미가 크다.&nbsp;성별 안배를 고려한 영국의 베팅 사이트들은 &nbsp;2026년 노벨 문학상 유력한 수상 후보로 중국의 카프카와 보르헤스로 불리고 있는 &lt;찬쉐&gt;를 &nbsp;내세웠다.&nbsp;문화평론가 수전 손택도 “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 그는 바로 찬쉐”라고 평가한 적 있어서 현재 찬쉐 수상 가능성에 가장 높은 베팅을 하고 있고 래드브룩스 기준으로 유력 후보 2위는 노벨 문학상 ‘단골 후보’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그 다음 순위로 &nbsp;미국의 토머스 핀천과 호주의 제럴드 머네인이 차지 하고 있다.찬쉐와 하루키를 제외 하고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들 모두 90세를 바라 보고 있어서 이번 수상 기회가 생애 마지막 일 수 있다.영국 베팅 사이트들은 물론이고 &nbsp;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수상한 한국 작가 '한강'의 수상 예측을 한 영미권 언론은 &nbsp;없었다.1890년에 사망한 알프레드 노벨은 유언장에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창작한 사람에게 수여한다'는 문장을 남겼다.그동안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이 유언장에 언급한 &nbsp; '이상적인 방향(스웨덴어 idealisk riktning)'을 어떻게 해석할지를 두고 여러 갈래의 해석을 하며 수상 후보를 골라 왔다.노벨이 유언장에 언급한 '이상적인 방향(스웨덴어 idealisk riktning)'은 &nbsp;'예술적 이상' 일 수도 있고 '인류의 삶에 기여할 이상적인 정신성'으로 넓게 해석 할 수 있지만 &nbsp;지난 100년의 시간 동안 노벨 문학상은 한없이 가벼운 통속적인 &nbsp;스토리나 영어권 국가 출신에 백인 남성 작가의 작품 중 영어로 번역된 작품이 많은 유럽, 북미 작가들에게 상을 집중적으로 수여해 왔다.&nbsp;&nbsp;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언어, 특히 영어나 프랑스어로 작품을 쓰는 작가를 정기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언어가 최근 3년간 헝가리어, 한국어, 노르웨이어 작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엔 영어·프랑스어 작가일 가능성도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nbsp;예술적 이상의 추구든 이상사회의 구현이든, 문학을 통해 자기만의 이상과 신념을 일생에 걸쳐 펼쳐온 작가가 202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길 바란다.<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76/68/cover150/893292547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76683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zrcadlo</category><title>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꿈꾸었던 법치 국가 - [[세트]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하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4744</link><pubDate>Wed, 30 Sep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47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732346&TPaperId=175447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370/8/coveroff/k212732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732346&TPaperId=175447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하 세트 - 전2권</a><br/>시오노 나나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06월<br/></td></tr></table><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1194년 12월 26일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예시라는 작은 마을 광장 천막안에서 세상 밖을 나왔다.&nbsp;붉은 수염의 신성 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와 황후 콘스탄체가 결혼 8년 만에 태어난 아이, 성탄절 팔레르모 대성당에서 '시칠리아 왕'의 왕관을 쓴다.&nbsp;태어나자마자 부모와 떨어져 움브리아 지방에서 세살까지 &nbsp;살던 꼬마 프리드리히 세례식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 하인리히를 만난다.&nbsp;1년 후 &nbsp;하인리히 황제는 건강 이상으로 서른 두살의 나이로 사망하고 그의 예상치 못한 죽음으로 유럽 전역에 권력의 지각 변동이 시작된다.&nbsp;가장 처음 남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반란이 종교계의 최고의 권력자 로마 교황의 죽음으로 더욱 혼란이 가중된다.&nbsp;황후 콘스탄체는 이제 네살이 채 안된 아들 프리드리히 2세를 권력의 왕좌에 앉히기 위해 왕실 최고 회의를 소집한다.&nbsp;1198년 1월, 로마 교황으로고 서른 여덟 살의 인노켄티우스 3세가 선출되고 황후 콘스탄체는 그에게 접근해 교황이 시칠리아 왕국에서 어린 프리드리히의 왕위를 인정해 주면 혈통상 프리드리히에게 권리가 있는 독일의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겠다는 조건을 내건다.&nbsp;교황 입장에서는 골치 덩어리 독일을 관리 하지 않아도 되니 황후의 조건을 흔쾌히 받아들인다.1198년 5월 17일, 겨우 네 살이 된 프리드리히는 팔레르모 대성당에서 시칠리아 왕으로 즉위 한다.&nbsp;나폴리까지 공략해온 로마 교황의 영토와 국경을 접한 남부 이탈리아 전역의 통치권이 4살짜리 프리드리히 황제 손에 들어갔다.&nbsp;반년 후 1198년 11월, 황후 콘스탄체는 병상에 눕게 되고 자신의 죽음이 임박해왔다는 사실을 직감하며 아들의 후견인으로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를 선택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교황은 죽음이 임박한 황후에게 다음과 조건을 요구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첫째, 시칠리아 왕국이 로마 교황의 영유지 라는 것을 인정할 것.둘째, 꼬마 프리드리히 황제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의 후견인 비용을 낼 것.&nbsp;단, 후견 비용의 납부 시기는 성인이 된 다음에 할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황후 콘스탄체는 이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고 며칠 후 눈을 감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자, 이제 &nbsp;천애고아가 된 4살 꼬마황제 프리드리히 앞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황후가 사망 한 후 교황의 신경은 온통 제 4차 십자군을 동방에 보내는데 쏠려 있었다.꼬마 프리드리히 황제 옆에는 성직자나 학자 출신도 아닌 굴리에모 프란체스코라는 일반인에게 맡겨진다.&nbsp;어느 누구도 황제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10년 동안 꼬마 프리드리히 황제는 자신의 호기심이 가는 데로 거의 전 분야를 독학해 나간다.무엇을 배울지 스스로 선택했던 꼬마 황제는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아랍어를 차례 차례 익혀 나간다. 황제 프리드리히는 수행원이나 시종 없이 팔레르모 시내를 마음껏 돌아 다니며 서민들의 언어와 문화까지 익힌다.황후의 사망 이후 단 한번도 꼬마 황제 프리드리히를 만난 적이 없었던 교황은 십년의 세월이 흐른 후 카푸아 대주교의 보고서를 통해 꼬마 황제가 어떻게 성장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카푸아 대주교가 교황에게 보낸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키는 중간 정도로 &nbsp;또래들 보다 크지 않다. 단단한 체격에 지구력이 강하다.-칼과 창, 활을 평균 이상으로 잘 다룬다.- 무술에 집중 하고 있을 때 자세가 유연하고 몸을 자유자재로 써서 약점을 내보이지 않는다.-승마를 아주 즐긴다. 아무리 거칠고 성질 머리가 나쁜 말 위에 올라 타도 압도적인 속도와 기세로 말을 길들인다.-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 까지 절대로 가만히 앉아 있지 않는다. 미친 듯이 움직이고 돌아 다닌다.-유일하게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독서를 할 때 뿐이다. 역사 책을 주로 탐독 하지만 뭐든 손에 잡히는 데로 읽는다. 한번 책에 빠지면 &nbsp;새벽까지 이어진다.-피로 하다 거나 지겨워 한 적이 없다. 하지만 황제 의복으로 갈아 입고 나면 순식간에 근엄한 모습으로 돌변한다.&nbsp;-어느 누구나 눈이 휘둥그레지는 미소년은 아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넓은 이마는 넓은 마음을 드러내고 &nbsp;눈빛은 소년의 눈빛이지만 &nbsp;상대를 바라 볼 때는 강한 열정을 드러낸다. 단, 가끔 황실 사람들이 전혀 알아 듣지 못하는 서민들 언어로 말해서 시종들을 난감하게 만들때가 있다.- 무엇이든 미리 정해진 데로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 어린 나이지만 시종이나 하인을 부리지 않고 어떤 곳도 스스로 찾아가고 어려운 일도 스스로 척척 해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소년 프리드리히 황제가 살던 시기에 팔레르모는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가 뒤섞인 무법지대로 독일과 이탈리아 세력이 끊임없이 충돌하며 언제 어떤 식으로 살해 될지 모르는 곳이였다.황제의 후견인 교황도 이곳은 손도 대기 싫은 곳이지만 황제 프리드리히를 자신의 손안에 쥐고 흔들며 시칠리아 왕국 전체로 세력을 확장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그가 첩자로 파견한 사제들과 대주교들은 황제 프리드리히를 24시간 감시 하며 수시로 교황에게 보고서를 보냈다.완벽하게 감시 당하면서 완전하게 방치돼 버린 황제 프리드리히는 일곱 살 무렵 독일 세력들에 의해 납치 될뻔한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소년 프리드리히는 자신이 기거 하고 &nbsp;있는 노르만인의 궁전으로 쳐들어온 독일 세력들 앞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nbsp; 자신의 몸에 피가 나도록 마구 할퀴며 짐승처럼 큰 소리로 울부 짖었다.소년 프리드리히가 미쳐 버렸다 생각했던 &nbsp;독일 세력들은 곧바로 현장에서 줄행랑을 치고 이를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교황의 비밀 첩자 사제는 이날의 사건 보고서를 작성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소년 황제가 독일 세력들 앞에서 보인 행동은 극도의 공포심이 아닌 이름만 황제 뿐인 자신의 처지를 절망과 분노로 표출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이 사건 이후 소년 프리드리히는 자신이 신뢰 할 수 있는 사람만 곁에 두고 팔레르모 전역에 세워진 예배당의 서고들에 보관된 책들을 독파 하기 시작한다.1208년 소년 프리드리히가 13살 생일날 삼촌 필립이 살해 당하고 소년은 호엔수타우펜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1209년 12월 26일 &nbsp;14살 소년 프리드리히가 스스로 성인이 되었음을 선포 하자 이 사실을 알게 된 후견인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실에 크게 놀란다.'그 꼬마가 자신의 나이보다 월등한 능력을 키웠군, 소년의 모습이지만 인지 능력은 성인을 넘어 섰다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가만히 &nbsp;14살 황제의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nbsp;않았던 &nbsp;마흔 아홉 살의 교황은 성직자 임명권을 놓고 서로 대립하지만 어린 황제의 대응에 맞서기 보다 너그럽게 이해하는 태도를 취한다.&nbsp;14살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자신에게 맞서지 않고 공손하게 한 발자국 물러서는 교황의 속내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동태를 살피는 동안 교황은 &nbsp;황제보다 열 살이나 많은 아라곤 왕의 딸 콘스탄체를 눈앞에 데리고 와 결혼을 종용한다.당시 아라곤 왕의 딸 콘스탄체는 헝가리 왕과 결혼 했지만 아들이 죽자 자신의 고향 스페인으로 돌아 간 상태였다.&nbsp;빠른 속도로 헝가리 왕과 이혼 절차를 마치게 한 교황은 1209년 8월 15일 자신의 꼭두각시 콘스탄체와 &nbsp;황제 프리드리히 결혼 혼사를 직접 주관하며 14살 짜리 황제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계략을 짠다.황제 프리드리히와 결혼식을 올리던 날 콘스탄체는 결혼 지참금으로 무려 &nbsp;오백명의 기사를 끌고 온다.14살의 황제 보다 삶의 경험이 많았던 콘스탄체는 교황의 검은 꿍꿍이를 꿰뚫어 보았고 그의 바람대로 &nbsp;남편 프리드리히 황제가 꼭두각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nbsp;왕국 통치 질서를 확립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한다.&nbsp;콘스탄체가 이끌고 온 오백명의 기사들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기 전, 교황은 황급히 독일 작센주 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 한다.당시 독일 작센 주는 황제 프리드리히의 삼촌 필립이 죽고 난 후 그 자리에 작센공 오토가 물려 받았다.&nbsp;작센공 오토는 교황파의 우두머리이자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의 손과 발이 였다.&nbsp;교황은 자신의 수족이나 다름 없는 오토가 절대로 시칠리아 왕국을 손에 넣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굳게 믿고 있었다.1209년 10월, 스물 일곱 살의 오토는 신성 로마제국 황제에 올라서고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는 북쪽 독일은 오토가 남쪽 시칠리아 왕국은 14살의 프리드리히가 통치 해야 자신의 안위도 챙기고 권력도 자신이 쥐락 펴락 할 &nbsp;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황제 오토는 대관식을 마치자 마자 교황청 영토의 북쪽과 국경을 맞댄 토스카나 지방으로 군대를 이끌고 가 시칠리아 왕국의 영토 지역인 남부까지 진격한다.이 사실에 교황은 크게 격노 하지만 일개 종교인으로 &nbsp;군사력이 없으니 오토를 암살 할 첩자 사제들을 급파 한다.&nbsp;이를 절대로 모를 일이 없었던 황제 오토는 첩자들을 색출해 내고 교황청의 북쪽 영토 카푸아, 나폴라, 살레르노, 아말피 까지 차례 차례 점령하며 교황의 암살단 사제들에게 에워 쌓여 있었던 황제 프리드리히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자신의 사제를 모조리 몰살 시켜 버린 것에 크게 &nbsp;분노한 교황은 1210년 10월 신성 로마제국 황제 오토를 파문 시킨다고 공표한다.&nbsp;하지만 이미 교황청 영토를 정복 한지 1년을 넘겨 버린 시점이라 황제 오토는 파문 당하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nbsp;오토가 교황과 기 싸움을 벌이는 동안 한층 여유가 생긴 황제 프리드리히는 남유럽 전체의 방위군을 키우는데 주력 하고 있었다.더 이상 암살단 사제들도 별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교황은 &nbsp;남부 이탈리아 지역의 충직한 대주교인 서른 세 살 배라르도를 &nbsp;팔레르모 대주교로 임명한다.교황이 대 주교 배라르도에게 준 임무는 팔레르모 땅을 지배 하고 있는는 열여섯살 짜리 황제 프리드리히를 곁에서 보좌 하며 감시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신에게 보고 할 것을 명했다.교황은 일개 지방 구석진 곳에서 벼락 출세한 배라르도가 자신에게 충성 하기 위해 &nbsp;야생마 같은 황제를 노련하게 조련 할 것이라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nbsp;매일 아침 교황에게 보고서를 보냈던 베라르도는 차츰 시간이 흐를수록 &nbsp; 로마 교황청에도 &nbsp;교황에게도 보고서를 &nbsp;제출하지 않는다.매일 아침 교황은 베라르도의 보고서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지만 &nbsp; 소식조차 &nbsp;없게 되자 &nbsp;시칠리아 왕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열여섯살짜리 황제가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전혀 알 방법이 없이 로마 교황청에 홀로 고립된다.과연 &nbsp;베라르도 대 주교는 야생마 같은 황제 프리드리히에게 무릎을 꿇었던 것 이였을까? 아니면 온갖 뇌물에 포섭 당해 버린 것이었을까?서른 세 살의 베라르도 대주교는 열 여섯살 황제의 운명을 읽고 있었다.1년 후 황제 프리드리히는 북부 독일로 향하고 그의 곁에 동행 하는 사람은 바로 베라르도 대 주교, 그는 이제 황제 프리드리히 인생에 가장 소중한 은인이자 파트너가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최대 적은 자신의 후견인인 교황도 아니였고 국경 너머 이교도 군대들도 아니였다.&nbsp;그가 이룩하려는 법치 국가를 세우는데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 했고 그 법치 국가를 이룩 하려면 절대적으로 '평화'를 유지 해야만 했다.&nbsp;'평화'는 꿈 만으로 유지 시키지 못한다.&nbsp;이 세상의 분쟁이란 꿈을 꾸듯 평화롭게 해결 할 수 없다.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꿈꾸는 세상. 평화를 유지하기 이전에 평정의 상태로 만들려면&nbsp;&nbsp;압도적인 군사력이 필요 했다.중세 시대에 병력을 거느리고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봉건 '제후'들 뿐이다.그렇다면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군사력을 내세우지 않고 &nbsp;어떻게 평화를 유지해서 법치 국가를 세울 수 있었을까?1236년 마흔 한 살에 접어든 황제 프리드리히 2세에게 &nbsp;'시간'은 그가 설계하는 미래를 재촉하고 있었다.조류를 이용한 사냥에 관한 책을 쓰면서 내가 명심한 것은 아래 한 가지다.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그리고 본 그대로 쓸 것왜냐하면 이 방침을 관철해야만,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해보고 처음으로 이해한 지식의 통합이라는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과학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 믿어서이다.-프리드리히 2세의 조류를 이용한 사냥에 관한 고찰 (De Arte Venandi cum Avibus)중에서&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65, 65, 65);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ppleGothic, 맑은고딕, &quot;Malgun Gothic&quot;, 돋음, Dotum,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6px; text-indent: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370/8/cover150/k212732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3700888</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부끄러움은 학습할 수 없다. </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2497</link><pubDate>Tue, 29 Sep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2497</guid><description><![CDATA[박완서의 단편  &lt;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gt;에서 화자인 '나'는 일 평생  세 번 결혼 한다.그녀의  첫 번째 남편은 최고 대학을 나온 지식인이였지만 겉과 속이 다른  &lt;속물俗物&gt;적인 인간이였다.‘그는 겁쟁이이고, 비겁하고 거짓말쟁이였다. 순 엉터리였다. 그의 본심은 돈과 명예에 기갈이 들려 있었고 T시와 T대학 강사 자리를 지긋지긋해하고 있었다. 그는 자기가 이런 곳에서 썩긴 너무 아까운 존재라고 억울해했고, 서울의 일류대학에서 자기의 명성을 흠모하고 모시러 오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기도 했다. 그의 명성에 대한 자신이란 것이 또 사람을 웃겼다. 자기의 전공 공부에는 게으르고 자신도 없는 주제에 잡문 나부랭이나 써가지고 지방 신문을 통해 매명을 부지런히 해쌓는 것으로 그런 엉뚱한 자만을 갖는 것이었다. 더욱 웃기는 것은 그는 그의 글을 통해 결코 도시 돈 명예에 대한 그의 절실한 연정을 눈곱만큼도 내비치는 일이 없이 늘 신랄한 매도를 일삼는다는 거였다. 도저히 구제할 수 없이 비비 꼬인 남자였다.’ -박완서의 &lt;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gt; 중에서​속물[ 俗物]이라는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 되어 있다.-교양이 없으며 식견이 좁고, 세속(世俗)적 이익이나 명예에만 마음이 급급한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순 우리말에는 원래 '속물'이라는 단어가 없었다.영어에서 '속물'을 의미 하는 단어는 snob이다.영국인들이  처음 만난 이들에 대한 뒷담화 같은 걸 할 때 '저 사람은 속물(snob)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거들먹거리나 거만스러운 이들에게 snob이라고 한다. snob이라는 단어는 잉글랜드 지역에서 널리 통용되었던 단어가 아닌 뜻밖에도 스코틀랜드어로 처음 의미는 속물이 아닌 하인(servant)이나 상대의 지위가 낮을 경우 남성(boy)을 얕잡아 볼 때 쓰는 단어였다.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기에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자 독일 작센 공국의  알버트 공(Prince Albert of Saxe-Coburg and Gotha)은  상공업으로 부를 일으켜서  영국 산업 전반에 큰 투자로 기술 혁명을 이끈   신흥 부르주아들의 자녀들에게도 캠브리지 대학 입학 기회를 열어 주었다.이 시기 부터 영국 귀족들은  캠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 졸업 특혜를 받은 평민 출신들이 자신들의 특권 영역에 침범 하자 그들의 행태를 얕잡아 보면서 평민을 의미 하는 단어인 'sinenobilitate'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길게 내뱉지 않고 축약해서 snob이라고  내뱉으면서 널리 통용되기 시작했다.​영국인들이 사용하는 snob에는 여러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오로지 먹고 마시며 흥청망청 쓰는데만 몰두 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와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모두가 좋다고 하는 걸 무조건 선망하는 인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인간을 가리킬 때 이 단어를 쓰고 있다.따라서 미국에서 쓰는 snob과는 의미가 상당히 멀고 이민자들이나 외국인들 그리고 십대들은 '저 인간 **없다'라는 의미로 아주 많이 쓰고 있지만  영국 본토인들이 쓰는 이런 은어적 의미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들이 많다.한국에서 속물俗物이라는 단어는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일본은 영어  snob에 한자어를 조합해 속물俗物이라 명명했는데 속인(俗人)스러운 인간의 의미로 6세기에 일본에 전파된 불교에서 널리 통용되었던 단어였다.박완서의 단편  &lt;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gt;의 주인공의 두 번째 남편은 지방신문사에서 유명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인물로 돈이나 명예 같은 건 초월하고 오로지 취재와 글쓰기에 몰두 해 보이는 남자였다. 두 번째 남편 역시 또 다른 종류의 &lt;속물&gt;이라는 걸 깨닫고  세 번 결혼하는데 그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세 번째 남편은 어떤 부류의 남자였을까?'과연 그는 그의 철저한 배금주의를 조금도 위장하러 들지 않았다. 한 밑천 잘살아보자 그의 동분 서주는 이 한마디에 요약 됐다.'세 번의 결혼 모두 이혼 도장을 찍어버리는 주인공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자신이 선택한 세 명의 남자와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일까?주인공은 전쟁 통에 아버지를 잃고 동생들과 피난을 다니는 동안 굶주림과 가난에 허덕이게 되자 어머니의 등에 떠밀려서 미군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게 된다.태생적으로 조그만 실수에도 부끄러워 하고 자잘한 칭찬에도 창피함을 느꼈던 주인공은 전쟁-가난 그리고 세 번의 이혼으로  어느 덧 부끄러움 같은 걸 느끼지 못하는 뻔뻔한 성격이 된다.세 번의 결혼에서 이혼 도장을 찍고 다시 혼자가 된 주인공은   어느 날 종로 한 복판에서 일본 관광객을 이끌고 다니던 한 가이드가 '소매치기를 조심하세요'라는 일본어를 듣게 되자 그녀의 가슴에 '부끄러움'이란 등불이 켜진다.그녀의 속물스러운 세 명의 남편들 모두 태생부터 속물적인 인간은 아니였다.타인에 대한 배려와 부끄러움으로 무장 했지만 전쟁이 터지고 악착 같이 살아남아 잿더미와 폐허 속에서 삶을 일구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lt;속물&gt;적인 인간이 되었다.살기 위해 부끄러움을 버린 남자들 그 남자들을 세상에서 독하게 살아남게 만든 어머니들의 모습이 세파에 시달리면서 서로 다른 인생의 갈림길에서 실타래처럼 엮여져 있었다.'그때부터 어머니는 툭하면 '이 웬수 같은 놈의 새끼들' 하며 아이들을 불문곡직하고 흠뻑 두들겨 패주는 버릇이 생겼다. '이 웬수야 뒈져라 뒈져, 칵 뒈져' 하며 정말 전생의 원수라도 노려보듯이 아이들을 노려보며 삿대질을 하던 무서운 어머니와 아이들의 악머리 끓듯 하던 울음소리를 나는 지금도 끔찍스러운 지옥도의 한 폭으로 생생하게 기억한다.'-박완서의 &lt;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gt; 중에서영미권 국가와 달린 한국의 뿌리 깊은 전통 문화와 관습에서는 가족이라는 공동체 울타리 속에서 '부끄러움'에 대한 교육이 철저했다.누구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했고 역사 앞에서 후대인들에게 부끄러운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놓기도 했다.'부끄러움'은 사회에서 나와 관계를 맺게 되는 모든 것들과 연결 되어 있다.가족끼리 '부끄러움'을 모르면 드러나지 않게 상처를 입게 되고 학교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면 폭력, 왕따등의 험하고 위험한 행위로 이어지고 직장에서 자신이 저질러 놓은 것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 모르게 된다면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주거나 속해 있는 팀원 전체에게 큰 불이익을 주게 된다.이 '부끄러움'이 가정과 학교, 사회로 확장해 나가게 되면 우리 사회 곳곳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들로 인해 무고한 이들이 얼마 만큼의 피해를 입고 있는지 각종 사건, 사고를 통해 훤히 드러나고 있다.애초에 '부끄러움'이 뭔지 모르면 누구보다도 떳떳하게 살게 된다.죄를 지어도 그 죗값에 맞는 형벌을 받지 않게 되니 피해자에 대한 사죄나 부끄러움 조차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현재 한국 사회는 상식보다는 음모, 이성보다는 분노,탐욕, 기회주의, 불안감이 얽히고 설켜서  ‘내편’과 ‘네편’을 가르고, 네편을 비판할 때는 합리적 잣대를 들이대지만 내편 비판에는 애써 눈을 감는다.사회에 중심이 되어야 할 정치인과 지식인층은 자기편에게 불리한 사법 판단이 나오면 불복과 인신공격으로 대응하고, 반대편에게 불리한 사법 판단에는 법치주의를 강조하는 낯 뜨거운 언행이 일상화 되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뻔뻔한 모습을 전 국민에게 자랑하듯 보여 주고 있다.여기에 더해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비 언론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전통 미디어 매체가 이런 추세에 기름을 부어 불을 더 지피고 있다.부끄러움은 인간을 인간 답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다. 부끄러움을 알면 개과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면 금수와 다를 바 없다앞으로 이 사회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들만 살게 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부끄러움은 학습할 수 없다. 어디서 배워 얻는 것도 아니다.부끄러움을 타는 사람,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보다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혹은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사람이 나을꺼다.'                                                                                                                                             -박완서<br><br><br>     <br><br><br>]]></description></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Scott-MoveableFeast] 채널에서 수태고지의 마리아 영상을 시청하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0496</link><pubDate>Mon, 28 Sep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04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36784&TPaperId=17540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1/coveroff/896053678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783&TPaperId=17540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5/20/coveroff/k29213178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55846&TPaperId=17540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9/coveroff/8992055846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8786&TPaperId=17540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6/30/coveroff/k98213878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9341&TPaperId=17540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3/0/coveroff/k872139341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4049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누가 뭐래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입니다.입을 똑바로 보면 웃음기가 사라지고, 눈이나 뺨으로 시선을 옮기면 입꼬리가 올라가 보이는 모나리자는 &nbsp;사람의 눈이 정면으로 볼 때와 곁눈으로 보는 시선이 관람자를 따라오는 듯한 착시를 불러 일으키는 신비한 초상화로 &nbsp;전 세계에서 이 그림을 보기 위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섬세한 붓놀림으로 영혼을 표현 할 뿐 아니라 보는 이의 시선까지 빼앗는 신비한 초상화 모나리자가 세상에 등장하기 전 시칠리아 동북쪽 항구 도시 메시나에서 태어난 천재 화가가 남긴 작품이 있습니다.인간이 진짜로 바라 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 &nbsp;왜 인간이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지 그 의미를 되돌아 보게 만든 &nbsp;&lt;수태고지의 마리아&gt;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도판 그리고 정성껏 쓴 에세이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 Scott Bonnard - YouTube 채널에서 감동의 깊이를 만나 보세요.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8/53/cover150/k7321397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85391</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9월의 황금 같은 연휴가 끝나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8599</link><pubDate>Sun, 27 Sep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85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7077&TPaperId=17538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54/coveroff/896319707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3169&TPaperId=17538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553/63/coveroff/k66293316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672&TPaperId=17538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1/coveroff/k33213167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역대 최악의 국제 스포츠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의 값진 메달 사냥으로 어수선한 시국의 추석 연휴 동안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 웃음을 안겨 주고 있다.심판의 편파 판정과 피 말리는 1점 차 한일전에서 얻어낸 극적인 금메달은 물론이고 비인기 종목 스포츠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국가 대표팀은 일본 측 경기 운영 미숙과 악조건인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중국과 일본의 인구 수 대비 올림픽 종목 스포츠를 훈련하는 인재풀이 가장 얕고 적은 한국엔 타고난 재능과 노력 그리고 성실함과 영민함, 불굴의 의지를 가진 천재적 선수들이 있다.&nbsp;젊은 스포츠 인재들의 피, 땀, 눈물을 왕창 뽑아 먹는 협회 어르신들이 대를 이어서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대한민국의 인재다.추석 당일, 서울은 비가 내려서 보름달을 찾아 볼 수가 없었지만 다음 날 구름이 걷힌 늦은 저녁 휘황찬란한 보름달이 떠올랐다.음력 8월 15일 추석에 당연히 보름달이 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러지 못한 해도 적지 않게 많다.영상 출처: 미국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nbsp;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는 것처럼 태양 - 지구 - 달 순서로 자리를 잡으면 보름달이 되고&nbsp;달은 태양이 어느 쪽에서 비치는지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모양이 달라진다.9월의 황금 &nbsp;연휴가 끝나간다.두 발로 페달을 밟고 양 손을 쉼 없이 움직이지 &nbsp;않으면 입에 풀칠 하기 힘든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휴일 동안 스마트 폰을 내려 놓고 달님에게 로또 당첨 소원을 빌어볼테다.   <br><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65, 65, 65);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ppleGothic, 맑은고딕, &quot;Malgun Gothic&quot;, 돋음, Dotum,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6px; text-indent: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21/cover150/k3321316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214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떡의 인기 우주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7011</link><pubDate>Sat, 26 Sep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701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666&TPaperId=17537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8/41/coveroff/k902131666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389&TPaperId=17537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7/coveroff/k29213138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274865&TPaperId=17537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73/39/coveroff/898827486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068848&TPaperId=17537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94/62/coveroff/897006884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408018&TPaperId=17537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26/coveroff/8996408018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7011'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한 때 매장마다 오픈런을 해도 순식간에 동나 ‘없어서 못 먹는’ 디저트 였던 두바이 쫀뜩 쿠키 열풍이 지나고 나니 &nbsp;오랫 동안 ‘어른들이 먹는 간식’ '명절과 생일날에 먹는 간식' 정도로 여겨졌던 떡이&nbsp; sns를 뒤덮고 있다.그동안 백화점 지하 1층에 자리한 떡집은 구석진 곳에 있었지만 화려한 디저트로 빼곡하게 진열대를 채운 유명 빵집과 케이크 전문점을 밀어 내고 그 자리에 앙버터절편, 과일찹쌀떡, 요거트찹쌀떡에 이어 피자설기 같은 새로운 비주얼과 맛을 유혹하는 떡들이 차지 하고 있다.전통적인 찹쌀떡 안에 딸기·키위·귤 복숭아·블루베리·샤인머스캣이 &nbsp;요거트 크림으로 채워진 떡 속에 큼직하게 박혀 있어서 크고 선명한 생과일 단면, 얇고 말랑한 찹쌀피, 크림을 층층이 보이게 만든 비주얼로 케이크나 고급 디저트 따위에 시선을 뺏기지 않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그동안 한국에서 유행한 디저트들은 &nbsp;뚱뚱했다. 프랑스에서 유래한 마카롱은 코크(껍질) 안에 필링(크림)이 은은하게 들어간 디저트인데 한국에 와선 필링이 몇 배는 커진 ‘뚱카롱’으로 재탄생했고. 와플도 크림·과일 등 속재료를 가득 채운 ‘뚱와플’로 변종되었다.전문 베이커리 샵 뿐 만 아니라 일반 식당에서도 판매 되었던 두바이 쫀득 쿠키는 &nbsp;초콜릿 안에 카다이프를 얇게 펴 발라 넣는 &nbsp;‘두바이 초콜릿’과 달리 한국에서는 &nbsp;달달한 피스타치오 크림에 버무린 바삭한 카다이프(중동식 국수면)를 &nbsp;꽉꽉 채워 넣고 쫀득한 마시멜로로 감싼 뒤 코코아 가루를 묻힌 두바이 쫀득 쿠키로 재 탄생 했다.출시 즉시 완판과 줄서기 대란을 일으키며 대전을 빵의 도시로 이름을 날리게 만든 성심당의 과일 시루 케이크 시리즈는 한국의 전통 잔치상에서 음식을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을 ‘고임상(또는 고배상)의 비주얼과 흡사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왕실이나 회갑(환갑), 희수 등의 장수 축하 잔치에서는 권위와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약 30~50cm(1자 3치~1자 9치) 높이로 음식을 높게 고였던 한국의 음식 전통 식문화는 재료와 맛의 균형·조화 대신 시각적 압도감이 중요해서 지난 시절 우리 조상 어머님들은 정성 들여 잘 만든 3첩 반상보다 맛없어도 상다리 휘어지는 10첩 반상을 차려야 했다.그동안 한국은 국민의 쌀 소비량이 매년 1~2%씩 감소할 뿐만 아니라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때 쌀 관세화를 20년간 유예하는 조건으로 의무적으로 수입하기로 해서 쌀이 남아도는 나라였다.&nbsp;그동안 해외에서 인기 몰이를 하는 디저트를 밀어내고 ‘쫀득’, ‘쫄깃’, ‘부드러운 떡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져서 명절 때나 잔치 때 돌리는 떡이 아닌 새로운 디저트로 거듭 변신하고 있다.​ 맛이 강하지 않은 쌀과 변화무쌍한 덧재료가 합쳐지면 무슨 떡이든 ‘꿀떡’ 먹게 되는 &nbsp;한국 떡의 인기가 전 세계로 무한 확장 되었으면 좋겠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33/cover150/89964080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7330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매일 같은 자리에서 떠오르는 둥근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5670</link><pubDate>Fri, 25 Sep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567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1489&TPaperId=17535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6/81/coveroff/k092131489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1589&TPaperId=17535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6/37/coveroff/k73213158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1480&TPaperId=17535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67/coveroff/k61213148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181&TPaperId=17535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8/65/coveroff/k23213118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출처 신윤복의 '월야밀회', 19세기 초반, 종이에 채색, 28.2cm×35.6cm, 국보135호, 혜원전신첩, 간송미술관 소장.휘영청한 둥근 달빛 아래 &nbsp; 담장 너머로 여인을 끌어안고 있는 남자와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한 여인이 있다.옷차림새를 자세히 살펴 보면 &nbsp; 남색 전대를 맨 자주색 전복을 입은 남자는 &nbsp;검은 바탕에 붉은 테를 두른 전립을 쓰고, 왼손에 &nbsp;철편(鐵鞭)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신분은 경계 근무를 서는 포교나 군관으로 보인다.그림에서 남자에게 밀착된 여인은 자주색 깃을 단 회장저고리에 &nbsp;접어 올린 푸른색 치마를 흰색 띠로 묶고 녹색의 장옷을 어깨에 걸치고 있다.얹은 머리에 꽂혀 있는 &nbsp;머리 장식은 조선 시대에 왕비를 비롯한 상류 계층 여자들이 특별한 날에 &nbsp;꽂았던 떨잠이다.사람의 키보다 조금 높은 담장 너머의 보름달의 위치만으로 볼 때는 보름달이 낮게 뜬 저녁이나 새벽 쯤으로 추정된다.&nbsp;야간 통행 시간이 있었던 &nbsp;조선 시대는 &nbsp;도둑ㆍ화재 따위를 경계하기 위하여 2경(更)에서 5경(새벽 두시에서 5시 사이) 사이에 궁중과 장안 안팎을 순시 했다.궁 밖은 지휘가 높은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에서 파견한 군관들이 순시 했고 궁성 주변은 &nbsp;오위장과 부장이 군사 다섯 명씩 거느리고 순시했다.고위 관직에 있는 양반들과 부유한 상인들이 사는 사대문 안 구역은 좌·우포도청에 소속된 하급 직위의 군관들이 관리 했는데 이들은 사냥에 능한 비천한 계급 출신인 포졸을 &nbsp;뽑아서 &nbsp;일반 구역의 &nbsp;치안을 맡겼다.신윤복이 살던 시절인 18세기 조선 후기의 기생들의 단골 손님들 중에서 포교 출신들이 가장 많았고 이들 중 상당수는 기생들이 낳은 아이들의 양아버지 노릇을 해주거나 호위무사 같은 기부(妓夫)가 되어 주었다.&nbsp;남자는 순시를 도는 새벽녘 인적이 드문 담 벼락 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여인을 만나고 있고 그림의 오른 쪽에는 &nbsp;두 남녀의 은밀한 행동을 엿보고 있는 &nbsp;여인이 옆 담장에 바짝 붙어 서있다.쓰개치마를 어깨에 비스듬하게 걸친 두 남녀의 만남을 질투 하고 있는 건지 재회를 주선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림의 제목이 &lt;월야밀회(月夜密會)&gt;인 것으로 보아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밀회를 즐기는 남녀와 제 3의 여인을 &nbsp; 화공 신윤복이 건너편 담벼락 아래 낮은 자세로 몰래 숨어서 이 스케치 했을 것이라 짐작 된다.신윤복이 살았던 18세기 후반은 &nbsp;사물을 사실 그대로 그리는 진경산수(眞景山水)의 시대여서 그가 &nbsp;그린 그림 속 달을 배경으로 하는 그림들을 후대인들이 천문학적으로 분석해서 그린 날짜와 시각까지 유추 할 수 있다.풍속화 30점을 묶은 화첩인 《혜원전신첩》에 포함된 &lt;월야밀회(月夜密會)&gt;는 달이 뜬 높이와 크기 형태와 색을 분석한 천문학적 현상을 토대로 추정 해 본다면 19세기 초 음력 8월 15일에서 17일 전후에 완성한 그림이다.2026년 9월 추석 연휴 첫 시작 날 부터 &nbsp;구름에 가려져서 보름달을 볼 수 없었다.매번 같은 자리에 떠 있을 것 같은 둥근 달은 &nbsp;추석 당일이 아니여도 &nbsp;태양 - 지구 - 달 순서로 자리를 잡는 날을 포착하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천문학적으로 &nbsp; 달은 태양이 어느 쪽에서 비치는지에 따라 매번 모양이 달라지고 있고 &nbsp;눈으로 감지 할 수 없을 정도로 해마다 평균 3.8㎝씩 달은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nbsp; 타원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달은 태양의 주기에 따라 회전을 할 때 마다 &nbsp;약 38만㎞ 떨어져 있는 지구에서 가까울 때는 약 36만㎞, 멀어질 때는 40만㎞ 이상 떨어진다.&nbsp;이 거리 변화로 인간의 눈에 달은&nbsp;&nbsp;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되기도 하고, 작게 보이는 ‘미니문’이 되기도 한다.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남긴 레이저 반사경과 아폴로 14·15호가 추가한 반사경을 통해 50년 넘게 관측한 결과 달은 매년 평균 3.8㎝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구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 분포가 달라지고, 이에 따른 조석 마찰로 &nbsp;지구의 회전 에너지는 더 빠르게 줄어들고, 잃은 에너지는 달 궤도로 전달돼 달의 후퇴를 앞당기고 있다.이러한 천문학적인 달과 지구의 관계를 알지 못하더라도 &nbsp;태양 - 지구 - 달 순서로 자리를 잡으면 보름달이 되고 1년 중 음력 8월에 뜨는 추석 보름달은 오랜 세월 풍요와 화합의 상징이었다.&nbsp;매일 같은 자리에서 떠오르는 &nbsp;둥근달은 늘 변치 않는 존재 같지만 달은 &nbsp;시대마다 궤도 변화 속도가 달라져 왔다.달이 탄생한 시각이 약 43억5000만 년 전이니 &nbsp;달이 이끄는 조석력에 따라 &nbsp; 자전 하고 있는 지구는 &nbsp;수십억년의 시간 동안 &nbsp;해양과 대륙의 이동이 &nbsp;일어났고 수 많은 생명들이 태어났다가 멸종했다.절대적인 시간이 존재 하지 않는 지구 상에서 인간 종(種)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은 억겁의 &nbsp;시간 속에서 태어나, 찰나의 &nbsp;시간 속에 살다, 영원 시간 속으로 &nbsp;사라져 간다.따라서 &nbsp;지구 상에서 시 공간을 초월해서 영생하는 생명체가 없다.&nbsp;해마다 평균 3.8㎝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는 달은 &nbsp;과거에서 출발해 현재를 지나 알 수 없는 미래로 끝없이 나아가는, ‘되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의 화살’과 같다.오늘 25일을 기준으로 2026년의 한 해의 시간이 정확히 97일 남겨 두고 있다.달이 지금 속도로 계속 멀어져서 &nbsp;언젠가 지구로부터 완전히 사라져버린다 해도 아직까지 지구는 돌고 있고 오늘 밤 1년 중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뜬다.오늘 떠오르는 보름달에게 남은 &nbsp;2026년 무탈하게 보내기를 소망해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r style="box-sizing: border-box;"><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8/65/cover150/k2321311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86557</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이 시대에 논어를 읽는다는 것은 ...</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4152</link><pubDate>Thu, 24 Sep 2026 0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415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872&TPaperId=17534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28/coveroff/k62213187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1387&TPaperId=17534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6/70/coveroff/k88213138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777&TPaperId=17534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5/coveroff/k93213977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8433&TPaperId=17534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5/31/coveroff/k97213843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1566&TPaperId=17534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9/62/coveroff/k48213156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기원전 482년 춘추 시대 말기 어느 봄 날,노나라 수도 곡부에 위치한 공자 학당에 제자들이 모여 앉아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대표 토론자는 유약(유자27세), 증삼(증자24세), 단목사 (자공39세), 복상(자하26세) 들로 이들 다섯 명 모두 공자의 핵심 제자 였다.토론에 앞서 공자가 강론의 시작을 알린다.'여러분이 군자로 혹은 리더로 당당히 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라 생각 하느냐?&nbsp;리더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 하고 어떤 수양을 쌓아야 좋을까? 라는 두 가지 질문을 다섯 명의 제자들에게 던진 공자는 만일 리더를 꿈꾸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학습을 통해 스스로가 서야 한다는 말을 덧붙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학습을 통해 사회에서 한 명의 인간이자 시민으로 당당하게 자립 하는 것은 진정으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 유익한 일이다.하지만 이렇게 자립 하기 이전에 가까운 지인들과 먼 이웃들과도 잘 지내야 한다.21세기는 공자가 살았던 시절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교통과 통신 시설 발달은 물론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이들과 인터넷을 통해 소통 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정보를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아 나갈 수 있다.지금으로부터 수 세기 전 스승 공자에게 두 가지 질문을 받은 다섯 명의 제자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까?공자 바로 곁에 안자 있던 제자 유약(유자)는 스승의 핵심 사상인 인(仁)을 꺼내 들고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말한다.'사람들이 스승님의 인(仁)은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닌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들과 우애 하며 지내는 것을 의미 하듯 윗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이들이 국가나 조직을 어지럽게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만일 리더를 꿈꾸고 있다면 우리 모두 인(仁)에 충실해야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근본이 설 수 있습니다.'제자 유자의 말을 듣고 있던 공자는 '인(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다른 이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고 가식적인 얼굴로 비위를 맞추는 이들 중에 인(仁)을 실천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그럴듯하게 들리는 말이나 비위를 맞추려고 아부 하는 모습으로 그 사람의 본성을 판단 하면 안된다.사람을 대할 때도 기본에 충실 해야 한다.'공자와 유자와의 대화를 듣고 있던 제자 증삼은 자신의 의견을 이렇게 얘기 한다.'유약 선배와 스승님의 말씀에 절대 공감 합니다. 저는 기본 인성에 충실하기 위해 매일 저녁 하루를 정리하면서 스스로에게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성찰 하고 있습니다.첫째, 남을 위해 일을 도모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지?&nbsp;둘째, 맡은 바 소임에 충심을 다해 열심히 일했는지?셋째, 친구와 교류함에 신의를 지키지 못함은 없었는지?이렇게 세가지 기준에 근거해서 제 스스로 오늘 하루 동안 만났던 이들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반성을 해봅니다.스승님에게 배운 것을 익히고 실천함에 있어서 나태 해지거나 게으름을 피운 적이 없었는지 곰곰이 성찰 한 후 잠자리에 듭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제자 증자의 발언을 들은 공자는 뒤이어 이런 말을 꺼낸다.'증삼의 이야기 또한 한치 그릇 됨이 없다. 개인의 입장에서 그렇게 한다고 했지만 이는 개인 뿐만 아니라 나라를 통치 하는 이치와도 매우 유사 한 것이다. 제국을 다스리는 위정자는 어떤 일을 하던지 신중하게 생각 하고 검토 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신뢰를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국가 재정은 개인의 자산처럼 절약해서 운용 해야 하고 자신을 사랑하듯 백성을 부릴 때도 농번기를 피하고 개개인의 사생활을 존중 해 주어야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제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공자는 드디어 '학이 편'의 핵심 주제인 [학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자, 그렇다면 학문이란 무엇이며 학문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주제를 토론해보자. 여러분은 학문을 한다는 것이 무엇으로 생각하느냐?내가 생각하는 학문은 사람 됨됨이가 바르고 행위 또한 바른 것을 배우고 묻는 것이다.이 모든 것이 행하기 이전에 가장 먼저 인간 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인간 다운 사람이 된 다는 것은 부모님께 효도를 다 하고 집 밖의 사람들에게 항상 공손하게 벗에게는 다정해야 한다.개개인의 행동을 함부로 하지 말며 한 번 내뱉은 말에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이렇게 가장 근본적인 인간 다운 사람으로 거듭 성장 하려면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며 학문과 도덕을 갖춘 어진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 한다.이 모든 것을 행한 후에 학문에 매진 해도 너무 늦은 때란 없다.어려운 역사를 줄줄 외우고 외국어에 능통하고 계산과 이치에 빨라도 인간 답지 못한 품성을 갖추었다면 그는 리더의 자격과 거리가 멀다, 사람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자중감이 있어야 한다.스스로 중요한 존재 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겸손하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인간에게 자존감이 없으면 배워도 배움이 견고 하게 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의견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세상에 자기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의 친구들이나 사람들로 부터 배우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리더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도권을 빼앗아 가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 하든지 크게 개의치 말며 사소한 의견 충돌에도 발끈하고 매사 공격적이 태도로 대응 하지 말아야 한다.리더란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거나 반대파들로 부터 공격을 받는 것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도 안된다. 상대가 나를 알아 주고 몰라주는 것이 중요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상대를 잘 모르고 어떤 일이든지 추진하는데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두번 째 강론 시간에 공자는 '정치'에 대한 토론을 시작 한다.공자는 가장 먼저 제자들에게 큰 화두를 던진다.'세상에는 정치를 덕으로 하는 군주와 정치를 법으로 하는 군주가 있다.&nbsp;군주가 정치를 함에 백성들을 단지 정치적 법령으로만 이끌고, 백성의 잘못을 형벌 만으로 다스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 보며 백성을 위한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소회를 이렇게 밝힌다.'나는 어려서 매우 미천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 얼굴은 기억 조차 하지 못하고 어머니 마저 내나이 열일곱에 세상을 떠나 셨다. 나는 이미 열 다섯 살 때부터 학문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다. 나를 제대로 보살펴 줄 아버지가 없고 돈도 권력도 없는 내가 내 스스로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학문'을 파고 드는 것이었다.지난 오 백년 동안 유지 해왔던 주나라의 종법 봉건제도 사회 질서가 완전히 붕괴되어 덕의 정치와 에의 정치는 종적을 감춰 버리고 법과 형벌로 엄히 다스리는 세상이 되었다. 제후들은 자신들을 세상 제일로 여기고 선량한 백성의 재산을 수탈 하고 압수 하고 있다. 가신들이 점령해 버린 황궁은 각자의 이익을 챙기는 데 급급해서 국가의 모든 기관의 재정 상태가 텅텅 비어 가고 있다.예의 정치로 백성을 보살펴서 덕의 정치를 펼쳐 무너진 국가의 기강을 하나씩 바로 잡아 나아가야 한다.내 나이 마흔이 되어서야 혼돈의 나라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 갔다. 하늘의 뜻으로 오십대 중반에 대사구가 되어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육십 줄에 들어선 나는 주변 열국을 떠돌아 다니며 7개국의 제후들의 관료가 되기 위해 노력 했지만 그들은 나를 등용하지 않았다.자, 이제 나는 70줄에 접어 들었다.내 마지막 소임은 제자들을 양성해서 '인성'을 제대로 갖춘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가 진정한 '학문'을 배우고 실천하고 설파 해나가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다.우리가 학문을 하는 이유는 사람 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다.자신을 바로 세우고 가정을 편안하게 꾸린 사람은 진정 백성을 위한 사회인으로 거듭 성장 할 수 있다.자, 이렇게 '학문'을 연마 하면 기존의 굳혀진 생각을 유연한 사고로 바꿔서 더 새롭고 유용한 분야로 지식을 확장 해 나갈 수 있다. 우리는 '학문'이라는 실천 도구를 통해 세상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식견과 안목을 키워 나갈 수 있다.내가 생각하는 정치란, 바르게 펼쳐 나가는 것이다.나라를 바르게 이끌 수 있는 건 형벌과 법으로 가능하지만 도덕과 규범으로도 충분히 이끌고 갈 수 있다.지난 모든 세월 동안 나는 내 인생 전체를 받쳐서 주나라 초기 상태로 돌아가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나라의 일부분이 사라져 버리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어 가는 지옥 같은 상태 속에서 나의 바램은 너희들이 사회 주요 자리에 올라가서 '인(仁)'과 '의(義)'를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다.'공자가 73세 일기로 생을 마감 하던 시기는 춘추 시대 말기로 당시 공자는 3000여명의 제자를 거닐고 있었다.제후의 관료로 채용 된 제자들은 총 72명으로 이들 중 열 명은 핵심 관료 자리 까지 올라가서 실질적인 정치에 큰 기여를 했다.공자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격랑의 춘추 시대는 막을 내리고 260여년 동안 7개 패권국이 진나라에 의해 모두 통합 되었다.스승 공자가 떠난 후 제자들은 8개의 학파로 나뉘어 져서 노나라, 제나라, 위나라 등으로 흩어져서 활동했다. 하지만 서로 간의 교류는 서서히 사라져 버렸다.&nbsp;전국 시대를 종식 시킨 것은 진나라의 진시황으로 그는 10대 초반에 왕의 자리에 올라 가서 20대 부터 10년 동안 치밀하게 통일 준비를 한 후 30대에 조나라 -위나라-초나라-연나라-제나라를 차례 차례 무너트려 천하를 통일한다.진시황은 전국을 통일 한 후 진나라의 재상 이사의 주도하에 실용서적을 제외한 모든 사상 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생매장 시켜버린다.자신의 정치에 대한 비판을 묵살해 버리고 일체의 새로운 학문과 사상을 배격 하는 통치를 펼쳤다.&nbsp;진시황은 법가 사상을 중심으로 천하를 통일 했지만 10년의 통치 후 50대 초반에 급작스러운 죽을 맞이 한다..한고조 유방에 의해 통치 된 한나라는 나라의 안정을 되찾은 후 유교로 국정의 안정적 통치를 펼치기 시작한다. 7대 황제 한무제가 유교를 국교화 시켜서 충과 효로 나라를 다스리자 드디어 공자의 사상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논어'는 전체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첫번째 학이편 1장은 2장으로 연결되고 2장은 3장으로 연결되어 16장까지 의미가 연결되어 있다. 이런 구성은 위정편의 기반이 되어 위정편 1장과 2장은 연결되고 2장은 3장으로 연결된다.이렇게 24장까지 연결된 '논어'의 핵심 사상은 [내적 수양을 거쳐 리더가 된 사람이 자신과 가정과 국가를 위해 어떻게 기여하는 것이 좋은지] 에 대해 학습-자기 주체성-언행일치-효도와 우애-자존감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 한다.2500여 년 공자가 내세운 사상은 시대에 따라 농부에게는 농부에게 맞는 사상으로 직장인에게는 직장인에게 맞는 사상으로 조직의 리더에게는 그에 맞는 사상으로 정치인에게 정치인에게 맞는 사상으로 거듭 발전 해 나갔다.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지만 과연 이 사회에 어떤 리더가 말 보다 실천을 앞세우며&nbsp;&nbsp;국가와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65, 65, 65);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ppleGothic, 맑은고딕, &quot;Malgun Gothic&quot;, 돋음, Dotum,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6px; text-indent: 14px;"><br>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9/62/cover150/k4821315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96290</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사라진 이들이 향한 곳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명확하게 파헤쳐야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2075</link><pubDate>Wed, 23 Sep 2026 0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207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781&TPaperId=17532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4/47/coveroff/k20213178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578&TPaperId=17532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8/coveroff/k99213157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9732592&TPaperId=17532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19/81/coveroff/899973259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657&TPaperId=17532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4/coveroff/k28213065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278&TPaperId=17532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38/coveroff/k832131278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2075'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nbsp;어둠이 시작되기 전, 탁탁 소리를 내며 피어 오르는 불꽃, 투명한 열기 너머로 나무가 비쳐 보였다. 누구도 원치 않았던 뜨거움에 서로 거리를 둔 채 떨어져 있다.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나무를 태운 연기에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숲으로 모이라고 한 것도, 불을 지피고 모이라고 한 것도 아버지였다.무더운 여름,고고학자인 아버지는 2천 년 전 철기 시대의 생활을 직접 재연 하는 캠프를 열고 자원한 대학생 세 명과 열일곱 살 딸 실비 그리고 아내와 함께 들판을 가로 질러 습지에 터를 잡는다.시베리아 대초원으로부터 북해를 가로질러 불어오는 바람이 비바람이 되어 우리를 세차게 때렸다. 나는 할머니가 직접 짠 니트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아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결코 쓰지 않았을 법한 모자였지만 그걸 쓰고도 아버지를 따라 콘크리트 폐기물을 지날 때 귀가 아프기 시작했다.-세라 모스의 '유령의 벽'중에서그곳에서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토끼를 사냥하고 불을 피워 끼니를 때운다.사냥이나 채집을 하지 않고는 살아 가기 힘든 환경, 20세기 끝자락에 살고 있는 이들이 고대 철기 시대의 생활을 몇 일 동안이나 지속 할 수 있을까?고고학자인 아버지는 도대체 왜? 2천 년 전 철기 시대의 생활을 체험 해보고 싶어 한 것일까?고대에 이 주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습지는 늘 특별한 장소였다. 사람들은 도깨비불을 보았고, 아마도, 그것을 영혼이나 그에 버금가는 것으로 생각했겠지. 그리고 아마도 그들은 우리처럼 습지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했을 거야. 왜냐하면, 내가 잘 알아, 왜 모르겠어. 습지는 날 끌어당겨 집어 삼켜 버릴 수도 있으니까.생존 하기 위해 들짐승을 잡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잔혹한 폭력성을 드러내게 되고 급기야 '유령의 벽'을 지어 놓고 습지 미라를 만들었던 고대 철기 시대 주술 의식까지 재연 하게 된다.유령의 벽은 고대 지역 부족들이 로마 제국을 상대로 한 최후의 방어 수단으로 말뚝을 박아 울타리를 만들고 조상의 해골을 가져와서 울타리 꼭대기에 나란히 매달아 놓는다.죽은 자의 얼굴이 아래를 향하고 있을 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주술이 된다고 고대인들은 믿었다.​습지에서 발견 된 소녀의 미이라는 숨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습지에 매장 되었을 것이라고 고고학자인 아버지는 여러 가설을 세워두고 증거들을 수집 해 나갔다.남자들은 해가 지는 쪽을 향해 유리 벽을 세우고 소 머리 뼈를 바람의 방향에 맞춰 놓는다. 고대인들이 했던 주술을 중얼거리기 시작하자, 여기 저기서 짐승의 울음소리가 뒤섞인다.2천 년 대 고대인들의 주술 의식인 '유령의 벽'을 세워 놓고 주술을 외우며 생존 하기 위해 죽인 동물들, 우리가 고의로 죽여온 것들을 위해 이런 의식을 행하고 있다.그들의 손에 이끌려 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리지 않은 두 눈, 그 두 눈이 마지막 하늘, 마지막 불빛을 향해 커진다. 마지막 추위가 그녀의 손가락과 그녀의 얼굴을 깨물고 아직 마지막일 수 없는 돌들이 그녀의 벗은 발에 생채기를 낸다. 그녀가 휘청인다. 그들이 그녀를 단단히 붙잡는다.아버지의 동료 교수인 슬레이드는 이제 열 일곱 살 실비를 시험 삼아 유령의 벽에 세워보고 싶어 한다.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낮은 음의 주술이 시작되자 실비의 두 손과 발을 묶고 목에 밧줄을 두른다.슬레이드 교수는 실비 목에 둘러진 밧줄에 칼날과 바윗돌을 달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동안 아버지는 교수형 매듭을 만들기 시작한다. 유령의 벽 제물단에 자신의 딸을 세워 놓고 날카롭게 갈은 돌 칼을 쥐고 딸의 팔을 깊숙이 찌른다.​열 일곱 살 실비는 물과 육지가 맞닿은 자락, 삶과 죽음 사이의 시공간에서 균형을 잃고 물가 끝자락에서 쓰러진다.아버지와 동료 교수는 쓰러진 실비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주술 의식을 시작하기 위해 돌 칼을 빼든다.고통을 느끼며 어둠을 가로 질러 날아가는 새의 울음 소리를 마지막으로 듣는 실비아버지는 자신의 사냥 칼을 손에 놓지 않은 채 고통스러워 하는 딸의 모습을 회피 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본다.그는 무엇을 위해 2천 년 전 고대 철기시대 주술 행위인 유령의 벽을 세워 놓고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치는 시도를 했을까?습지에서 발견 된 &nbsp;미이라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습지에 매장 당했다.&nbsp;여기 저기 베인 상처와 부러진 뼈, 이 정도 상태였다면 끝내 사망 했을 것이라 추측이 가능 하지만 실비의 아버지는 수치심과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일 뿐 살인 행위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항변 한다.이 천 년 동안 습지에 매장 당했던 소녀 미이라 처럼 자신의 딸에게 끔찍한 행위를 저지르는 아버지학교에서는 논문과 연구 실적 압박으로 숨 막혀 했던 아버지는 가정에서 항상 화가 난 모습이였다.&nbsp;그는 자신의 딸을 유령의 벽 주술에 제물로 만들어 놓고 습지에서 발견된 소녀 미이라의 연구 성과에 반영 하고 싶었던 것일까?지난 2018년 6월 16일. 전남 강진군에서 아르바이트하러 나간 여고생이 실종 되었다. 여고생은 실종 6~7일 전 아버지 친구 A씨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았는데 A씨는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여고생은 &nbsp;실종 전날 SNS로 친구에게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다. 떨린다. 내일 큰일이 나면 신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nbsp;실종 9일 째 되던 날 야산에서 발견된 실종 여고생 시신은 옷이 모두 벗겨진 채, 머리카락이 길이 1cm 남짓 '스포츠형'으로 잘려져 있었고 시신에서는 수면 유도제 졸피뎀 0.093㎎이 검출됐다.경찰의 CCTV로 동선을 추적한 결과 &nbsp;실종 당일 여고생은 오후 2시 쯤 A씨와 한 공장에서 만나 &nbsp;20분 만에 A씨가 타고 온 차를 타고 공장을 빠져나가 같은 날 오후 4시 24분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여고생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하고 자신의 차에 태워 저수지로 향했던 A씨 실종 여고생 가족이 자신을 찾으러 온 것을 보고 황급히 달아났다가 이튿날 자택 근처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여고생 살인 용의자 A씨는 보신탕 가게를 운영했고 그가 살고 있던 지역 일대에서 여성들의 미제 장기 실종 사건이 &nbsp;잇따라 발생했지만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 버렸고 경찰은 더 이상 수사 하지 않고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마무리 해버렸다.실종 신고 접수 후 경찰 측의 발 빠른 수사와 범인 추격의 실마리를 놓치지 않았다면 살인 용의자를 검거 했을 것이다.인간의 목숨이 달려 있는 강력범죄 앞에서 경찰의 늦장 대응으로 안타까운 생명이 사라지고 범죄자가 도주 하거나 증거 인멸하는 사례는 한 두 건이 아니다.실제로 경찰청 통계에 나타난 실종 신고 현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나날이 폭증 하고 있다.아동, 치매 환자, 장애인을 비롯해 만 18세 이상 성인(가출인)까지 모두 합치면 연간 무려 12만 건 이상, 하루 평균 약 330여 명(약 4~5분에 1건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nbsp;특히 성인 실종 신고만 매년 약 7만 건에 달한다는 통계를 인구 대비에 적용 해 본다면 현재 &nbsp;대한민국 사회 전반에서 사람들이 흔적 없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nbsp;그동안 경찰은 접수된 신고의 대다수가 단순 연락두절이나 가출로 임의적으로 수사 조사 결과를 발표 해서 실종된 &nbsp;이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는지에 대한 결과나 사후 안내 문자 없이 사건을 종결 시켜 버렸다.국민들이 치안 당국을 향한 불신을 결정적으로 지피운 것은 최근 제주도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장기 실종 사건이다.&nbsp;실종 신고 이후 경찰이 생사를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사건을 임의로 종결하고 프로파일링 시스템 목록까지 삭제한 충격적인 정황이 수면 위로 드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 통계상 '해제' 처리된 수많은 실종 사건의 실체가 과연 안전하게 종결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nbsp;사라진 이들이 향한 곳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명확하게 파헤치기는 커녕 허술한 실종 대응 체계와 구멍 뚫린 치안 속에서 우리 사회 속에 숨어 있는 범죄자들이 활보 하게 방치 하고 있다.&nbsp;법적 사각지대에 방치된 일반 성인 실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성인실종법' 제정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실종자 시신이 발견 된 곳에서 자살이 불가능한 &nbsp;주변 환경에서 반드시 자살이였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여러 상황을 연출하는 쇼를 벌이고 있다.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인접 도시에서 최근 두 달간 여성 7명이 끔찍한 상태로 &nbsp;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nbsp;경찰측은 &nbsp;연쇄 살인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어 날 수 있다고 항변 하며 &nbsp;악화된 여론이 잠잠해 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대부터 &nbsp;시작된 &nbsp;여성에 대한 &nbsp;학대와 억압, 잔혹한 행위들은 현재 까지 이어져 내려와 지금, 어딘가에서도 &nbsp;유령의 벽 속에서 희생 당하고 있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의 생명은 사회, 국가가 지켜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담하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540/58/cover150/k3127333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5405848</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투비컨티뉴드 구독 멤버쉽 서비스 2탄</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0101</link><pubDate>Tue, 22 Sep 2026 0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3010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1464&TPaperId=17530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8/coveroff/k48213146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860&TPaperId=17530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12/coveroff/k77213186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1067&TPaperId=17530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1/coveroff/k642131067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95875&TPaperId=17530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418/5/coveroff/895099587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1577&TPaperId=17530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24/coveroff/k92213157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투비컨티뉴드 회원이라면 &nbsp;누구나 원하는 창작자의 콘텐츠를 &nbsp;‘돈을 내고’ 골라 감상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멤버십이 있습니다.2023년 1월 22일부터 투비컨티뉴드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구독자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시리즈들 중에서 최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것들 부터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설정 해 두었습니다.-영원한 현역 작가이자 번역가 그리고 여전히 달리는 1949년 생 무라카미 하루키에 관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nbsp;&nbsp;https://tobe.aladin.co.kr/s/1072<br>​2023년 투비컨티뉴드 플랫폼 서비스가 시작 되었던 날 부터 쓰기 시작해서 2026년 8월 26일까지 총 53개의 글이 발행 되어서 하루키의 작품과 에세이,인터뷰, 한국에서 번역 출간 된 적 없는 잡다하면서 흥미로운 하루키의 목소리를 AI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제가 직접 번역해서 올리고 있습니다.-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9월 22일 까지 총 21개의 노트를 발행 하는 구독 멤버십 시리즈&lt;AI시대에 글쓰는 법&gt;https://tobe.aladin.co.kr/s/14415<br>다양한 글을 읽고 쓰는 힘을 키워야 &nbsp;생성형 AI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글 쓰는 근육을 단련 시켜나가는 법을 알려 주는 시리즈 입니다.https://tobe.aladin.co.kr/n/665968<br>&lt;AI시대에 글쓰는 법&gt;시리즈를 &nbsp;생성형 AI가 여기 저기 정보를 짜집기 하고 요약한 딸깍형 글쓰기가 아닌 인문학적 사고로 설득력 있는 글쓰는 법, 통찰력 있는 사고로 글 쓰는 법을 연재 하고 있습니다.현재 플랫폼 메인 화면에는 &nbsp;투비컨티뉴드 측에서 직접 큐레이팅해서 선별한 작가들의 멤버쉽 시리즈 물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배치 되어 있고 인기 작가는 별도의 이벤트 알림과 팝업창 서비스로 플랫폼 사이트에 접속하는 가입자들과 비 가입자들 모두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반면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멤버십은 구독자들이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으면 알림 메시지가 뜨지 않아 새 글이 올라오는지 알 수 없고 작가 로그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멤버십을 &nbsp;개설 해도 구독자들 비 구독자들이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99.9퍼센트에 달합니다.시리즈 별로 구독자 100명부터 300명 정도(꿈의 숫자)설정하고 &nbsp;구독료 액수 숫자 표기를 할 때 제 글의 가치를 &nbsp;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다양한 콘텐츠와 막강한 회원수로 &nbsp;구독 서비스에 성공한 &nbsp;네이버 프레미엄 콘텐츠와 밀리의 서재 그리고 출판계의 강자인 브런치 스토리 북 그리고 현재 투비컨티뉴드 측에서 직접 선별하고 추천하는 메인 인기 작가들의 글과 &nbsp;비교 할 수 없지만 매일 긴 글을 읽고 꾸준하게 응원해주는 구독자들이 투비컨티뉴드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nbsp;무명 작가에게 엄청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5/24/cover150/k922131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5246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찰스 다윈 미지의 세계를 꿈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8312</link><pubDate>Mon, 21 Sep 2026 0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8312</guid><description><![CDATA[1815년 6월 워털루 전쟁에서 진격의 나폴레옹의 야망을 꺾어 버린 대영제국은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을 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해 나갔다.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된 영국은 세계의 해안선과 항구, 대양에 있는 주요 섬들에 대한 해상 지리를 반드시 섭렵 해야만 했다. 파나마 운하가 개통되기 전이였던 1820년대 유럽에서 태평양으로 가는 모든 배들은 남아메리카의 마젤란 해협을 지나가야만 했다.마젤란 해협은 날씨와 바다 상태가 항상 나빠서 영국 해군은 이 해협 일대의 복잡한 지형과 수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위치 측정이 필요 했다.1826년 부터 해상 지형 파악과 정보 수집을 위한 비글호  탐험대를 보낸 영국 해군은 1830년까지 조사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정보가 많아서 두 번째 항해를 계획한다.첫 번째 비글호를 지휘 했던 피츠로이 함장은 장기간 항해를 하는데 필요한 주요 물품과 식량,특수한 도구들과 무기들을 더 많이 싣기 위해 배를 개조 하고 비글호에 승선할 사람들을 모집하기 시작한다.1831년 피츠로이 함장은 탐험하는 지역의 조사와 탐방을 할 수 있는 생태학적 지식을 갖춘 학자들을 비글호 승선자로 뽑았다.비글호 항해의 목적은 탐사와 탐방 그리고 정보 수집이여서 기밀을 유지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외과 수술이 가능한 군의관들까지 전부 해군 소속인 사람들만 비글호에 탑승 할 수 있었다.피츠로이 함장은 첫번째 항해 당시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자살하는 선원들이 속출 했고 자신도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렸기 때문에 지적인 소양이 풍부하고 마음씨가 좋은 서로에게 말동무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1831년 찰스 다윈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마지막 시험에서 전체 178명 합격생들 중에 10등을 차지하고 문학사 학위를 받고 나서 애덤 세지위크 교수의 지질학 강의를 듣기 위해 8월 초 수강 신청을 하고 웨일스 북부 지방으로 지질 조사를 떠난다. 그는 이곳에서 암석과 화석을 감정하고 지질도를 그리고 지층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동안 현장 조사에서 멸종한 코뿔소 뼈 화석을 발견하는 업적을 세워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지질 조사를 마치고 나서 다윈은 지인들과 2주 동안 사냥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헤슬로 교수가 보낸 두툼한 우편물 한 통을 받았다.그 우편물에는 비글호 함장이 말벗을 해 줄 학자를 찾는다며 헤슬로 교수가 침착한 성품에 호기심이 많고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춘 찰스 다윈을  추천 했으니 비글호 승선을 권유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편지를 받자 마자 잔뜩 흥분한 다윈은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짐을 싸기 시작하고 누나들은 현지 원주민들에게 먹잇감이 된다며 동생의 항해를 반대한다. 다윈의 아버지는 2년 동안 항해를 하게 되면 목회자가 되는 기회를 잃게 된다며 아내의 남동생 처남 조지아 웨지우드에게 아들을 대신해서 비글호 함장에 말동무가 되라는 말을 한다.신중한 성격의 처남 조지아 웨지우드는 비글호 함장의 평판에 대한 조사를 하고 해군 내에서도 평판이 좋았고 첫번째 비글호 항해 동안에도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나서 각종 질병과 전염병을 예방할 약을 구해 놓고  앞선 항해에 승선했던 승선자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탐방하기 시작한다.그는 다윈의 아버지에게   비글호 항해의 목적과 함장이 승선하는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배를 개조 하고 기나긴 항해를 위해 어떻게 철저하게 준비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기나긴 편지를 적어 보낸다.삼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은 다윈은 잔뜩 희망을 품고 피츠로이 함장의 답변을 기다리지만 함장의 친구가 항해 동안 말동무가 되어 준다는 절망적인 말을 듣게 된다.자포자기한 상태에 빠진 다윈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비글호가 정착되어 있는 항구 근처에 숙소를 잡아 놓고 매일 항구 근처를 어슬렁 거렸다.2주 후, 피츠로이 함장은 친구가 기나긴 항해를 할 자신감이 없다며 승선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원한다면 승선자 명단에 올려 주겠다는 통보를 받는다.연락을 받자 마자 다윈은 묵고 있던 숙소 밖을 뛰쳐 나가 비글호가 정착된 항구를 향해 달려 간다.비글호에서 다윈을 기다리고 있던 피츠로이 함장은 현장 면접을 마치고 배 선실을 구경 시켜주며 항해 기간은 2년이 아니라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며 해군 소속이 아닌 민간인은 배를 타는 경비로 약 500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는 말을 꺼낸다.​​돛대가 2개 였던 비글호를 함장이 1개를 더 세워 중심축을 안전하게 고정 시키게 개조한 이 배에 다윈은 선장실에서 첫번째 자리인 해도실로 그 크기는 가로 2.7m세로 3.3cm에 높이가 1.5m밖에 되지 않아서 성인 남자 평균키인 사람이 제대로 서지 못할 정도의 높이였다.게다가 벽에는 선반과 서류함으로 들어찼고 방 한 가운데 새로 세운 굵은 돛대가 꽂혀 있었다. 키가 181센티의 다윈은 이 해도실 안에 들어가는 순간 고슴도치처럼 바닥에 바짝 엎드려 있어야 했고 침대를 놓을 자리가 없어 작업대에 끈으로 묶어 놓은 그물침대에 몸을 의지해서 자야 할 정도로 협소 했다.다윈의 눈에는 공간이 비좁은 것 이외에는 큰 불만이 없었지만 만일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장 교회로 돌아가라고 호통을 칠 것이 분명했기에  그는 편지에  항해 중에 아무 때나 배에서 내릴 수 있다는 함장의 말만 늘어 놓았다.바다가 잠잠해지는 9월 14일에 비글호가 출항 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은 다윈은 짐가방을 들고 비글호가 정박된 항구로 향하지만 조류의 영향으로 배의 출항은 한없이 늦춰지고 그 사이 , 함장의 말동무로 선발 되었던 일반 선원 세 명 중  한 명은 탐사 당시 현지에서 걸린 말라리아 후유증으로 죽고 또 다른 한 명은 매독 치료를 받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함장이 선발한 말동무 승선자 중 마지막 한 명이 된 찰스 다윈은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한 12월 27일 오전 11시 인류를 발전시키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탐험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가문 대대로 명의를 배출한 찰스 다윈의 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도자기 회사인 웨지우드를 창업한 조지아 웨지우드 1세의 맏딸과 결혼해서 2남 4녀를 낳았다.다윈의 아버지는 아내가 막내 찰스가 대학에 들어 갈 무렵에 병환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재혼을 하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하는데 힘을 썼다.앞서 태어난 자녀들과 달리 막내 찰스는 눈에 띄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발길이 닿는데로 돌아다니며 조개 껍데기, 편지 봉투, 우표, 과자 상자, 리본, 광물, 동전, 가면들을 수집했고 영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동 식물 이름은 모조리 외어 버렸다.학교 생활 내내 교과서 이외에 것에 관심을 갖고 직접 만들고 실험하는 걸 즐겼던 찰스 다윈은 꽃잎에 물감을 칠해 놓고 다음에 피어나는 꽃의 색깔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하다 학교에서 쫓겨 날 뻔 할 정도로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보다 스스로 탐구하는 성향이 강했다.학교 성적은 10등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찰스 다윈은 의과 대학에 들어가서도 셰익스피어나 바이런의 희곡과 시만 읽었고 의과 대학 해부학 시간에 뒷산으로 도망쳤지만 정작 집 안에서 발견 된 쥐들은 눈에 띄는 데로 잡아버렸다.그의 아버지는 의학부 2년차에 올라가서도 여전히 돌을 수집하고 개들의 꼬리 모양이 각기 다른 것에 관심을 갖고  정원에 떨어져 있는 새들의 똥을 관찰하는 막내 아들 찰스에게 목회자가 되라며 케임브리지 대학에 원서를 넣어 버린다.케임브리지 대학의 풍부한 인문학과 자연과학적 지식 세계에 푹 빠져 버린 찰스 다윈은 고전, 기학, 수학, 신학, 철학을 마음껏 공부 하는 동안에 식물과 곤충을 채집하고 직접 조리 해서 먹어 보는 실험까지 병행했던 괴짜였다.어느 날이였다. 고목의 껍데기를 벗겨내자  그 속에 들어 있는 갑충 두마리를 잡아 두 손에 나눠 들어 보니 새로운 곤충이 눈 앞에 나타났다. 나는 그 곤충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잽싸게 손에 쥐고 있는 갑충을 입 속으로 넣었다.입 속에 들어간 그 갑충이 갑자기 매운 액체를 토해 내서 나는 기겁을 하며 뱉어 버리는 순간 눈앞에 있던 그 곤충을 놓치고 말았다.-1827년 찰스 다윈의 일기 중에서​​3년의 항해 기간은 5년으로 늘어났지만 5년의 시간 동안 찰스 다윈이 탐험하고 조사하고 기록한 양은 인류의 생태 역사와 진화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똑똑한 종도 아닌,. 변화에 적응 하는 종이다.찰스 다윈(1809- 1882)​      <br>]]></description></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어떤 능력을 갖고 태어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6418</link><pubDate>Sun, 20 Sep 2026 0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641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744&TPaperId=17526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79/coveroff/k45213074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1664&TPaperId=17526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7/85/coveroff/k24213166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037206126&TPaperId=17526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1/81/coveroff/1037206126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639535&TPaperId=17526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8/65/coveroff/k48263953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41839&TPaperId=17526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74/71/coveroff/k292932161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641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내가 눈빛만으로 남자를 죽였다고 말하면 당신은 나머지 이야기를 듣겠는가?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 뒤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듣겠는가?아니면 나에게서 도망치겠는가?이 흐릿한 고대의 거울로 부터, 이 기이한 육체로 부터 도망치겠는가?나는 당신을 안다. 당신은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해 보면 어떻까. 괴이한 머리카락을 바람에 흩날리며 절벽 끝에 서 있는 한 여자. 그리고 절벽 바로 아래, 배를 타고 있는 한 남자. 둘은 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시간보다도 오래된 이야기를 둘은 서로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제시 버튼의 &lt;메두사&gt; 중에서그리스 신화 속 괴물 메두사는 눈빛 만으로 남자를 죽일 수 있고 그 얼굴을 보기만 해도 사람들이 돌로 변하는 괴물로 변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하지만 메두사에게도 치명적인 운명의 족쇄가 있다.그건 고르고네스 세 자매 중 유일하게 불사신이 아니기 때문에 영웅 페르세우스에 의해 목이 잘려 죽는다.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메두사라는 존재가 남자들에게 주는 공포심을 '거세 불안증'과 연결 시켜서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했을 정도로 &lt;메두사&gt;는 수 세기 동안 여러 문화에 깊이 영향을 끼쳤다.역사 속에서 문화와 관습의 차이로 오인 되거나 간과 됐던 여성의 삶을 다시 쓰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영국의 작가 겸 배우 제시 버튼은 &lt;메두사&gt;의 신화에서 태생적 운명의 출발점인 언니들과 바위 섬에 살던 시절부터 새롭게 이야기를 시작해서 남성 서사 중심의 신화를 전복 해 버린다.​​어느 날, 메두사가 살고 있는 섬에 아름다운 청년 페르세우스가 찾아오고 고립된 섬의 외로운 유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메두사는 바위에 모습을 감춘 채 페르세우스에게 말을 건넨다.메두사가 페르세우스에게 자신의 이름을 메리나 라고 말하자 페르세우는 섬에 진짜 온 목적을 숨기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각자 살아 온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끔찍한 기억들이 떠오르고 진짜 벌을 받아 섬에 유폐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할아버지는 늘 지위를 잃을까 봐. 자기보다 젊은 누군가에게 권력을 뺏길까봐 두려워 했어. 예언자의 말만 믿고 자신의 두려움에 놀아난 거야. 태어나지도 않은 어린애가 늙은 나무의 껍질을 벗기듯 자신의 가죽을 벗기고 뼈를 장작으로 쓰리라 생각한 거지. 결국 할아버지가 생각해 낸 해결책은 고작 어머니를 청동탑에 가둬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는 일을 막는 거였어. 그러고는 절대로 어머니를 풀어 주지 않겠다고 맹세 했지.​<br>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 수록 강하게 끌리지만 페르세우스는 메리나에게 자신의 '메두사'를 사냥하러 섬에 온 것이라는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다.페르세우스에게 반해버린 메두사는 머리카락이 아닌 뱀을 머리에 이고 있는 흉측한 모습을 그에게 보여 주어야 할 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내가 숨을 내쉬면 뱀들도 숨을 내쉬었다. 나의 근육이 긴장하면 뱀들도 공격 태세로 몸을 뻗었다.'​-만약 그때 내가 외롭지 않았더라면?-만약 그때 내가 말을 걸지 않았더라면?-만약, 만약, 만약, 우리 인간들은 왜 항상 지난날을 돌아보고 더 쉬운 길이 있었을 거라 생각할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믿는다.​메두사의 모습은 현 세상으로 건너와 세상의 중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이 남성을 누르고 올라섰을 때 '악의적'인 이미지를 덧 씌워 버렸다.두 개의 자아가 충돌했다. 새로운 자아와 과거의 자아, 마음이 무거운 자아와 근심 걱정 없는 자아. 흉측한 자아와 아름다운 자아남성 중심의 서사적 신화에서 여성은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손쉬운 평가의 대상이 되어 신들의 싸움에서 희생양이 되어 버린다.​<br>​​나는 위엄 있고 당당했다. 어린 시절처럼 나의 주인은 나였다.무슨 말과 행동을 하건 그것은 나의 영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자기 꼬리를 먹는 뱀처럼 나는 저녁이 되면 태양과 함께 죽었다가 아침에 다시 태어났다. 우리가 어디로 향했느냐고? 안개와 우울의 땅도 아니고 피와 연기의 땅도 아니였다. 그런 곳이라면 이미 볼만큼 봤고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 세상을 헤매는 영혼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우리는 바다에 머물며 계속 항해했다.​결국 남성의 힘으로 눌러 버린 메두사는 현 시대의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수세기 동안 권력을 가진 여성 또는 권력을 위해 싸우는 여성들은 탁월한 싸움꾼 또는 표독하고 악랄한 모습의 메두사에 비유되어 왔다.기존의 신화에서 메두사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다 아테나의 저주를 받았고 그녀를 단칼에 제거해버린 페르세우스는 신화 속 영웅이 되었다.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 부터 몸 속에 운명의 지도가 새겨져 있다고 믿는다.그렇다면 그 지도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신의 선택에 의해서? 아니면 우주 만물의 신묘한 기운을 받아서?아니면 마치 로또 당첨의 행운의 숫자를 뽑듯이 경이로운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나서?어떤 능력을 갖고 태어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인간은 그저 태어난 순간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갈 운명으로 신의 아들과 딸 그리고 권력자의 아들과 딸로 태어나도 죽음이라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과연 신화의 결말처럼 작가 제시 버튼이 다시 쓴 &lt;메두사&gt;에서 페르세우스는 자신의 마음을 뒤흔든 메두사의 머리를 베어 버릴 수 있을까?​​한때는 우리가 괴물이라고 생각했다.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스테노와 에우리알레뱀들을 리본처럼 휘날리며 갑판에 서 있는 나, 햇살에 금빛과 은빛으로 털을 반짝이며 뱃머리 양쪽에 앉아 있는 개들...이제 나는 안다. 우리가 찬란하다는 것을...​대부분의 스토리에서 선과 악이 등장하고 서로 충돌하다 결국 영웅이 악당을 무찔러 버리고 세상에 평화가 찾아 온다.이런 류의 이야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누가 옳고 그른지, 누구 편에 설지, 고민하지 않고 악당을 물리쳐 버린 영웅을 응원한다.하지만 현실 세계는 다르다. 절대선도 절대악 따위도 존재하지 않는다.작가 제시 버튼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전형적인 악인 캐릭터가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는 &lt;메두사&gt;는 인류 역사에서 추앙과 멸시의 대상으로 석화석 처럼 굳어져 버린 여성의 신체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에게 정당함을 부여하는 것들을 완전히 전복 시켜버렸다.​나는 누군가가 나를 보아주기를 원했다. 사랑을 원했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뱀들까지 전부 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을 원했다. 그러길 원한다고 인정하는 게 나약한 마음이 아님을 스테노가 일깨워주었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 어떤 여자도 외딴섬이 아니었다. 낯선 이들에게 외딴섬이 되길 강요 당할 뿐이다.-제시 버튼의 &lt;메두사&gt;중에서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8/43/cover150/k962135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8439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zazrak</category><title>신화와 현실, 환상과 재난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안인  - [복안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4856</link><pubDate>Sat, 19 Sep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48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1700&TPaperId=175248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25/81/coveroff/k1820317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1700&TPaperId=175248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안인</a><br/>우밍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25년 09월<br/></td></tr></table><br/>태평양 한가운데 세상 어떤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외딴섬 와요와요 섬에서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나무 한 그루를 골라 달이 죽었다 되살아날 때 마다 나무에 금을 하나씩 긋는 풍습이 있다.나무에 금이 백개가 되면 아이는 자기만의 나무 쪽배인 '타라와카'를 만들어서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와요와요 섬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날 경우 맏아들이 일찍 죽는 경우를 제외하고 백팔십 번째 보름달이 뜰 때 섬을 떠나 돌아 올 수 없는 항해길을 나서야 한다.물 한 병만 쪽배에 싣고 와요와요 섬을 떠나는 둘째의 운명은 영원히 사람과 인연이 닿지 않는 바다에서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한다.이런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아트리에는 우르슐라에게 말하는 피리를 받고 자신이 만든 쪽배 타라와카의 노를 저어 와요와요 섬을 떠난다.섬을 떠나 바다를 항해 한지 7일 째 되던날 쪽배 타라와카에 물이 새기 시작하고 배가 서서히 바다 속으로 침식해 갈 때 아트리에는 바다로 뛰어들었다.[눈을 떴을 때 아트리에는 자신이 여전히 바다에 떠 있는 걸 알았다.섬 가장 자리에 소년들이 서 있었는데 하나같이 암울한 눈빛에 손이 있어야 할 곳에 지느러미가 있었으며 한 평생 산호초 위에서 뒹군 것처럼 온몸이 얼룩덜룩했다.]바다에서 표류하던 아트리에가 도달 한 곳은 온갖것들이 뒤섞여서 지독한 냄새로 진동하는 거대한 쓰레기 섬이였다.죽은 생물과 악취로 가득찬 그 섬은 끊임없이 회전하듯 매일 다른 방향에서 해가 뜨고 져서 아트리에는 그 섬이 사후세계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인간들이 버린 다양한 물건들은 바다 거북의 뱃속에서도 나왔고 조개 껍질 속에서도 나왔다.불 같이 뜨겁다가 참을 수 없는 혹독한 추위가 닥치고 하늘이 맑게 개어 있다가 거센 폭풍이 불다가 별안간 밤이 찾아오는 그 쓰레기 섬에서 아트리에는 차남들의 영혼이 잠든 곳이라 여기고 손에 잡히는 것들로 집을 짓기 시작한다.이승인지 저승인지, 섬인지 조차 불분명한 이 거대한 쓰레기 더미는 얼마 후 아트리에를 실은 채 대만 동부의 바닷가를 덮친다.거대한 파도가 눈앞에서 해변을 통째로 쓸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 되고 이를 지켜 보던 시민들은 기괴한 자연 현상에 한발자국도 밖을 나가지 않는다.등산에 갔던 남편과 아들이 실종된 후 충격으로 교수 자리에서 물러난 앨리스는 병상을 박차고 나가 해변가를 덮친 화면에 얼핏 비추었던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산길을 걸으며 앨리스는 계속 어떤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무슨 냄새지? 태양의 열기, 바닷물의 공격성, 물고기의 비린내와 야생의 사향냄새... 결코 섞일 수 없는 상반된 냄새가 뒤섞여 만들어진 냄새 같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쓰레기 섬을 뒤지던 앨리스는 문득 지난 시절 외할머니와 함께 갯벌에 굴을 따러 갔던 기억을 떠올린다.생계를 위해 굴을 땄던 외할머니와 동네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정유소 공장에서 버리는 폐 기름에 신장과 폐기관이 망가져서 고통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듯이 해일처럼 떠밀려온 쓰레기 더미에서 아트리에를 발견한 앨리스는 대만의 원주민인 하파이와 다허, 터널 개발 공사 자문으로 대만에 방문한 독일인 볼트와 환경운동가 사라의 도움을 받아 미지의 섬 주민인 아트리에와 소통 하기 위해 노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우리의 섬은 용사의 섬이고, 꿈이 모이는 곳이에요. 물고기 떼가 이동할 때 쉬었다 가는 곳이고 해가 뜨고 지는 좌표고 희망과 물의 휴식처예요. 우리 땅은 산호를 엮고 바닷새의 똥을 덮어서 만들었어요. 우리 카방이 눈물을 모아서 만든 작은 호수에 의지해 살아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섬을 떠나 쪽배에 의지한 채 바다에서 홀로 살아갈 운명을 타고난 와요 와요의 원주민 소년 아트리에는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은 대학 교수 앨리스에게 차츰 마음의 문을 연다.남편과 아들이 추락한 지점을 찾아 나서는 앨리스를 따라간 아트리에는 암벽 정상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수많은 자연의 비밀을 품고 있는 생명체와 마주하게 된다.바다 밑에 흐르는 암류처럼 사람을 끌어 당기고 휩쓸어 가고 파묻어 버릴 것 같은 눈빛을 한 복안인이 앨리스와 아트리에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겹눈 속 수 많은 홑눈이 바늘 끝보다 가늘고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복안인은 그저 세상을 지켜 볼 수만 있을 뿐이다.앨리스와 아트리에 일행이 암벽을 내려 오던 날 와요와요 차남들의 화신인 향유고래 떼가 파도를 가로질러 헤엄쳐 갔다.일주일 뒤 새벽 시간에 칠레 남부의 발파라이소 해변에 향유 고래 수백 마리가 온 몸의 뼈가 으스러진 상태로 발견된다.[먼저 숨이 끊어진 고래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차츰 부풀어 오르고 부패하다가 갑자기 차례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무겁고 축축한 하늘로 솟구쳤던 내장이 고래 연구자, 어민 고래 뼈를 주으러 온 아이들 위로 비처럼 쏟아져 내렸다. 그들은 한 번도 맡아 보지 못한 썩은 내에 기절하거나 바닥에 엎드려 구토했다.]앨리스는 고래가 죽은 그 해안가에서 오래 전 남편이 들려 주었던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리고 소년은 바다로 떠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가상의 섬 '와요와요'에서 시작된 설화 같은 존재인 소년 아트리에가 바다를 떠돌다 문명의 해변에 맞닺는 순간 만나는 앨리스 그리고 겹눈을 가진 수수께끼의 존재 '복안인'은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 세계 모두 파괴되고 오염된 곳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구술로 내려오는 설화와 현실의 암울한 모습이 절묘하게 뒤섞인 소설 &lt;복안인&gt;은 인간이 만들어온 오염의 파고의 영향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신화와 현실, 환상과 재난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 보인다.작가 우밍이는 인간의 시야가 닿지 않는 영역을 볼 수 있는 복안인의 시선으로 세상의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세상을 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소설 &lt;복안인&gt;에 등장하는 세상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c) 2024, 방글라데시 다카 바다의 인공 쓰레기 섬, 로이터 통신2017년 부터 방글라데시 다카 바다에는 전에는 존재 한 적 없는 거대한 인공 쓰레기 섬이 드넓은 크기로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진귀한 현상이 발생했다.쌓여가는 쓰레기를 처분하지 못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무능한 행정 정책과 무분별하게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린 실종된 시민 정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다카 바다의 인공 쓰레기 섬은 사람들이 가로 질러가는 구역 마저도 쓰레기로 버린 택배 상자와 플라스틱 쓰레기들의 부유물 위에 세워졌다.6천 500만 년 전 지구 상 곳곳에서 시작된 화산폭발과 운석 충돌로 인해 지구 전체에 기온 변화가 발생하고 이 변화된 환경에 공룡은 적응하지 못해 멸종되었고 공룡이 사라진 자리에 포유류가 최종 포식자로 등장했다.곧이어 등장한 영장류과인 침팬지와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류 조상인 호모(Homo) 족이 석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nbsp;석기를 사용 했던 호모족은 기후 변화로 식량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으로 진화하고 불을 발견하면서 식습관의 변화로 외모와 체격에 큰 변화가 생긴다.생명체가 살기 좋은 환경인 동아프리카에서 드디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가 등장했고 이들은 전 대륙으로 퍼져 나가 농업과 유목 생활을 하면서 문명의 씨앗이 되는 글자와 화폐를 발명해서 사용하기 시작한다.인류가 현 시대의 도시화 문명 아래서 살아 간 것은 고작 몇 세기 전으로 5천 년 전에 최초의 왕국을 이루기 전까지 인류는 한 손에 돌과 다른 손엔 불을 들고 동굴과 들판을 오고 가는 야생적인 삶을 살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점심 한 끼를 먹고 나서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한 가득이고 매일 집으로 배달 되는 주문 상품을 포장한 상자와 뽁뽁이들이 한 가득이다.일회용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코백을 메고 폐 비닐과 폐 휴지 상자로 만든 제품을 소비하고 종이 빨대를 사용해도 이 모든 걸 생산하는데 막대한 석유자원이 쓰이고 있다.개인 당 소비하고 버리는 쓰레기 양을 줄인다 해도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에너지와 플라스틱 제품 그리고 이산화탄소의 사용과 배출량을 감소 시키는데 역부족이다.또한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에너지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친환경으로 생산한 제품 포장과 용기 역시 버리고 처리할 때도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인간이 숨 쉬고, 먹고, 마시고, 배출하는 걸 멈추지 않은 이상 지구의 생명을 단축 시키는 온난화 현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오늘 누군가 마시고 버린 플라스틱 병을 지구 반대 편 물개가 물고 있다.버려진 쓰레기들로 이루어진 섬의 면적은 한반도의 7배, 가까운 미래에 이 쓰레기 섬은 공식적인 국가 되어 이곳으로 사람과 동물들이 이주하는 세상이 도래 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25/81/cover150/k1820317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258189</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영국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Chief Mouser) 래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3024</link><pubDate>Fri, 18 Sep 2026 0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302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862&TPaperId=17523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46/coveroff/k43213186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1774&TPaperId=17523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82/coveroff/k63213177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035&TPaperId=17523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62/coveroff/k65213003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673&TPaperId=17523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52/coveroff/k14213167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영국 &nbsp;총리들의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 2011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시절 부터 살기 시작한 이 고양이의 이름은 래리, 직책은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Chief Mouser)으로 임무는 총리 관저에 출몰하는 쥐와 벌레를 잡는 것이다.총리 관저 수석 수렵보좌관 자리에 올라가기 전, 래리는 키우던 주인에게 버려져서 &nbsp;런던 유기묘 보호소에서 살고 있었다.&nbsp;총리에 당선 된 캐머런이 관저에 쥐가 출몰하자 쥐약을 놓는 대신 고양이를 키우자며 가족들과 함께 유기묘 보호소에 가서 래리를 직접 발탁했다.2011년 부터 &nbsp;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Chief Mouser)래리를 거쳐간 총리 &nbsp;집사는 데이비드 캐머런,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으로 래리가 쥐를 직접 사냥하는 모습이 SNS에 공개 될 때마다 영국인들이 열광 할 정도로 사랑 받고 있다.1682년에 지어진 영국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건물은 300년이 훌쩍 넘는 건물이다 보니 곳곳에 쥐가 살기 딱 좋은 환경이 되어서 침실과 주방에 출몰 하는 일이 잦았고 쥐들을 박멸 하는데 들어가는 &nbsp;방역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nbsp;따라서 총리실에서 고양이에게 정식으로 직책을 주고 쥐를 잡는 임무를 주었고 이 전통은 1924년 &nbsp;처음 관저 고양이가 들어 온 이래로 총 13명의 고양이들이 총리 관저에서 쥐를 잡는 임무를 수행했다.&nbsp;그동안 총리 관저에서 최초로 &nbsp;쥐를 잡았던 고양이는 &nbsp;윌버포스로 1973년 부터 ~86년까지 총 &nbsp;13년동안 &nbsp;에드워드 히스, 해럴드 윌슨, 제임스 캘러헌, 마거릿 대처 총리 집사를 거쳤지만 수석수렵보좌관이라는 공식 직함이 부여된 고양이는 래리가 최초다.다우닝가 10번지에 들어 왔을 때 래리의 나이는 4살의 혈기 왕성한 &nbsp; 에너지를 발산하며 맹렬하게 쥐를 잡았고 관저 앞에 모여드는 비둘기들 까지 겁을 줘서 내쫓을 정도로 직무 수행을 잘 해냈다.래리의 품행이 망가지기 시작한 건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리스 총리와 그의 여자 친구가 관저에 들어 오고 나서 부터다.&nbsp;총리의 연하의 여자 친구는 래리에게 사랑만 듬뿍 준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간식 거리를 주었고 수시로 관저에서 파티를 열었던 분위기 속에서 래리의 입맛은 식욕의 왕인 보리스 총리 가족의 입맛으로 변해버렸다.입맛도 변해 버렸고 나이가 들어 몸도 둔해진 래리는 더 이상 눈 앞에 쥐가 나타나도 거들떠 보지 않게 되었다.&nbsp;여러 물의를 일으키고 사임한 &nbsp;보리스 총리의 뒤를 이어 들어온 총리 집사들이 재무 장관 관저의 뛰어난 쥐잡이인 호랑무늬 암고양이 프레야를 수석수렵 보좌관에 임명 하자며 여론의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다.총리 대변인이 &nbsp;쥐를 잡지 않는 래리를 일시적으로 해고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발표를 했을 정도로 관저에 출몰하는 &nbsp;쥐들은 총리 개인의 삶을 망쳐 버릴 정도로 &nbsp;골치 덩어리였다.하지만 영국 국민들의 반대로 래리는 총리 관저에 머무르게 되자 뛰어난 쥐잡이 프레야가 잠깐 총리 관저를 방문해서 보이는 데로 쥐를 잡으며 환경 적응 상태를 테스트 해보기도 했다.안타깝게도 프레야가 2014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재무 장관 관저에서 은퇴하고 &nbsp;시골로 내려가면서 현재는 래리가 총리 관저의 &nbsp;유일한 수석수렵보좌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자신의 주인에게 복종하는 습성을 갖고 있는 개는 주인을 따라 거처를 옮겨가는 것에 거부감이 적지만 독립적인 성향의 &nbsp;고양이는 ‘집사(주인)’보다 장소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집사가 바뀌더라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터줏대감처럼 사는 습성을 갖고 있다.&nbsp;역대 총리들은 자신들이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관저에 데리고 들어 와서 래리의 자리를 위태롭게 했던 적이 종종 있었지만 자신의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한 래리는 임무는 방만하게 해도 외부자 침입에 대한 경계 태세를 한 시도 늦추지 않았다.다우닝가 10번지를 찾아 온 총리 집사들이 권력의 의자에서 내려가도 래리는 &nbsp;31만여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nbsp;sns계의 슈퍼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2024년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영국 노동당 당수 키어 총리 집사는 관저에 들어 올 때 자신의 애묘 프린스(별명은 조조)를 데리고 들어 와서 집무실에서 종종 옆구리에 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의 애묘는 관저의 쥐를 잡기는 커녕 2년만에 총리직을 사임한 주인을 따라 나갔다.브렉시트 탈퇴 이후 영국이 10년 동안 총리가 7번이나 바뀌는 정치적 격변을 겪는 동안 2007년에 태어난 &nbsp;총리실 고양이 래리는 &nbsp;환갑을 넘겼다.​ 새로 입주한 총리 집사가 데리고 온 반려묘에 대한 &nbsp;탐색의 냄새 교환을 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하게 경계를 하던 래리는 2026년 새 총리 앤디 버넘 취임 후 런던 총리 관저에서 각료회의가 열리는 동안 현장에서 &nbsp;쥐를 잡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아직까지 크게 아픈 곳이 없는 래리는 &nbsp;움직임이 다소 둔해졌지만 여전히 총리 관저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nbsp; 방문객을 맞이 하며 관저 구석 구석 보안 점검을 하며 쥐나 비둘기를 잡기도 하고 &nbsp;골동품 가구 틈 사이로 들어가 &nbsp;낮잠 적합성 테스트를 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 하고 있다.&nbsp;주인이 부르면 달려 오는 개와 달리 &nbsp;자신이 오고 싶을 때 오는 고양이과연 &nbsp;인간이 개와 고양이보다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있을까?    <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65, 65, 65);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ppleGothic, 맑은고딕, &quot;Malgun Gothic&quot;, 돋음, Dotum,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6px; text-indent: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52/cover150/k1421316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5216</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야구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운동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1024</link><pubDate>Thu, 17 Sep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2102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1163&TPaperId=17521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72/coveroff/k37213116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375&TPaperId=17521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2/12/coveroff/k11213137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670&TPaperId=17521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26/coveroff/k39213167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2002년 &nbsp;우수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을 거두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 대표팀의 빌리 빈 단장은 &nbsp;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향하는 관문에서 &nbsp;자신이 이끌고 있는 선수들의 총 연봉의 &nbsp;세 배가 넘는 스타급 플레이어들만 모여 있는 뉴욕 양키스를 만나게 된다.&nbsp;&nbsp;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팀은 9회 말까지 &nbsp;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nbsp;승리는 뉴욕 양키스에게 돌아가 &nbsp;끝내 패해 윌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nbsp;폐배를 분석 할 겨를도 없었던 빌리 빈 단장은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기술인 '머니볼' 이론을 &nbsp;오클랜드 팀에 적용 시켜 보려 하지만 팀을 지탱하는 탑 플레이어 선수들이 부자 구단들에게 거액의 연봉과 계약금을 제안 받자 &nbsp;선수들을 붙잡을 돈이 없는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는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것조차 벅찬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감독과 의견 충돌로 인해 &nbsp;뜻대로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한 빌리 빈 단장은 감독의 의견과 무관하게 해티 버그를 1루수로 기용하게 만들려고 올스타급 선수인 &nbsp;펜나라를 트레이드 시장에 이름을 올린 후 구단의 스텝들과 스카우터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한다.“우리는 돈이 없다. 그래서 많은 돈을 지불하고 스타선수를 데려가는 부자구단과 경쟁할 수 없다. 따라서 아직 주목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숨겨진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기존의 잣대에서 저 평가 받는 선수들 중에서 우리의 기준을 만족하는 선수를 골라내야 한다.'-마이클 루이스의 &lt;머니볼&gt;중에서&nbsp;적은 돈으로 최선의 팀을 꾸리기 위해 고군 분투 하고 있던 오클랜드의 빌리 빈 단장은 &nbsp;당시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세이버매트릭스를 적극 도입해 선수들을 분석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피터를 오클랜드로 스카웃한다.&nbsp;빌리 빈 단장은 온갖 반대에 부딪히지만 그는 피터의 분석 도구를 활용해서 자신의 방식을 믿고 저렴하지만 야구계에서 평가 절하된 선수들을 끌어 모아 떠난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꾸는 변혁을 시도한다.오랫동안 야구에서 &nbsp;타율은 타자를 평가하는 가장 훌륭한 지표라고 평가되어 왔다. &nbsp;따라서 타율은 타자가 안타를 치는 경우 만을 상정하지만, 출루율은 경기에서 아웃을 당하지 않는 모든 경우를 상정한다.&nbsp;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아웃카운트를 쌓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훌륭한 지표인 출루율이 타율의 그늘 아래 가려 오랜 시간 동안 &nbsp;저평가를 받고 있었다.&nbsp;빌리 단장은 &nbsp;타율 대신 출루율이 더 승리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 평가에 대한 이유가 [머니볼]에서 나타나는 혁신의 핵심이자 야구의 본질이다.&nbsp;1.현재 아무리 성공적이라고 해도 변화는 언제나 필요하다.&nbsp;영원한 현상유지는 없다. 돈이 없을 때는 장기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단기 해결책만이 가능하다.&nbsp;항상 업그레이드를 추구하라. 그렇지 않으면 끝장이다.&nbsp;2. 뭔가를 꼭 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끝장난 것과 다름없다. 형편없는 거래를 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nbsp;3.모든 선수가 정확히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선수의 가격을 제대로 매길 수 있다.&nbsp;4,어떤 선수가 필요한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선수를 붙잡아라.&nbsp;5.내가 하는 모든 거래는 대중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집중 공격을 당할 것이다.&nbsp;-마이클 루이스의 '머니볼' 중에서&nbsp;머니볼에서 &nbsp;단장 빌리 빈은 머니볼 이론으로 무장해서 우승에 도전 했지만 실패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의지가 &nbsp;어긋났음을 알고 크게 좌절하는 순간 결국 공은 담장을 넘어갔다."제레미 브라운이요 앤 아시다시피 2루로 뛰는 걸 겁내죠 6주전 경기에요 강속구를 받아쳐서 중앙 깊숙히 날렸어요 이 부분이 흥미로워요. 안하던 짓을 하거든요. 1루로 내달리는 거에요. 그리고 계속 더 달리죠.봐요 여기서 제레미의 악몽이 현실로 나타나요"&nbsp;"모두 비웃는군"&nbsp;"그는 이제 깨달아요 자기가 친공이 펜스를 넘어 날아갔다는 걸 홈런을 치고도 그걸 몰랐던 거죠"-마이클 루이스의 &lt;머니볼&gt;중에서&nbsp;20여 년 전 미국 메이저리그의 상식을 뒤엎은 빌리 빈 단장의 개혁은, 현재 메이저리그의 모든 팀이 사용하는 보편적인 방식이 되었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이제&nbsp; 막 도입하고 있다.한 해 동안 프로야구 경기는 메이저리그는 162경기가 열리고 한국 프로야구 리그는 연간 144경기가 열린다.&nbsp;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현재 시스템상 최대 19경기까지 더 치러야 하고 여기에 시범경기와 훈련기간까지 &nbsp;포함한다면 1년 365일 동안 &nbsp;거의 300일 동안 야구 경기장에서 뛰어야 한다.야구는 어제 경기가 잘 풀렸다고 오늘 경기가 잘 풀린다는 보장도 없고 어제 홈런을 날렸지만 오늘 경기에서 내 기록을 상대 선수가 깨버리는 경우도 있다.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nbsp;속구, 커브, 슬라이더만으로 타자를 상대해도 됐고 시속 150㎞가 아주 빠르다고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nbsp;지금은 체인지업, 스위퍼 등도 갖춰야 하고 &nbsp;시속 160㎞ 이상 날아 오르는 공에도 만반에 대비를 갖춰야 한다.어제 보다 더 빨라진 &nbsp;공의 속도에 맞춰 방망이 반응 속도도 빨라져야 하기 때문에 &nbsp;어제의 야구로 오늘의 야구를 이길 수가 없고 늘 이기는 팀도, 늘 지는 팀도 없다.&nbsp;아주 잘하는 팀도 10번 중 2~3번은 지고, 시즌 초반 부터 부진을 겪던 팀도 &nbsp;10번 중 3번 이상은 이긴다.따라서 매 시즌 마다 팀에 &nbsp;언제나 영웅인 선수도, &nbsp;역적인 선수도 없다.&nbsp;오로지 야구 경기에서는 아웃과 세이프, 볼과 스트라이크의 절묘한 &nbsp;균형 속에서 그저 더 잘하는 팀이, 덜 실수하는 팀이 최후의 승자가 &nbsp;될 뿐이다.따라서 야구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nbsp;매일이 새로운 기회다.&nbsp;어제의 승리를 &nbsp;토대로 새로운 전략을 짜서 기회를 만들 수도 있고, 어제의 실패를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nbsp;야구에서는 첫 타석에서 빈타로 물러나면 바로 교체되거나 &nbsp;안타를 치고 출루했어도 다음 기회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nbsp;그런데도 불구하고 &nbsp;선수들은 이 상태로 주저 앉지 않고 다음 경기에 나가고 연속 출전 하며 기회를 잡는다.설령 대기석에 앉아 있는 선수들 조차도 하루 200~300개 이상의 스윙 연습을 하며 매일 자신과의 &nbsp;경기를 치르고 있다.&nbsp;한 방의 홈런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야구는 그 한 방을 터트리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nbsp;야구의 마지막 볼이 자신도 모르게 &nbsp;경기의 승률을 뒤바꾸고 &nbsp;그리고 세상을 &nbsp;변화 시키는 경우가 많다.&nbsp;종착점이 없는 야구는 이렇게 매일 새로운 경기를 나서고,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6/26/cover150/k3921316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62633</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역사의 수레바퀴를 돌고 돈다 해도  존경과 찬사를 받아야 하는 인물들은 ?</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9030</link><pubDate>Wed, 16 Sep 2026 0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903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702&TPaperId=17519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36/coveroff/890130070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1367&TPaperId=17519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9/88/coveroff/k3421313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434619&TPaperId=17519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60/85/coveroff/k17243461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560&TPaperId=17519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6/coveroff/k89213156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5339&TPaperId=17519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55/coveroff/k992135339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9030'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조선 시대 선비라는 신분을 떠올릴 때면 &nbsp;자동적으로 연상 되는 이미지가 있다.-아무리 가난해도 자신만 살기 위해 &nbsp;남에게 구걸하지 않는 사람.- 옳은 일이 아니라면 하늘이 두 쪽 나도 거부하며 올곧은 기개를 품고 있는 사람-잠깐 누릴 호사와 영광보다는 오래도록 남을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이렇게 연상 되는 이미지를 떠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넷플릭스에서 방영 되고 있는 퓨전 사극 속의 선비의 모습들이 슬라이드 영상처럼 지나간다.가문의 명예를 지키고 나라를 전란 속에서 구하고 왕을 보필 하여 백성의 삶을 보살 피고 그리고 신분차를 극복하며 사랑도 얻는 선비는 &nbsp;‘곧 죽어도 이것 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기개와 지조를 지켰던 모습은 &nbsp;현대인들의 허구성을 양념칠한 드라마가 아닌 &nbsp;기록되지 않은 실제 역사 속에서 존재 했을 지도 모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가문의 명예를 지키고 나라를 전란 속에서 구하고 왕을 보필 하여 백성의 삶을 보살 피고 그리고 신분차를 극복하며 사랑도 얻는 선비는 &nbsp;‘곧 죽어도 이것 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기개와 지조를 지켰던 모습은 &nbsp;현대인들의 허구성을 양념칠한 드라마가 아닌 &nbsp;기록되지 않은 실제 역사 속에서 존재 했을 지도 모른다.&nbsp;유숙 ‘수계도’&nbsp;조선 시대 오랫 동안 벼슬을 하지 못한 선비는 죽을 때까지 흰색으로 지은 두루마기를 입고 종이로 만든 창과 흙벽으로 된 초가집에서 방에 고드름이 주렁 주렁 매달려도 &nbsp;시나 읊조리며 지냈다는 일화들이 여러 일화 를 통해 전해 지고 있다.하지만 이에 대한 &nbsp;일화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미화 되었다.철저한 신분 계급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 중인 계급 이상의 집안에서 태어난 자손들은 7세를 넘기면 유교의 기본 예의범절과 붓글씨 쓰는 법부터 시작해서 천자문, 사자소학, 소학, 명심보감 등을 읽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nbsp; 시,서,화를 익혀 나갔다.&nbsp;10살을 넘기면 역사서를 탐독 하고 중국의 사상 철학을 공부 했고 성균관에 입학해서 중앙 정치 무대로 나가기 위한 예비 행정 과정과 정치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따라서 신분이 선비인 이들은 딱히 뚜렷한 직업이 없어도 충분히 먹고 살 만한 집과 땅을 갖고 있었던 기득권 계층이였다.조선후기 영조 집권기에 태어났던 연암 박지원은 조상 대대로 금수저 집안이여서 10대 시절에 아버지를 따라 중국의 문물을 일찌감치 접했던 최상위 계층이였다.그는 &nbsp;한성부판관, 면천군수, 양양부사 등을 역임한 조선 후기 최고의 &nbsp;문신이자 학자이면서도 낙후된 조선과 달리 눈부신 발전을 이룬 중국의 선진 문물을 직접 관찰 해서 조선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막강한 신분 계층인 선비들에 의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연암 박지원은 자신의 저서 &nbsp;&lt;양반전兩班傳&gt;에서 조선 선비를 이렇게 정의 했다.'선비란 바로 농사일도 아니 하고 장사도 아니 하면서 그런대로 문장과 역사를 섭렵하여(不耕不商 粗涉文史) 크게는 문과, 작게는 생원, 진사 등 양반으로서의 나갈 길을 걸어가던 사람들을 말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들은 당대 사회에서 가장 높은 신분에 있던 그룹이며, 또 그럼으로써 이들대로 독특한 자존심이 있기도 하였다.”-연암 박지원의 &lt;양반전&gt; 중에서연암 박지원이 언급한 선비의 '독특한 자존심' 은 바로 일반 백성의 처지와 삶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계급적 우월 의식'을 의미 한다.선비들이 보여주는 올곧은 자존심과 태도 역시, 자신들의 신분을 지키며 조선 사회에 기득권을 행사 해서 백성들은 벌레 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태생적 신분 탓으로 여겼다.학교 교육 과정에서 윤리 과목 시간에 배웠던 '유교' 사상에서 선비라는 신분 계층의 유학적 가치관은 수기(修己)·치인(治人)·입언(立言) 이 &nbsp;세 가지 항목이 충족 되어야 한다고 배웠다.수기(修己)라는 한자를 유교 사상으로 &nbsp;풀이 해보면 백성을 다스리는 신분인 선비는 가장 먼저 인격적 자질을 길러야 하고 그 다음으로 치인(治人)은 도덕적 사상과 철학적 포부와 이상을 세상에 이롭게 하기 위해 두루 펼쳐 보여야 한다.마지막 입언(立言)에서 선비의 삶의 가치는 나와 이웃의 양식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서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후대를 위해 교훈을 남겨 놔야 한다.이 세가지 선비의 유학적 가치관 중에서 어떤 걸 더 중시 해야 하는 것을 두고 오랫도록 문인들끼리 지역파벌로 나눠져서 온갖 더러운 싸움질을 해댔다.왜구의 침입으로 나라 전체가 약탈 당해도 선비들은 정쟁을 일삼았고 중국을 하늘의 신보다 더 숭배해서 굴욕적인 외교를 하며 열심히 조공을 받혔다.선비들이 가문의 명예를 위해 자신들의 후손들이 자자손손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해 온갖 비리와 뇌물로 배불리 먹고 살 때 가장 밑바닥 계층인 백성들의 평균 수명은 40세를 넘기지 못했다.김홍도 '삼공불환도’,삼성미술관 리움 소장&nbsp;오래도록 굶주림에 시달려서 황달에 걸려 배가 남산 만하게 불러서 &nbsp;들과 산에서 자라는 풀들만 먹다가 영양실조로 아사한 백성들과 달리 조선 시대 선비들은 대궐 같은 기와 집에서 따뜻한 온돌 방에서 난초를 키웠고 마당에는 닭보다 더 진귀한 두루미를 애완동물 처럼 키웠다.천원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식품들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에게 숫자 0과 1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세일품목, 반값세일, 매장 마감 할인 시간에 떨이 상품 그리고 현지 직송 거래 상품, 못난이 상품들을 구입하며 허리 띠를 졸라 매도 &nbsp;전에 구입했던 상품들의 크기가 작아졌고 용량도 줄어서 서민들의 삶의 질까지 기업의 얍삽함에 눈 속임 당하고 있다.고물가에 허리가 휘고 공공 요금까지 들썩여서 야채도 과일도 너무 비싸서 &nbsp;서민들은 집에서 직접 키우며 자급자족 해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다.현 시대의 선비 계층은 서울에 가장 노른자 땅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를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법카와 후원금 그리고 국민의 혈세로 온갖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는 뱃지를 단 이들이다.선거철을 앞둘 때 마다 너도 나도 찾아 가는 재래 시장과 지하철 역 입구 그리고 철도역에 얼굴을 드러냈던 정치인들은 내란 수괴범 탄핵 반대와 찬성 집회 장에서 가끔씩 마이크를 들고 소리쳐 대거나 여기 저기 유툽과 팟캐스트에 나와서 자신들의 &nbsp;권력을 지키는데 &nbsp;정신이 팔려 있다.뱃지를 달고 있는 특권층들은 가장 저렴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 사는 집에서 15분 이상 직접 걸어서 물건을 구입했던 적이나 마감 세일을 기다려서 떨이 상품을 구입해 본 적이 있을까?조선 시대 선비들은 앞 마당에서 야생동물인 두루미가 날아가지 못하게 &nbsp;두루미의 깃털을 잘라내어 닭처럼 키웠다.이는 곧 선비들의 지조인 수기치인(修己治人) 즉, &nbsp;나를 닦고, 남을 다스리는 걸 실천 하며 살았던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br style="box-sizing: border-box;">종이 돈에 그려진 선비들이 이 땅에 남긴 업적과 정신적 유산은 교과서를 통해 일 뿐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nbsp;역사의 수레바퀴를 돌고 돈다 해도 &nbsp;존경과 찬사를 받아야 하는 인물들은 &nbsp;피, 땀, 눈물을 흘리며 하루 하루 성실하게 일터로 나가는 &nbsp;일반 백성들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65, 65, 65);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AppleGothic, 맑은고딕, &quot;Malgun Gothic&quot;, 돋음, Dotum, 굴림, Gulim, Helvetica, sans-serif; font-size: 16px; text-indent: 14px;">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89/cover150/k3821304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893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만일 국가에 대 재앙과 재난이 발생 하게 된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7007</link><pubDate>Tue, 15 Sep 2026 0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700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770&TPaperId=175170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2/78/coveroff/k89213177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1627X&TPaperId=175170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5/72/coveroff/895221627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733645&TPaperId=175170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45/75/coveroff/k54273364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531678&TPaperId=175170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103/9/coveroff/k452531678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876171&TPaperId=175170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898/89/coveroff/8961876171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7007'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1995년 1월 17일 일본에서 발생한 고베 대지진은 일본 지진 사상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두 번째로 강력했던 규모 7.3, 진도 7의 대지진이었다.사진으로만 보아도 이런 지진 규모에서 대피 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무너지고 갈라지고 고가 도로가 엿가락처럼 휘고 지반 전체가 땅 속 아래로 푹 가라 앉아서 수 백 세대 가옥이 주저 앉고 무너졌을 정도의 지진 강도는 강력한 폭격을 때려 맞은 것 처럼 도시 전체가 날라가 버렸다.리히터 규모 별 지진의 강도 기준에 따르면 규모 2-2.9의 진도가 시작 될 때 지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규모 3을 넘어가면 대형 트럭 여러 대가 도로 위를 질주 할 때 흔들리는 강도이고 규모 4를 넘어가면 창문이 깨지고 물건들이 와르르 떨어지고 규모 5에 다다르면 제대로 서 있기 힘든 상태가 된다.규모 6부터 전봇대가 뽑혀져 나가는 땅의 균열이 시작되고 규모 7이 되면 일본 고베 대 지진처럼 지반 전체가 갈라지고 벌어지면서 아비규환의 지옥의 문이 열린다.​<br>지난달 28일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약 68㎞로 추정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등에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진도 7은 건물이 파손 될 정도로 강한 지진이고 추후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클 정도로 이번 지진은 한번 발생하고 지나가는 지진의 강도가 아니다.도쿄에서 발생한 지진 5약의 강도는 고층 건물에서 길고 느린 흔들림이 이어지는 장주기 지진동이 이어져서&nbsp; &nbsp;큰 흔들림으로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워지고 선반 위 식기나 책 등이 떨어지는 정도의 강도다.이 정도 강도라면 11년 전에 발생했던 동 일본 대 지진 정도의 거대 지진이 앞으로 닥쳐 올 것이라고 일본 원전도 무사하지 못할 정도로 국가 대 재앙의 불어 닥친다는 불길한 지진이 이번 미야자키 현을 시작으로 언제든 7도 이상의 강진이 바다부터 시작 될 것으로 예측 해 볼 수 있다.국가적 재앙 앞에서 똘똘 뭉치는 지진 발생 전 일본 본 회의에서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도쿄의 수도 기능을 대신할 제2의 수도와 해당 지역을 지정하는 법안을 가결 시켰다.실제 법안 통과 나흘 후인 7월28일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최대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으니 대규모 지진이나 후지산 분화 등으로 도쿄가 수도 기능을 하기 어려워질 경우 수도 도쿄의 중요 행정 기관을 홋카이도·미야기현·군마현·아이치현·오사카부·히로시마현·후쿠오카현 등 7개 도부현 중 한 곳으로 이전 한다는 계획을 추진 하고 있다.일본 열도는 일명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은 언제 어디서 발생 할지 모르는 시한 폭탄급이다.​<br>​일본은 매년 수백 차례 지진이 발생하는 일본 땅의 후대인들에게 경각심과 삶의 큰 교훈을 알려 주기 위해 자신들의 섬나라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 재난 사고 현장을 고스란히 보존해서 야외 박물관으로 만드는 재주도 아주 뛰어나다.마치 재난 영화의 가장 극적인 장면을 캡쳐 하듯 고베 항구의 뒤틀어진 현장을 위의 사진 처럼 고스란히 보존 하고 있다.일본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어 그 재난의 흔적을 남겨 놓은 일명 ‘메모리얼파크’와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는 바다 위를 둥둥 떠 위는 미항(美港)의 모습으로 지금까지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2024년 7월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 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자 마자 사도 광산 매표소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문구를 세워 놓고 시민들은 '세계유산 등재'가 된 것을 자축하며 엄청난 관광 수익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일본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인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전통 수공예 금 생산을 하던 곳으로, 메이지 시대 들어 사도광산을 기계화하면서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로 투입되었다.1943년 사도광산에서 목숨을 잃을 정도로 가혹한 노동에 내몰린 조선인의 숫자는 대략 1200명 정도로 파악 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490명이라고 숫자를 축소 하고 강제 징용이라는 단어까지 삭제 하고 노동자 딱 세 글자로 세계 유산을 상대로 꾸준히 성실하게 로비해서 거대한 조선 노동자들의 피 땀 눈물이 배어든 광산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만드는데 성공 했다.1930년 대부터 사도광산을 운영했던 기업 미쓰비시가 주도적으로 조선인들을 한반도에서 강제로 납치 해서 고용 했는지 조차도 한국 정부는 모르고 있다.일본이 대동아 전쟁을 시작 했을 당시에 강제로 일본 땅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숫자는 118만명에 다다르고 이 숫자에서 사도 광산에 동원되었던 조선인 노동자를 추려 내기 힘들다는 것이 우리측 외교부 입장이다.지난 7월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 참석한 일본 수석대표 카노 타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사도광산에서 일한 “모든 노동자”라 언급했을 당시 한국 외교부는 '모든'이라는 형용사를 듣고도 입 꾹을 한 것이다.아니면 일본어에 능통하지 않은 관료 집단들이 못 알아 들었다면 ....굴종 외교를 자처 한 것이다.반 세기 넘도록 몇 명의 국민이 나라 밖, 지옥의 섬나라가 파 놓은 광산 속에서 얼마나 많이 희생 되었는지 조차 모른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만일 국가에 대 재앙과 재난이 발생 하면 국민의 생명을 책임 질 관료들 정치인들 기타 재력가들은 서둘러 자신들 부터 살아 남기 위해 도망 칠 것이다.<br><br>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589/6/cover150/k3428356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5890601</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zrcadlo</category><title>우리 모두 날마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삶과 죽음의 다리를 건너고 있는 것이다 -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4698</link><pubDate>Mon, 14 Sep 2026 0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46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038246&TPaperId=175146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8/56/coveroff/k5120382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038246&TPaperId=175146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a><br/>손턴 와일더 지음, 정해영 옮김, 신형철 해제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05월<br/></td></tr></table><br/>1714년 7월 20일 정오 무렵 리마와 쿠스코 사이를 이어주는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 산 루이스 레이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다리가 무너져 버릴 당시에 건너던 다섯 사람 모두 떨어져 죽게 된다.간발의 차이로 참사를 피한 주니퍼 수사는 “왜 이런 일이 하필 저 다섯 사람에게 일어난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고 다리 붕괴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이 우연히 그 장소에 가게 되어 죽게 된 것이였는지 아니면 신이 정해 놓은 운명의 섭리에 따라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들의 죽음’의 원인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인생 행적을 탐사해 나간다.<br>주니퍼 수사가 가장 먼저 인생 행적을 탐문하는 첫 번째 희생자는 몬테마요르 후작 부인으로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딸을 키워냈지만 엄마의 과도한 집착과 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딸은 스페인으로 도망가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 엄마를 두번 다시 찾지 않는다.두 번째 희생자는 후작 부인을 수행했던 하녀로 수도원에 버려졌던 고아 소녀 페피타이다.그녀의 뒤를 따라 다리를 건넜던 세 번째 희생자 에스테반 청년은 자신의 쌍둥이 형제의 죽음으로 자살을 시도 했지만 실패 한 후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 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갔던 청년이다.네 번째 희생자는 '늙은 어릿 광대' 피오 아저씨로 한때는 유명했던 연극 배우였던 그는 젊은 시절 페루의 최고의 여배우가 성공 할 수 있게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연인에게 버림 받는다.다섯 번째 희생자는 하이메라는 이름의 아이로 '늙은 어릿 광대' 피오 아저씨가 자신이 연기를 가르쳤던 여배우 카밀라 페리콜이 낳은 아이를 맡아 키우며 함께 리마로 가던 중이었다.한 날 한 시에 같은 마차에 타고 산 루이스 레이 다리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 다섯 명의 운명은 ‘모두 죽을 만했던 사람들이였을까?" 아니면 ‘신의 섭리였을까?, 허무한 우연인 것인가?'만일 이게 섭리라면 신은 잔혹하고, 한낱 우연이라면 인생은 무의미한 것 아닌가?이 다섯 사람들은 그 날 왜 산 루이스 레이 다리를 건너갔던 것일까?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딴 산 루이스 레이 다리를 건너 산길을 오르면 클루삼부쿠아 성지에 닿는다.이 성지는 개혁적이고도 헌신적인 마리아 수녀원장 이끄는 수녀원과 성당이 있는 곳으로 발길이 닿는 곳마다 성당과 수녀원에서 들리는 종소리가 울리는 경건함으로 가득 찬 곳이다.포목상의 딸로 태어나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몬테 마요르 후작부인은 딸 클라라에 대한 강박과 집착이 결국은 자신을 위한 딸의 사랑이었음을 깨닫는 순간 다리를 건너다 죽음을 맞이 하고 후작부인의 하녀인 페피타는 고아였던 자신을 키워준 수녀원장의 사랑을 구하려다 결국 다리 아래로 떨어진다.쌍둥이 동생을 잃은 형 에스테반은 삶의 의지를 잃어 버렸지만 자신의 형제를 키워준 수녀원장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다리를 건너다 추락하고 연인에게 버림 받은 늙은 연극 배우와 그가 데려다 키우는 아이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품고 리마로 되돌아가던 한날 한시에 죽는다.저마다 욕망하고 자학 하고 절망하고 원망하다 비로소 “용기”를 내어 죽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새 삶의 의지를 품고 다리를 건너던 그 순간에 죽음을 맞는다.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섯 명의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세상은 오만함과 부유함이 저주 받은 것이라 했지만 신의 섭리를 연구하던 주니퍼 수도사는 이들의 삶이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추론 했지만 결국 이교도로 몰려 책과 함께 화형을 당한다.주니퍼 수사가 탐문하기 시작한 다섯 사람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완전히 우연한 사고처럼 보이는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에 더 큰 운명이 도사리고 있었다.가족 사이의 사랑,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애정,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부모를 잃은 고아를 키워준 마리아 수녀원장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었던 다섯 명의 운명은 인류 전체의 모습을 암시하고 있다.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연결 시켜 주는 가장 강력한 두 세계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땅’과 ‘죽은 사람들을 위한 땅’으로 이 두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사랑이다.인간은 태생적으로 자신의 본성을 알지 못하는 유일한 동물이지만 자신과 다른 또 다른 인간의 속성을 찾아 서로 비교 하고 경쟁하며 동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인간이 직면하는 고통과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극복하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우리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제주항공 참사와 같은 비극을 겪는 동안 "왜 하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며 사건 수습과 대처, 사고 예방에 미흡할 뿐 그저 누구나 우연히 그런 사고를 당해 그런 죽음을 맞이할 뿐이라고 덮어 버린다.소설 &lt;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gt;에서 마리아 수녀원장은 자신의 신자들이자 다리 붕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의 의미를 이런 말로 추모 한다.'모든 사랑의 충동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랑으로 돌아간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억조차 필요하지 않다. 산 자들의 땅과 죽은 자들의 땅이 있고, 그 둘을 잇는 다리가 바로 사랑이다.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오직 사랑만이 의미를 지닌다.'-손턴 와일더의 &lt;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gt; 중에서작가 손턴 와일더(1897~1975)의 &lt;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gt; 작품의 첫 장의 시작은 '어쩌면 우연' 마지막 장은 '어쩌면 신의 의도'로 끝이 난다.1714년에 페루 리마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운명을 갖은 사람들에게 &lt;신&gt;은 구원적인 존재가 아니였다.어차피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들은 언젠가 죽게 될 것이고 죽고 나서는 그 모든 기억들이 사라져 버린다.어떤 시대가 도래 한다 해도 결국엔 모두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끝이 있고 그 끝에서 다시 태어나서 시작되는 사랑이 있듯이 모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 모두 날마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삶과 죽음의 다리를 건너고 있는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98/56/cover150/k5120382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985600</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편의점 빵 셔틀 하기 딱 좋은 독서의 계절 </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2600</link><pubDate>Sun, 13 Sep 2026 0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260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1878&TPaperId=17512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5/97/coveroff/k83213187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770&TPaperId=17512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2/78/coveroff/k89213177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9593&TPaperId=17512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66/coveroff/893740959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616&TPaperId=17512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32/34/coveroff/893746461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몇 주 전 부터 눈에 띄는 &nbsp;편의점마다 진풍경이 펼쳐 지고 있다.출처 ⓒGS25&nbsp;&nbsp;캐릭터'오늘의 귀여움’과 협업한 민음사 고전 커버 속에 들어 간 &nbsp; 문학 빵은 &nbsp;쉽게 맛 볼 수 있는 크림이 들어간 빵이다.하지만 &nbsp;민음사가 출간한 체호프의 &nbsp;‘사랑에 대하여’ 커버 그림의 봉지를 뜯어 한 입 베어 물면 &nbsp;입안 가득 부드러운&nbsp;&nbsp;모카번 커스터드맛이 스며들면서 &nbsp;책꽂이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는 체호프의 책을 펼쳐 들고 싶어 지게 만든다.고작 빵 속에 들어간 책갈피 일 뿐이지만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랜덤 방식에 수집 욕구와 &nbsp;다른 커버 작품의 빵 맛을 먹고 싶은 식욕까지 자극 하게 만들어 급기야 2000~3000원대의 빵에 딸려 오는 책갈피가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4000~1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긴 글을 읽지 않고 종이책 보다 전자책, 영상으로 눈으로 글을 읽는 시대에 빵 속에 숨겨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시집의 표지를 활용한 20종의 책갈피에 책을 멀리 했던 사람들부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빵을 구입하기 위해 각 지점 편의점 빵 재고량을 확인하는 동안 국내 단행본 출판 1위인 문학동네의 최대주주 지분 41.5%가 매물로 나왔다.웹툰과 웹소설 전자책 시장도 포화 상태에 달했는지 kt 밀리의서재는 창립 10주년 기념에 맞춰 고구마 맛 생크림을 넣고 빵 겉면에는 고구마 카스테라를 더한 '연세우유 밀리의 생크림빵' 속에 동봉된 촛불 모양의 책갈피를 빵에 꽂으면 생일 케이크가 되고 빵 봉지 뒷면에는 밀리의서재 10주년 생일책 문장이 담겨 있는 빵이 곧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한다.독서의 계절에 민음사 빵 편의점 셔틀을 하면서 연세우유 밀리의 생크림빵 셔틀까지 하는 동안 과연 책을 몇 권이나 읽게 될까?&nbsp;​모카번 커스터드맛의 체호프의 '사랑에 대하여' 빵 맛을 알고 나니 &nbsp;&nbsp;‘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라는 깨찰빵 솔티밀크맛이 궁금해 졌다.수 년 전 추억의 포켓몬 빵 띠부실 수집 열풍에 띠부실만 챙겨서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팔거나 띠부실만 빼고 빵만 팔았던 기이한 현상이 벌어져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br id="isPasted"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65, 65, 65); font-family: &quot;KoPub Batang&quot;; font-size: 16px; text-indent: 14px;">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제조, 가공해 최소판매 단위로 포장된 식품을 허가 없이 판매 포장을 뜯어 분할해 판매하는 행위는 최대 6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편의점 빵 셔틀 하기 딱 좋은 독서의 계절, 성실하게 세금 내는 유리지갑 서민들은 빵 속 책갈피를 모으는 동안 청문회가 열리는 곳마다 국민의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32/34/cover150/89374646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6323445</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투비컨티뉴드 구독 멤버쉽 서비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0708</link><pubDate>Sat, 12 Sep 2026 0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070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1163&TPaperId=17510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72/coveroff/k37213116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161&TPaperId=17510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5/coveroff/k39213116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551&TPaperId=17510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9/94/coveroff/k57213055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976&TPaperId=17510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4/7/coveroff/k20213197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9041&TPaperId=17510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90/coveroff/k462139041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1070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투비컨티뉴드 회원이라면 &nbsp;누구나 원하는 창작자의 콘텐츠를 &nbsp;‘돈을 내고’ 골라 감상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멤버십이 있습니다.2023년 1월 22일부터 투비컨티뉴드에 글을 쓰기 시작해서 구독자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시리즈들 중에서 최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것들 부터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설정 해 두었습니다.-영원한 현역 작가이자 번역가 그리고 여전히 달리는 1949년 생 무라카미 하루키에 관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nbsp;&nbsp;https://tobe.aladin.co.kr/m/1002023년 투비컨티뉴드 플랫폼 서비스가 시작 되었던 날 부터 쓰기 시작해서 2026년 8월 26일까지 총 53개의 글이 발행 되어서 하루키의 작품과 에세이,인터뷰, 한국에서 번역 출간 된 적 없는 잡다하면서 흥미로운 하루키의 목소리를 AI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제가 직접 번역해서 올리고 있습니다.-현재 왕성하게 활동 하고 있는 일본 인기 작가들의 창작과 인생 이야기&nbsp;https://tobe.aladin.co.kr/m/101투병 중에도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글을 쓴 추리 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창작에 관한 인터뷰부터 미야베 미유키, 기시 유스케, 미나토 가나에, 유미리,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창작 비결과 인생 여정의 이야기를 일본에 기재되었던 다양한 문예 잡지를 전부 수집해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발췌 번역한 시리즈를 발행 하고 있습니다.&nbsp;구독 서비스 멤버십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과 흥미와 재미를 줄 수 있는 글을 구독자 취향에 맞게 골라서 '돈을 내고' 구독 할 수 있는 &nbsp;서비스 입니다.현재 플랫폼 메인 화면에는 &nbsp;투비컨티뉴드 측에서 직접 큐레이팅해서 선별한 작가들의 멤버쉽 시리즈 물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배치 되어 있고 인기 작가는 별도의 이벤트 알림과 팝업창 서비스로 플랫폼 사이트에 접속하는 가입자들과 비 가입자들 모두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반면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멤버십은 구독자들이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으면 알림 메시지가 뜨지 않아 새 글이 올라오는지 알 수 없고 작가 로그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멤버십을 &nbsp;개설 해도 구독자들 비 구독자들이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99.9퍼센트에 달합니다.시리즈 별로 구독자 100명부터 300명 정도(꿈의 숫자)설정하고 &nbsp;구독료 액수 숫자 표기를 할 때 제 글의 가치를 &nbsp;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다양한 콘텐츠와 막강한 회원수로 &nbsp;구독 서비스에 성공한 &nbsp;네이버 프레미엄 콘텐츠와 밀리의 서재 그리고 출판계의 강자인 브런치 스토리 북 그리고 현재 투비컨티뉴드 측에서 직접 선별하고 추천하는 메인 인기 작가들의 글과 &nbsp;비교 할 수 없지만 매일 긴 글을 읽고 꾸준하게 응원해주는 구독자들이 투비컨티뉴드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nbsp;무명 작가에게 엄청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color: rgb(65, 65, 65); font-family: ">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2/11/cover150/s8321312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02117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zazrak</category><title>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는 세계 최빈국과 동등한 지위다. - [게 가공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08556</link><pubDate>Fri, 11 Sep 2026 0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08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532394&TPaperId=17508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184/12/coveroff/k2025323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532394&TPaperId=17508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게 가공선</a><br/>고바야시 다키지 지음, 전설 옮김 / 잇북(Itbook) / 2018년 01월<br/></td></tr></table><br/>2000년 대 미국 닷컴 버블이 붕괴 된 후 2002년까지 &nbsp;금융호황을 누렸던 일본은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큰 타격을 받는다.&nbsp;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로 엔화 강세가 지속 되자 &nbsp;해외 에너지·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일본의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수출주도형 일본 경제가 침몰하기 시작 했다.일본 대 기업들은 유동성 자산을 유지 하기 위해 예비 취업자들 고용을 취소 해 버렸고 파견 근로자들을 대량 해고 하면서 수 많은 노동자들과 취업자들이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되었다.고용 환경이 가장 취약한 계층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나자 대기업들은 대규모 감원 칼을 빼 들었다.1941년 이래로 단 한 번도 불황을 겪어 본 적 없었던 도요타 자동차와 소니가 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해고 하자 정부의 눈치를 보던 소규모 기업들이 해고 도미노 현상이 일기 시작했다.2008년 한 해 동안 정규직과 비 정규직 노동자들이 6만 명 이상 해고가 되는 동안 공공장소와 학교, 병원, 놀이 시설 등지에서 묻지마 칼부림과 살인 사건으로 일본 국민의 불안감이 최고조로 달했다.2008년에 일본에서 화학과 물리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어 세계적 이슈가 되었지만 &nbsp;일본 각지의 서점에서 분 단위로 팔려나간 책은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책이 아닌 80년 전에 출간 된 소설 작품이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붉은 배 (腹)를 널찍하니 내밀고 떠 있는 기선과, 한창 짐을 싣고 있는지 바닷속에서 한쪽 소매를 잡아당기기라도 하는 양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배, 누렇고 굵은 굴뚝, 커다란 방울 같은 붉은 부표, 빈대처럼 배와 배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작은 증기선, 으스스하게 떠도는 검은 연기, 빵 부스러기와 썩은 과일 따위가 떠 있어 무슨 특별한 직물처럼 보이는 파도…… 연기는 바람을 타고 파도와 스칠 듯 나부끼며 후텁지근한 석탄 냄새를 풍겼다. 드르륵드르륵하는 윈치 소리가 때때로 파도를 타고 바로 발밑에서 울려왔다.이 게 가공선 핫꼬오마루 바로 앞에서, 칠이 벗겨진 범선이 이물의 소코뚜레 같은 곳으로부터 닻줄을 내리고 있었다. 갑판에서는 마도로스파이프를 문 외국인 두 사람이 기계로 된 인형인 양, 같은 곳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러시아 배 같았다. 일본의 ‘게 가공선’을 감시하는 배가 틀림없을 것이다.“우린 이미 한푼도 없어. 제기랄.”어부는 그렇게 말하며 다가오더니 옆 어부의 손을 잡아다가 자신의 허리께로 가져갔다. 작업복 아래 코르덴 바지 호주머니에 대고 눌렀다. 뭔가 작은 상자 같았다.그 사람은 말없이 어부를 바라보았다.“히히히……” 하고 웃고는 “화투야” 하고 말했다.갑판에서 ‘장군’ 같은 차림을 한 선장이 어슬렁거리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내뱉은 연기는 코끝에 닿자마자 수직으로 꺾여 흩날렸다. 나무밑창을 덧댄 짚신을 신고 음식물 양동이를 든 선원이 바쁘게 바깥쪽 선실을 들락날락했다. —준비가 다 끝났으니 이제 나가기만 하면 된다.잡부들이 있는 배 밑바닥 방의 해치를 위에서 들여다보면 어두침침한 널판에서 잡부들이 둥우리에서 얼굴만 삐죽삐죽 내미는 새들처럼 부산스레 움직이는 게 보였다. 모두 열네댓살 소년들이었다.“너는 어디야?”“××마을.” 모두 같았다. 하꼬다떼 빈민굴의 아이들이었다. 그런 아이들은 거기에만 이미 한 떼거리였다.“저쪽 널판은?”“남부.”“거기는?”“아끼따.”그들은 서로 마주 보는 널판이었다.“아끼따 어디?”고름 같은 콧물을 매달고 눈꺼풀이 뒤집힌 듯이 빨갛게 짓무른 아이가,“키따아끼따여” 했다.“농사꾼이야?”“그려.”퀴퀴한 것이 과일이라도 썩은 것처럼 시큼한 냄새가 났다. 절인 장아찌를 몇십 통이나 재어놓은 방이 바로 옆이라서 ‘똥’ 냄새 같은 것도 섞여 있었다.“인자는 아부지가 안고 자줄겨.” —어부가 히죽히죽 웃었다.어두컴컴한 구석 쪽에서 작업복 윗도리에 잠방이를 입고 보자기를 삼각형으로 쓴 날품팔이 같아 보이는 아이 엄마가 사과를 깎아서 널판에 엎드려 있는 아이에게 먹이고 있었다. 아이가 먹는 것을 보면서 자신은 둘둘 말려 있는 껍질을 먹고 있었다. 뭔가 중얼거리며 아이 옆에 있는 작은 보따리를 몇번이나 풀었다가 다시 쌌다가 했다. 그런 사람이 일고여덟이나 있었다. 배웅해주러 온 사람 없이 홀로 내지 內地2에서 온 아이들은 가끔씩 그쪽을 훔쳐보곤 했다.-고바야시 다키지의 &lt;게 가공선&gt; 중에서고바야시 다키지의 &lt; 게 가공선&gt;은 1929년 일본이 대동아 전선에서 아시아 국가를 잔혹하게 착취하며 전쟁의 화마 속으로 수 많은 인명들을 밀어 넣었을 때 &nbsp;전일본무산자예술연맹의 기관지였던 잡지 &lt;센키(戦旗)&gt;에 5월부터 6월까지 연재 된 소설이다.1929년은 세계 대 공황으로 인해 수입선이 차단되어 식량과 물자 조달의 경로가 막혀 버리자 일본의 해운업계는 &nbsp;소비에트령 캄차카 영해를 침범해 게를 잡고 배 위에서 가공해 통조림으로 만들었다.이 시기에 게를 잡는데 동원된 이들은 조선과 타이완에서 강제로 일본군에 의해 잡혀 온 남자들로 10대 부터 40대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러 가는지 모른 채 일본군에게 끌려가서 게 가공선에서 &nbsp;혹사당하고 학대당했다.또렷한 개성이 드러나는 주인공이 없는 고바야시 다키지의 &lt;게 가공선&gt;에는 악덕한 감독관 아사가와가 게 가공선에서 임금을 거의 주지 않고 노동자들을 죽음에 이를 정도로 혹사 시킨다.가혹한 노동으로 노동자들이 죽기 시작하자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겨우 생명 부지를 했던 노동자들이 서로 연대 해서 투쟁하기 시작한다.1929년 이 작품이 일본 사회에 출간 되자 마자 고용인에게 저임금에 착취 당했던 노동자들이 교과서처럼 읽기 시작하고 &nbsp;노동 연맹단체에서는 성경책 처럼 이 책의 내용을 투쟁 현장에서 인용하자 일본 정부는 암암리에 작가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신변의 위협을 느낀 작가는 지하로 숨어 버렸지만 동료의 밀고로 1933년 경찰에 체포되어 취조 당하던 중에 모진 고문으로 숨을 거둔다.“어이, 지옥으로 가는 거야!”&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시라카바문학관 다키지 라이브러리 고바야시 다키지의 시체를 둘러싸고 앉은 동지들2008년 5월에서 7월까지 50만부를 돌파한 &lt;게 가공선&gt;의 독자층은 10대 부터 40대들로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 조정이 시작되었던 시기와 맞물리고 동시에 묻지마 살인마들이 도심 곳곳에서 출몰 했다.출판 대국 일본에서 단 몇 달 만에 오래전에 출간된 작품이 몇 십만부를 판매했던 적이 없었다.&lt;게 가공선&gt;의 판매 열기가 활활 타오르자 일본 언론에서 '격차사회', '노동빈곤층(working poor)', '취업빙하기 세대'라는 신조어를 쏟아 냈다.하지만 정작 일본 사회에서는 무고한 어린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범죄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온 나라가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범죄 현장에서 붙잡힌 범죄자들의 입에서 모두 입을 맞춘 듯 거의 비슷한 자백이 쏟아져 나왔다.“이유 없이 누군가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인근 마트에서 부엌칼을 구입했다. 처음엔 초등학교 수위를 죽이려고 따라갔는데,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쳐서 포기하고 근처를 지나던 여교사 뒤를 쫓아 갔다. 강하게 저항 하며 소리를 쳐서 도망치는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우발적으로 칼을 휘둘렀다."2008년 부터 일본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의 가해자들은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이거나 학교 교사. 학원 강사들이였다.어린 시절 이지메와 가족 불화, 학교 폭력 그리고 고용 노동 시장의 불안이 가중 되자 이에 따른 분노와 울분이 나와 전혀 무관한 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헤치는 사건으로 이어졌다.무차별 살상 범죄를 일본에서는 도리마(通り魔·거리의 악마) 범죄라 부른다.일본은 1980년대 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도리마 범죄 사건에 대한 &nbsp;통계를 내고 &nbsp; 백서를 &nbsp;통해 이 범죄를 새롭게 정의 한다.도리마 범죄는 가장 먼저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범행이 일어나고 범행 동기가 모호하다.&nbsp;피해자와 어떤 연관이 없는 &nbsp;불특정인이고 &nbsp;흉기를 사용 해서 위해를 가한다.한국의 묻지마 범죄는 2000년 부터 시작 되었지만 정신 병력과 초범이라는 이유로 심신미약 판정을 받아 10년이 채 안되는 형벌이 내려 졌다. 2004년 &nbsp;연쇄 살인을 저지른 &nbsp;유영철 살인마를 계기로 이런 유형의 범죄에 대해서 '묻지마 범죄'라 명명했다.우울증 병력을 가진 교사에 의해 대전의 한 초등학교 아이가 &nbsp;세상을 떠났다.조현병 증세로 &nbsp;평소에도 칼을 품고 학교에 출근 했던 여 교사는 병가 휴직서를 냈지만 20일만에 복직했고 잘 지냈느냐는 동료 교사 말에 팔을 꺾고 헤드락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동료 교사들이 &nbsp;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nbsp;교육청에서는 &nbsp;학교 측이 알아서 하라고 지시만 했고 학교측은 그 교사에게 담임 자리 대신 돌봄 업무를 주었다.아이를 살해한 여교사는 범행 후 아이를 애타게 찾아 헤매는 가족을 한 차례 맞닥뜨렸지만 아이 행방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고 선 범행 장소에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잠구었다.그리고 자해를 가해서 병실에 입원 한 상태에서 경찰에게 이렇게 진술했다.&nbsp;“돌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었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살해했다”&nbsp;범죄자의 얼굴과 신상은 공개 되지 않았고 교사 단체들과 교육청은 애도만 할 뿐 현황 조사를 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nbsp;&nbsp;교사 신규 채용 시 신체검사에서 정신질환 검사 결과를 제출하는 절차가 없는 교육 제도 아래서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정신질환자를 거를 시스템도 없다.질병휴직은 청원휴직으로, 휴직 사유가 소멸하면 30일 이내 즉시 복직하게 돼 있고 매번 심의 위원회를 열어 다툰다면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말 같지 않은 변명을 읊어 대고 있다.범죄자의 신상 조차 제대로 공개 하지 않고 범죄자 인권을 우대 하고 있는 한국 형벌 제도에서 &nbsp; 흉기 휴대 처벌 조항조차도 &nbsp;미비하다.&nbsp;현재 경범죄처벌법 3조 2항에 이렇게 규정 되어 있다.&nbsp;‘칼·쇠몽둥이·쇠톱 등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끼치거나 집이나 그 밖의 건조물에 침입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는 연장이나 기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숨겨서 지니고 다니는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科料)의 형으로 처벌한다’이와 달리 한국 보다 더 끔찍한 사회 범죄를 먼저 경험한 일본은 범죄 유형을 세분화 시켜 놓고 총포도검법을 개정해서 2009년부터 칼날 길이가 5.5cm 이상인 나이프 등의 양날형 검 소지를 금지하고 &nbsp;차량 침입 방지 매뉴얼까지 만들었다.대규모 행사가 열릴 때는 행사장 주위에 차벽을 쌓도록 했고 칼을 소지 한 자들은 어린이와 유아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장소에 출입 할 수 없다.&nbsp; 대검찰청에서 &nbsp;2006년 발간한 &lt;범죄분석&gt;이라는 통계집에 따르면 1997년 부터 2007년 까지 &nbsp;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우발적ㆍ현실불만 살인사건이 매년 10퍼센트씩 상승해서 &nbsp;약 십 년 동안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전체 범죄에서 50퍼센트를 차지 했다.이 시기에 검거되어 형벌을 받은 살인마 998명 중에서 20년 이상 형기를 채운 범좌자들은 열 명이 채 안된다.대부분 술에 만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음/ 조현병을 앓았음/정신병력으로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함 이라는 이유로 감형을 받아 현재 우리 주변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현재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여러 &nbsp;경제적 사회적 이유 등으로 불만을 품고 그 불만을 자신과 무관한 &nbsp;‘불특정인’에게 터트리며 범죄를 통해 &nbsp;자신의 억울함이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nbsp;소중한 생명을 &nbsp;잃은 피해자의 얼굴은 공개 되고 &nbsp;가해자에게 얼굴과 신상 공개 여부를 친절하게 묻는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는 세계 최빈국과 동등한 지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184/12/cover150/k2025323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1841259</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zazrak</category><title>일본은 30년 안에 열도 전체 국민이 대 여섯 개 성씨로 통일 되는 국가가 될 것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06283</link><pubDate>Thu, 10 Sep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0628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33&TPaperId=17506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9/98/coveroff/k792130033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865&TPaperId=17506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1/coveroff/k72213186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7879&TPaperId=17506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56/coveroff/897696787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560&TPaperId=17506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77/coveroff/k69213156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일본어로 책을 읽다 보면 중복되는 성이 거의 없다.신문에 등장하는 전국적인 인물들의 성들도 제각각이다.일본에서는 &nbsp;똑같은 이름은 많아도 같은 성을 찾기란 드물다.현재 일본 열도의 총 인구 수는 1억 2천 명으로 성씨는 30만개 정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의 성씨는 현재 호적에 등록된 성은 &nbsp;300여개 정도 뿐인데 일본은 성性씨 한 명당 400여명 정도가 같은 성일 뿐이여서 학교나 사회 생활에서 이름보다 성씨로 사람을 구별한다.일본은 헤이안 시대인 3-4세기 경까지 오로지 권력을 갖고 있는 특권층들만 성씨를 가질 수 있었다.이후 각 번을 통치 하는 영주들에게 종속된 사무라이들이 성을 갖기 시작하면서 무사계급까지만 성씨를 사용하고 대를 물려서 부와 재산을 지켜 나갔다.1875년 메이지 시대 일본 정부는 새 호적법을 개정하면서 일본 전국민들에게 성씨를 가져야 한다는 통보를 한다.갑작스러운 정부의 령을 받은 일본 국민들 중 권력층에 속하지 않은 대다수 일반인들이 자신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과 지명, 마을의 이름을 성씨로 등록하기 시작한다.그리하여 일본에서 가장 흔한 성씨들은 &nbsp;1.佐藤사토 2 . 鈴木스즈키 3. &nbsp; &nbsp;高橋다카하시 4. &nbsp;田中다나카이 성씨들의 한자어를 살펴 보면 모래, 나무, 다리 ,밭 같이 삶의 터전에서 유래한 성씨들이 대부분이다.너무 많은 인구가 한꺼번에 갑작스럽게 성씨를 만들다 보니 상-중-하로 짓거나 ‘하야시(林)’, ‘모리(森)’ ‘하라(原)’ 같이 한 단어 한자어를 성씨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위에 언급한 성씨들이 일본내에 많은 인구층을 형성하고 있다 해도 &nbsp;일본 인구에서 21퍼센트 정도 차지 할 뿐이다.&nbsp;일본 아사히 신문에 '선택적 부부 별성(別姓) 제도'를 선택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사설이 실렸다.메이지 시대 전 국민에게 성씨를 등록하는 절차와 함께 여성은 결혼을 하면 남자의 성씨로 개명하는 호적법을 유지했던 일본 정부는 &nbsp;쇼와시대가 끝나는 1989년 부부동성제를 적용했다.법률상으로는 남편의 부인 중 한 쪽의 성씨를 선택해도 되지만,일본의 고착화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nbsp;95%는 여성이 남편 성으로 개명하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은 상당하다. 이혼을 하거나 재혼을 할 경우 자녀들의 성이 하루 아침에 바뀌어 버려서 급우들 사이에 차별과 이지메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특히 &nbsp;여성은 &nbsp;자신의 호적에 여러 번 줄을 긋고 복잡한 절차를 밟아서 전 남편의 성을 바꾸고 자신의 성씨를 되찾거나 새로 재혼한 남편의 성으로 바꾸기 위해 &nbsp;각종 공공기관에 등록된 공인 인증서에 기재된 성씨를 전부 수정해서 &nbsp;면허증, 보험증, 은행계좌, 여권 등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일본 정치인 중 최초로 재직 중 육아 휴직을 한 고이즈미 신지로가 지난 총리 선거 가두 유세 연설 당시 선택적 부부 별성(別姓) 제도를 도입해서 결혼 후 여성이 남성의 성(姓)을 따르는 일본 전통에 맞서자며 일본에 고착 된 여성 성씨 선택권의 불씨를 터트렸다.&nbsp; 고이즈미 신지로는 자신이 총리 자리에 올라서면 1년 안에 이 정책을 실현 하겠다며 공약 실행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었지만 당시 &nbsp;자민당 지지 종교단체와 전통문화단체들이 맹렬히 반대하며 &nbsp;반고이즈미 세력결집의 명분이 되어서 극우 세력들이 똘똘 뭉치며 빌미를 던져 주어 선거에 패했다.일본은 &nbsp;전통적으로 부계 사회지만 버블 경제 시기를 지나 잃어버린 30년의 경제 불황 속에 가족이라는 의미 퇴색 되어서 &nbsp; 쇼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나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1인 가구 인구가 절정에 달할 정도로 &lt;나혼자&gt;도 먹고 살기 힘든 사회다.보수와 극우의 지지로 먹고사는 정치인들은 &lt;쇼와 시대의 가부장적인 가정&gt;의 모습을 일본 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삶의 양상이라 주장하며 두터운 노년층 세대의 표로 정치 생명을 이어 가고 있다.일본은 선택적 부부 별성제도 &nbsp; 법안 제출에 실패 한지 어느덧 28년의 시간이 &nbsp;지났다.일본은 지진과 자연 재해를 제외 하고는 정치로 일본 전 열도를 뒤 흔들지 못한다.일본인들 대다수는 정치인들의 이름도 잘 모르고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에도 관심이 없다.일본 국민은 정치나 이념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삶을 중요하게 여기며 일상의 주된 화제와 논의의 중심은 [먹고 보고 &nbsp;즐기는] &nbsp;'나'의 생활에 맞춰져 있다.일본은 텔레비전이나 각종 미디어 그리고 여러 잡지의 첫 시작과 첫 장마다 공통된 단어들이 등장한다.귀여워 !가와이( 可愛い &nbsp;かわいい ) &nbsp; 맛있어 !오이시(おいしい)&nbsp;일본 극우 세력의 힘을 받아 총리에 당선된 다카이치 사나에가 법률상 성은 남편을 따르더라도 일상에서는 결혼 전 성을 사용하도록 허용하자는 법안을 추진 하다며 여론을 살피고 있지만 &nbsp;1898년 메이지 시대 민법 개정 당시 부부 동성제를 채택해 13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일본 사회가 쉽게 허용 하지 않고 있다.&nbsp;1996년, 법제 심의회가 선택적 부부 별성 제도의 도입을 제안했으나, 자민당에서 "가족의 일체감이 상실된다"라고 반대론이 일어나 법안 제출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1990년대 중반 부터 촉발된 선택적 부부 별성제도는 일본에서 총선의 시기마다 튀어나온 문제였고 지난 반세기 동안 일본 여성들은 &nbsp;'성씨는 여성이 바꾸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집단 소송을 헌법 재판에 제기 해왔다.한편 일본 대법원 대법정은 과거 2회에 걸쳐 선택적 부부 별성 제도에 대해 합헌으로 판결을 내렸지만, '국회에서 논의되고 판단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nbsp;지적 하며 2021년에 내려진 &nbsp;판결의 보충 의견에서 &nbsp;향후 '위헌으로 평가될 가능성도 있다'라고까지만 &nbsp;언급하며 이 모든 논란을 정치계로 넘겨 버렸다.사회와 의식의 변화에 부단히 주의하며 대응하도록 국회에 요청했다. &nbsp;현재 일본의 여론은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9% 반대는 24%로&nbsp;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결혼 후에도 부부가 결혼 전 성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선택적 부부별성(別姓)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개명에 대한 거부감은 혼인 기피로도 직결되었고 급기야 &nbsp;같은 성씨(姓氏)를 가진 이들만 연결해 주는 이른바 ‘동성혼(同姓婚) 중매 서비스’까지 등장해서 같은 성씨끼리 결혼하는 동성혼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만일 일본 극우층과 보수층의 반발로 선택적 부부별성제가 도입되지 않는 다면 일본은 30년 안에 열도 전체 국민이 대 여섯 개 성씨로 통일 되는 국가가 될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77/cover150/k6921315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7742</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zazrak</category><title>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며 그것이 진실이라 믿고 있다 - [와인즈버그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04127</link><pubDate>Wed, 09 Sep 2026 0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504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034341&TPaperId=17504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16/coveroff/k452034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034341&TPaperId=17504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와인즈버그 사람들</a><br/>셔우드 앤더슨 지음, 김욱동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1월<br/></td></tr></table><br/>아침에 깨어 누운 채 창밖의 나무를 보고 싶어 했던 어느 작가는 새로 이사 온 집의 창문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침대에서 누웠을 때 나무가 보이지 않자 쉽사리 잠을 청하지 못한다.불안감에 사로잡힌 작가는 침대에 누웠을 때 밖을 내다 볼 수 있도록 창문의 높이에 맞추기 위해 목수를 부른다.작가가 목수에게 저 높은 천장 가까이에 붙어 있는 창문의 높이에 맞게 침대를 수리 해 달라고 요구하자 전쟁 참전 군인 출신이였던 목수는 작가의 방 주변을 둘러 보던 중 여기 저기 &nbsp;흩어져 있는 시가 꽁초를 &nbsp;피워 대며 늦장을 부리기 시작한다.목수는 침대를 수선해 달라는 작가에게 &nbsp;자신은 한때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죄수로 수감 중에 형제를 잃었다며 눈물을 글썽이자 작가는 침대 수선을 잊어 버리고 목수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예순을 훌쩍 넘은 작가는 자신 처럼 흰 콧수염이 자란 동년배 목수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들어준다.작가의 집에 다시 방문한 목수는 그가 원하는 높이에 맞게 침대를 고쳐 주지만 노쇠한 허리와 무릎 통증을 앓고 있었던 작가는 천장 가까이에 붙은 창문의 위치와 맞게 높아진 침대 위로 올라가기 위해 의자를 겹쳐 놓고 겨우 기어 올라갔다.마침내 침대에 누워서 창밖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작가는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다가 언젠가는 갑작스럽게 침대 위에서 죽음을 맞이 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작가는 침대에서 보이는 세상을 보는 동안 한 때 뛰어난 외모로 숱한 여자들과 달콤한 사랑을 나눴던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감정에 잠시 취해 보지만 아침마다 힘겹게 침대에서 내려가는 자신의 노쇠한 육신이라는 슬픈 현실을 깨달아간다.침대에서 작가는 꿈이 아닌 꿈을 꾸었다. 조금씩 졸리기 시작했지만 그는 여전히 의식이 있었고 그런 그의 눈앞에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작가는 자신 안에 있던 형용할 수 없는 젊은 뭔가가 자신의 눈앞에서 사람들의 긴 행렬을 몰아대고 있는 것이라고 상상했다.-셔우드 앤더슨의 &nbsp;&lt;괴상한 사람들에 관한 책&gt; 중에서&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침대에서 창밖 세상을 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념과 추억에 젖어 있던 작가는 침대에서 내려와 하얀 백지와 마주하며 자신의 삶에 스쳐 지나갔던 &nbsp;사람들이 품고 있었던 수백 가지의 진실들을 열거하기 시작한다.순결이라는 진실, 열정이라는 진실, 부와 가난, 절약과 낭비, 부주의함과 방종이라는 진실까지 이렇게 &nbsp;수만 가지의 진실들 모두 &nbsp;아름다워 보였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며 그것이 진실이라 믿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최첨단 &nbsp;디지털 신 기술로 가짜가 진짜로 둔감해도 진짜인지 모르는 무시무시한 세상이다.누구나 쉽게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가짜를 진짜처럼 조작 할 수 있는 시대에 오랜 세월 동안 신뢰와 사실 보도를 유지 했던 언론 마저 가짜와 진짜가 뒤섞여 있다.진실과 거짓이 모호해지는 탈 진실 시대는 21세기 AI시대에만 존재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수 세기 전부터 인류의 삶에 진실과 거짓의 경계선이 불투명했었다.2600여년 전 인도의 부처님은 북 인도에서 교세를 확장하며 대중의 지지를 넓혀 가던 중 진실을 기만한 거짓에 호되게 당했던 적이 있다.신도들이 부처에게만 공양을 올리자 그의 제자인 브라만과 사문들이 거리에서 걸식을 하고 보시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그러던 중 어느 날 브라만과 사문은 &nbsp;어느 여신도의 배를 거짓으로 부풀려서 부처의 설법을 듣는 자리에 들여 보낸다.여인이 부처의 아이를 뱄다는 거짓은 금세 탈로 나자 브라만과 사문은 화를 당할 것이 두려워서 그 여인을 죽이고 시신을 부처가 설법 했던 사원에 묻어버린다. 자신들의 범죄 행각을 지우기 위해 헛소문을 내기 시작하고 그 헛소문은 부처가 어느 여인과 불륜을 저지르고 그걸 감추기 위해 그 여자를 죽였다는 끔찍한 소문을 내기 시작한다.거짓 소문은 점점 커져서 이웃 마을까지 퍼지고 브라만과 사문에게 살해 지시를 받고 돈을 챙긴 일꾼들이 서로 싸움을 하다가 사원에 시신이 묻혀 있다는 진실을 발설 해 버린다.거짓으로 이득을 취해서 세력을 확장해서 궁극적으로 민심을 이용하고 사회를 뒤흔드는 검은 손들의 활동으로 인류는 숱한 위기에 빠졌고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큰 화를 입기도 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16/cover150/k452034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1654</link></image></item><item><author>scott</author><category>Homo bookus </category><title>김밥은  한국인에게 무척 특별한 음식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499396</link><pubDate>Mon, 07 Sep 2026 0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4993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343&TPaperId=17499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6/77/coveroff/k41213034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0048&TPaperId=17499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40/coveroff/k46213004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1163&TPaperId=17499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72/coveroff/k37213116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041&TPaperId=17499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2/coveroff/k54213004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236&TPaperId=17499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9/36/coveroff/k742130236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bunningyears/1749939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미국을 기준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빅맥 값을 비교한 빅맥지수(Big Mac Index)는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 처음 만들어서 매년 1월과 7월에 발표되어왔다.지금까지 빅맥지수는 각 나라의 물가 수준과 화폐 가치를 평가하는 경제 지표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벅스 커피값을 비교하는 '라테 지수', 이케아 가구 제품 가격을 비교하는 '이케아 지수' 등과 같이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 수 천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의 대표 상품들의 가격 책정 변동에 따라 나라별 체감 물가 지수를 한눈에 파악 할 수 있게 되었다.일명 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는 맥도날드 매장 보다 모퉁이만 돌아가면 간판이 보이는 스타벅스 지수에 더 민감하다.&nbsp;&nbsp;고물가 시대에 커피 중독자들은 가성비가 좋은 커피를 마시게 되니 스타벅스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하지만 물가가 급등할 때 면 가성비 반찬으로 식탁을 지키던 김 가격이 치솟아서 즐겨 사 먹던 김밥이 가격이 두 배로 급등하거나 조미김 한통에 김이 10장에서 8장으로 줄어 들게 되면 &nbsp;이보다 더 속상할 수가 없다.기후 이상으로 바다 온도가 상승해서 발생하는 적조현상으로 인해 김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한국의 김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아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싹 쓸어가는 대표적인 상품이고 K푸드 열풍에 냉동 김밥 수출양이 대폭 늘어나서 수출로 물량이 빠져나가게 되어 &nbsp;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김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한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김 생산량이 많은 일본은 &nbsp;그동안 반 세기 넘게 전 세계 김 수출의 60퍼센트를 장악했던 시절도 있었다.일본은 7세기 무렵 부터 &nbsp;미역보다 얇은 바다말을 얇게 펼쳐 말려 먹었다. 이 바다말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던 것은 도쿠가와 가문이 에도에 입성하고 나서 부터였다.도쿠가와 가문은 안정된 식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에도성 앞에 어장을 조성했다.&nbsp;그 시절에 생겨난 어장은 가니스기, 혼시바. 시나가와로 점차 이 어장이 번성하면서 주변에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어장과 상권이 번성하기 시작하자 시나가와가 주변 포구를 총괄 하는 중심 어장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김 양식을 재배 했다.17세기 에도에 시나가와에서 생산한 김은 색은 붉고 형태는 닭 벼슬처럼 작고 비린내가 난다 해서 노리(海苔) 불렀다. 김을 가공하기 시작한 것은 뜻밖에도 사찰에 종이를 대량 공급했던 아사쿠사 제조자로 당시 아사쿠사는 헌 종이를 수거 해서 재생종이를 생산했던 수공업체였다. 종이를 가공했던 수공업자가 미역보다 가는 김을 종이처럼 건조 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바다에서 수거한 바다말을 담수에 섞어 대나무 판지에 얇게 펴서 바람에 건조 시키고 나서 숫불에 살짝 구우니 비린 냄새가 사라졌고 태운 종이처럼 입 속에서 바삭거리다 스르르 녹아 내리자 일본인들은 밥을 얹어 먹기 시작했다.이렇게 가공한 김을 조미한 간장에 찍어 먹으면서 에도 시대 일본인들은 바다 채소라 불렀다.&nbsp;일본이 김을 종이처럼 얇게 가공 하기 훨씬 전부터 한국은 13세기 말인 신라 시대 부터 바다에서 김을 건져서 건조 시켜 먹었다. 삼국 시대 때 김은 혼인을 앞둔 왕의 폐백 품목 중 하나 였고 &nbsp;조선 시대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라가는 검은 바다풀이였다.이 검은 바다풀이 김이라 불리게 된 건&nbsp;&nbsp;조선시대 인조 임금이 자신의 수라상에 오른 검은 바다풀을 맛있게 먹고 무슨 음식인지 묻자 한 신하가 음식 이름은 모르고 전남 광양에 사는 김여익이란 자가 만든 음식이라 답했다. 이후 조선 왕실에서는 김여익이 만든 바다풀이라 해서 그의 성을 따 ‘김(金)’이라 부르게 했다.&nbsp;현재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김밥의 기원은 일본 마키스시(巻き寿司)의 일종인 '노리마키(海苔巻き)'에서 왔다.&nbsp;에도 사람들은 &nbsp;식초와 설탕을 섞어 넣은 밥에 김을 싸서 먹기 시작했고 각종 속재료를 넣고 대나무발로 말아 원통형으로 만든 '후토마키(太巻き)'는 메이지 시대 들어서면서 부터 만들어 먹었다. 메이지 시대때 '후토마키(太巻き)'의 속재료는 생선회 였다.1930년 일제 강점기 때 한반도에 들어 온 일본식 김밥은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 되어서 당근과 계란, 우엉, 햄, 깻잎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대체됐다.일본은 쇼와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노리마키의 기본이 되는 식초와 설탕으로 밥에 초절임을 하는 방식이 사라졌고 현재 일본 식당에서 파는 김밥은 &nbsp;미원과 소금, 참기름을 넣고 속재료도 한국 처럼 다양하지 않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김과 &nbsp;즐겨 먹는 김밥이 어느 나라에서 먼저 유래 되었는지 따지기도 전에 한국의 김밥은 &nbsp;일본의 라면 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재료와 뛰어난 조리 기술로 &nbsp;다채롭게 발전 시켜 나간 음식이다.햄버가 한 개 먹은 포만감 보다 &nbsp;김밥 몇 줄을 먹은 포만감은 세계 물가 지수 지표로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김밥은 &nbsp;한국인에게 무척 특별한 음식이다.<br>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4/88/cover150/89731687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4888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