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 기울어진 삶의 중심축을 다시 세우는 동양 고전의 말들
하승현 지음 / 생각지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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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30대와 달리 40대가 되고나서야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에 대한 답변을 들을 곳이 마땅히 없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자기계발서등을 주로 읽다가 이번에 고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옛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과거에는 분명 지금보다 의식주 해결이 우선시 되었을텐데,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지금의 고전들은 당시 극소수의 고등교육을 받았던

인물들의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지 않을까.


현재는 충분히 만족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이지만,

남들과 비교, 대조하면서 불만족이 생긴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들을 바탕으로 본질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목차입니다.

1장. 마음이 바람에 휘청이지 않도록

2장. 한 걸음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3장.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중심이 잡힌다

4장. 변화하고 끊어내야 휘둘리지 않으니

5장. 자기답게 살 때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




1장,


보이지 않는 데에서 조심하고

들리지 않는 데에서 두려워하라.


거울처럼 있는 그대로 비추고

저울처럼 공평하게 달아라.


그대 입을 다물라.

멍청한 듯, 모르는 듯.


묵묵히 기억하고

묵묵히 간직하며

묵묵히 행하라.



2장,


요즘 사람들은 학문이 일상생활 속에 있는 줄을 모르고,

높고 멀어 행하기 어려운 것에 망령되이 뜻을 둔다.

그리하여 특별한 사람에게 미루고 자기는 자포자기하니

얼마나 가여운 일인가?


부귀는 하늘에 달렸지, 내게 달린 것이 아니지만,

성인이 되느냐 미치광이가 되느냐는

내게 달렸지, 남에게 달린 일이 아니다.


성현들은 이미 이 세상에 없지만

그들이 남긴 가르침은 책 속에 있네.


독서와 학문은 한결같이 이치를 밝히는 것에 힘써야 하며,

많이 아는 것을 자랑하는 데 뜻을 두어서는 안된다.



3장,


얼굴이 다 다르듯 그 마음도 다 다다르네.

그러니 남들과 같아지려 하지 말고

이치와 하나 되도록 힘써야지.

남들이 꼭 틀린 것은 아니니

내가 옳다고 어찌 장담하겠나?


친구가 없다고 한탄할 것 없다.

책 속에서 천지를 유람할 수 있으니,

책이 없으면 구름과 노을이 나의 벗이 된다.



4장,


게으름이 오는 것을 고치는 게 쉽지 않아

초당에서 환한 대낮에 베개에 늘 기대어 있다.

때때로 몸과 마음 점검해보니

만사가 다 여기서부터 무너지는구나.


사람이 학문에 뜻을 두고도 성취하지 못하는 이유는

오래된 습관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1) 게으른 마음을 먹고 편히 지낼 것만 생각한다.

2) 속된 데로 빠져들었다가, 행동을 다잡자니 무리와 어긋날까 두려워 한다.

3) 멋을 내고 술을 마시면서 스스로 깨끗한 운치라 여긴다.

4) 부귀를 부러워하고 빈천을 싫어하여, 나쁜 옷과 거친 음식을 수치스러워 한다.

5) 이익과 노래와 여색을 사탕처럼 달게 여긴다.

(짧게 간추렸습니다.)



5장


복을 구하는 도는 덕을 쌓는 것만 한 것이 없는데,

덕을 쌓는 방법으로 무덕만 한 것이 없다.

은혜를 베푸는 자가 이름을 내지 않아

은혜를 입는 자가 인사도 하지 않는 것,

그것을 무덕이라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어눌하고, 서툴고, 둔하고, 촌스럽다고 하면

기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남들이 칭찬한다 해서 기뻐하지 말고,

남들이 헐뜯는다 해서 노하지 마라.




책을 읽으면 구절에 대한 제 생각을 기록하지만,

고전의 말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저에게 들어온 문구들을 남겨봅니다.



주관적으로 기록하는 책 소개입니다.

직접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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