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 - 지금 창피한 마음은 미래가 보내는 성공의 신호
나카가와 료 지음, 김나정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민될 때는 창피한 편을 고르자. 창피함을 표식 삼아 행동해보자. '고민될 때는 창피할 것 같은 선택지를 고른다'를 나만의 규칙으로 만들기만 해도 행동할 때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편을 고르게 된다."


대개 창피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내가 잘 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운 일인 경우가 많다. 안좋은 경험을 털어내지 못해 트라우마가 되었을 수도 있고, 사실 잘 모르지만 내가 모른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내보이는 게 부끄러워 아는척을 하기도 한다. 그럼 창피당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마되니까.


하지만 이렇게 계속 감추는 것만이 답일까?   




"실패는 감추기 때문에 창피한 것이다. 감추면서 내 마음속의 응어리로 남아 다음에 비슷한 경험을 했을 때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고 만다. 실패담을 털어놓는 일은 창피함을 극복하기 위한 커다란 한 걸음이다."


우리는 스스로 부끄럽고 실패했다고 여겨지는 일은 감추려고 한다. 그 일을 떠올리면 괴롭고 스스로가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 창피함을 극복하지 못하면 비슷한 상황에서 나는 매번 피하고 좌절하게 될 것이다. 그럼 내 앞에 커다란 벽이 매번 막아서는 상황이 생기고,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되겠지.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고집하는 사람일수록 이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느끼는 창피함도 커진다. 우선은 자신의 미비함을 받아들이고, 사실에 따른 결과를 설명하는 것 외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없다."


나도 비슷했다. 내가 바라는 나는 어떤 일이든 척척 해내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인데, 그게 무너져 버린 순간 모든 의욕이 사라져버렸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내 능력을 의심받을 때에는 스스로도 내가 가치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으니까. 무엇보다 중요한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거다. 이런 나를 먼저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고민될 때마다 창피한 쪽을 택한다'는 작가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 창피함을 극복하는 50가지 솔루션도 제안하고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씩 따라보면 좋을 것 같다. 창피함을 극복하면 내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한다! 는 것을 잊지말아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