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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사춘기 - 사춘기 우리 아이의 행복을 찾아주는
박수현 지음 / 다산에듀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사춘기에 접어 드신 울 딸아이에게 선물한 책.
순식간에 읽고 나서 하는 말... "엄마, 완전 공감 100배에요."
감탄해 마지 않더이다.
이 아이가 4학년 때 <유진과 유진>을 사 줬을 때는 책의 내용을 자기 식대로만 해석해서 그거 이해시키느라 애를 먹었는데...
책의 내용에 너무 몰입해서 감정이입도 심하고, 주인공과 자기를 너무 동일시하는 바람에...
아.. 정말 갑자기 사춘기가 시작되나...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ㅡㅡ;;
(사실, 책의 내용이 아무리 조숙해도 4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더군요.)
이번 거는 제대로 먹혔네요.. ^^::
온가족의 각고의 노력 끝에 요즘은 많이 편해졌지만, 친구 문제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주변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의 괴리를 메우지 못해 정말 우왕좌왕 갈팡질팡.. 무던히도 애를 먹었어요.. 모두..
이 책은 또래들이 가진 이런 문제점들을 소소하게 짚어내며 그 속에서 현명하게 고민하는 방법들까지 알려주는 것 같아요.
며칠 째 딸아이의 책상에는 이 책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쉬는 틈틈이 들춰보기도 하고, 또 그러다 걍 쭉 읽기도 하네요. (그러다가 혼나기도 하면서...^^:)
사춘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필수서적으로 구비해 놓으심 좋을 거 같아요.
부모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내면의 문제도 어느 정도는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 무게를 가볍게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