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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숙제 ㅣ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4
후쿠다 이와오 지음, 서유현 옮김 / 상상의집 / 2019년 4월
평점 :
책을 좋아하다 보니 읽고 싶은 책이 참 많은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싶은 책도 참 많더라고요.
세상은 넓고 좋은 책도 참 많구나 하는 걸 새삼 느낍니다. :)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중
수영 숙제라는 제목의 책을 읽어보았어요.
'체육 시간에 눈물을 훔친 적인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시리즈래요.
어떤 내용인지 모른 채, 제목과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뭔가 아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상상의 집 출판사 책 중에서 아이가 읽어 보고 싶다며 직접 골른 책이에요.
아직 수영을 정식으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코로나 종식되면 바로 배우러 간다고 벼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궁금해하더라고요. :)
후쿠다 이와요의 숙제 시리즈 이번에 처음 만났어요!
아이의 눈 높이에서 운동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담은 시리즈라고 합니다.
그 사이에 친구도 있고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소재들이 함께 녹아 있어요.
1학년 친구들이 읽기 부담 없는 글밥이더라고요.
중간 중간 그림도 있고...
그림책에서 문고판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아이들이 읽기 좋은 것 같아요.
글자도 큼직하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줄글 읽기 시작한 우리 동이군에게 딱이에요!
전학을 가게 된 쇼타, 나고 자란 이 마을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입니다.
친구 카오루는 쇼타를 수영 릴레이 선수로 추천하는데요.
사실 쇼타는 수영장에 빠진 적이 있어서 물을 무서워해요.
하지만 마지막 여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두 친구의 우정도 엿볼 수 있고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익숙해지면 무섭지 않아
내가 가르쳐 줄게
주변에 이런 친구 한 명 있으면 참 든든할 것 같아요.
운동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라면 체육 시간이 참 힘들 거예요.
사실 어른들도 자신이 없는 일이 전혀 없는 건 아니잖아요.
어린이들에게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 자신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며
위로도 해주고 공감도 해줄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함께 연습해보고, 연습의 소중함도 느껴보자고 격려해요.
그렇게 한 걸음씩 나가다 보면 무언가 이룰 수도 있고
스스로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생존 수영을 배우다 보니
아이들이 비슷한 경험을 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학교나 사회에서 생소하거나 잘 못하는 걸 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자신감을 잃고 두려워하기보다는
조금 못하더라도 너무 부담을 느낄 필요 없다는 걸
이 동화를 함께 읽고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조금 느리더라도 언젠가는 즐길 수 있는 날이 꼭 온답니다.
우리 동이군 수영 숙제 재미있게 읽었어요. :)
요즘 집에서 오카리나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학교에서는 음악 수업을 못하다 보니 집에서 연습을 하고,
줌으로 반 친구들 접속해서 원격으로 수업을 해요.
근데 어렵고 힘들다며 자꾸 포기하려고 하더라고요.
연습하라고 계속 말하면 잔소리가 되고 서로 스트레스였어요.
이번에 숙제 시리즈 함께 읽은 게 도움이 많이 됐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거꾸로 오르기, 단체 줄넘기, 뜀틀 넘기 등등
다른 종목들을 다룬 이야기도 시리즈로 출간되어 있더라고요.
이번에 수영 숙제 읽었으니까 다음에는 다른 책도 읽어보려고 해요. :)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