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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숲을 거닐다
잭 콘필드 지음, 이현철 옮김 / 한언출판사 / 2006년 11월
평점 :
잭 콘필드의 책은 동양의 수행과 서구 심리학이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던져준다.
이 외에도 그동안 우리가 수행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수 많은 편견들에 대해서도 그러한 편견들을 바라보고 각성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그동안 마음의 문제와 삶의 문제를 다루면서, 왜 그러한 고통이 있었고, 왜 그러한 문제들이 문을 두드렸는지에 대한 일말의 실마리를 얻은 느낌이다. 나에게는 이러한 느낌이 책에 대한 감동과 내가 끄집어내지 않고 바라보려고 하지 않던 자신을 마주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
마음이란 무엇인가...삶이란 무엇인가...치우치지 않은 수행은 무엇인가...그리고 진정한 종교가 아닌 종교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자각이 커다란 파도처럼 밀려왔다.
서구의 명상가들이 불교를 바라보는 안목은 무척이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다.. 특히 잭 콘필드는 우리가 너무나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아무런 체험이나 각성도 없는 말들에 새로운 의미와 생명을 부여한다...
이 책은 만나게 된 것은 내 삶에 있어서 커다란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