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로드 - 라이더를 유혹하는 북미 대륙과 하와이 7,000km
차백성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내 자전거를 갖게 됐다. 그리고 지금 약 20년이 지난 지금도 자전거 타기를 무척 좋아한다.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생활하다보니 쉬울것 같지만 자전거 한번 탈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어느날 일상에 찌든 생활을 하는 나를 발견하고, 자전거 보관대에서 녹이 슬어가고 있는 자전거를 자전거 전문점에서 수리했다. 그리고 대학시절 꿈꾸던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결행하기 위해 서점에 들러서 사게 된 책이 바로 '아메리카 로드'이다.

자전거 여행 관련 서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내 눈길을 끈 책이다.  본서는 일반인들은 쉽게 꿈도 꾸지 못할 자전거 타고 세계일주하기를 몸으로 실천하시는 차백성씨의 글이다. 미국 서부해안도로를 따라 30일만에 일주를 하시고, 서부대평원을 가로지르고, 하와이를 일주하는 내용들이 곳곳의 사진들과 함께 보기 쉽고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저자의 해박한 각 지역 및 역사적 지식이 묻어나는 단순한 여행서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책이다. 테마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은 가이드를 따라 어디어디 보고왔다는 물량위주의 여행보다 참 유익할 거라는 생각이다.

또한 본서의 부록으로 실린 '자전거 여행, 치밀하게 준비하자!'에서는 1.여행을 떠나기 전에, 2.여행지에서로 나뉘어져 초보 자전거 여행자에게 자전거 선택부터 여행지에서의 유용한 팁까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위해 구입했던 책을 이제서야 다 읽게 되었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 후 자전거 매니아가 되어  돌아온 나에게 더 크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채찍질하는 그런 책으로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