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의 연애열
타카이도 아케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전혀 예상밖으로 재미있게 본 만화다. 주인공 약사는 오리지널 게이. 몸이 약하고 기본체온이 35도이다. 그런 그가 2년한 함께 일한 연상의 노말 동료 약사를 사랑하고 있다. 이야기는 이 동료 약사가 병원에 입원해서, 그러지 않아도 몸이 약한 우리의 주인공이 혼자 약국을 경영하느라 힘들어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우연히 약국에 들은 손님이 실직중인 약사임이 밝혀지자 입원한 동료약사가 돌아오기까지 몇달간 임시고용 하게 되고, 이 임시고용 약사가 역시 게이임이 알려지면서 스토리가 풀려 나가기 시작한다.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4명의 캐릭터들이 잘 확립되고, 스토리가 잘 맺어져 있다 --  잘 만들어진 단편이라는 증거다. 감성적이고 허약한 우리의 주인공과, 이 주인공의 사랑을 깨달은 번민하는 동료약사 (노말이었기에), 주인공을 가지고 노는 박력있는 임시고용 약사와 역시 허약한 체질로 이 약국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는 웃기는 친구로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면서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만화였다. 조금 야하니 각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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