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만 하면 다 될 줄 알았어 - 입사 후 3년 지금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들
윤정은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출근만 하면 다 될줄 알았어

 

  아침에 눈을 뜨면 '아- 더 자고 싶은데, 출근해야 하니 일어나야지.' 생각하면서 몸을 구렁이처럼 비비적 거리며 일어납니다. 출근만 하게 되면 영화에 나오는 커리어 우먼처럼 반짝반짝 빛나면서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만끽하며 보낼 줄 알았더니 현실은 잔인하기만 합니다.

 

  점점 어릴 적 내 꿈과 다르게 돌아가는 회사생활로 인해 종종 내 인생을 돌아볼 때면 '나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이렇게 살기 위해 그동안 꿈꿔왔는가?' 하는 생각이 들며 조금씩 지치는 것을 느낍니다. 과중한 업무와 이해타산 가득한 인간관계, 종종 발생하는 차별과 내 비전과 상이한 현실들이 그려지면 사람들은 사직서를 띄웠다가 내렸다가 반복합니다. 사직서를 내기에는 사직서를 낸 직후 자신의 미래가 확실하게 보이는 게 아니니까요.


  요즘 힐링에 대한 책들이 참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그정도로 많다는 것이겠죠. 그러면서 이슈가 되는 말들 중 하나는 '현재에 행복해라.'라는 것인데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과연 행복한 것인가? 라고 말이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할까요? 바로 우리가 가장 많이 시간을 소비하는 회사입니다.

 

  지금 회사에 불만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저 맘에 안들기 때문에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왜 떠나고 싶은 것인지, 이직만이 정답인지, 이직을 해서 본인은 행복할 수 있는지, 이직하면 지금과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대책없이 그저 이런저런 불평만 늘어놓으며 사직서를 내던지는 행위는 무직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주변을 잠깐 둘러보세요. 정말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불만만 가득한 곳일까요? 소소한 행복이 있지는 않나요? 물론 그 소소한 행복이 모든 것을 채워줄 수는 없습니다. 피곤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보면 점점 꿈과 멀어지다못해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포기하게 되죠. 그건 참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회사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정작 본인은 꿈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나요? 노력이 충분했나요? 변명을 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꿈을 찾고 꿈을 꾸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는 꿈꾸며 행복하게 일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당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 자신은 비참해지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삽질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얻은 결실은 당신을 그 분야의 전문가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저도 읽으면서 부끄러워지는 부분입니다. 얼마나 노력했는지 말이죠. 제 이상과 현실은 괴리감이 큽니다. 그만큼 현실에 대해 불만도 많죠. 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는데, 시간 소비는 엉뚱한 곳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가장 시간 소비를 많이 하는 회사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싶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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