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성공을 디자인하라 -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소통 교과서
표영호 지음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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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으로 성공을 디자인하라.

 

  소통은 현대사회의 이슈 키워드다. 왜 이슈가 되는 걸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소통은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소통이 이루어져야 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망에 따라 공동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공동체가 아닌 개인에 익숙해져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개인의 풍요로움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에게 소통이 필요한 키워드다. 결국 혼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단지 시시콜콜한 대화가 아니다. 소통으로 성공적인 삶을 디자인 할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 '습관'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하고자 한다.

 

  핑계대지 말자.

  생각해보자. 한 번쯤은 핑계댄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 잘못된 것을 지적할 때, 쿨하게 인정하는 자세를 갖는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그것은 자존심과 직결되는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러하다. 쿨하게 인정하는 것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그러지 못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것을 꼭 굳이 그렇게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했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내가 틀리지 않았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굳이 잡아먹을 듯이 으시대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자기주장도 가려서 해야할 때가 있음도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 내 잘못된 점을 이야기할 때면 쿨하게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점검해보자. 그리고 주장을 할 때에는 남의 주장을 들어보고 감정소모할 언쟁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남만 부러워하다 살다가기엔 아까운 인생이다.

  흔히 누군가를 '부럽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그 부러운 누군가와 비교하기 쉽다. 그럴 때 찾아오는 공허함은 참 이기기 어렵다. 그 안에서 내 자존감은 어떤 모습인가? 그렇게 쉽게 내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말자. 우리가 명품 옷을 오래 입는 이유는 비싸기 때문에 소중하게 다룬다. 하지만 싸게 산 것은 그냥 대충 입고 버리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 입기 때문에 소중하게 다루지 않는다. 가치는 그렇게 매겨진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말이다.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말자. 내 포지션에서 행복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닐까? 물론 그렇다고 비교를 아예 배제해서는 안 된다. 비교는 자기 계발을 위한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부럽다면 부러워만 말고 부러운 만큼 노력하자. 비교하여 괴로운 인생이 아닌 노력하여 즐거운 가치있는 인생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말이다.

 

  역지사지. 이해하기.

  소통의 기본일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누군가 그랬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을 낮추어야 보이는 것이라고 말이다. 영어에서 이해하다라는 뜻의 'understand'를 보면 'under(아래) stand(서다)'다.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방보다 밑에 서서 상대를 높인다는 뜻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대방을 이해할 때 우리는 소통의 기본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책에서 저자가 소개한 심순덕 시인의 시는 너무 찡하다. 요즘 엄마와 관련된 주제의 글을 볼 때면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맛집같은 사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예전에 여기서 이런 대답을 한 적이 있다. 언제 만나도 마치 어제 본 것처럼 어색해지지 않고 서로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 친구라고 말이다.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란 맛집과 같지않을까? 저자는 이리 비유한다. '입맛없을 때 생각나고, 자주 찾지는 않아도 늘 그자리에 있고,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지는 맛집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이다. 나는 이 문구를 읽으며 절묘하다 라고 생각했다. 과연 나는 몇명의 단골을 데리고 있는 걸까.

 

  Dream is now here!

  꿈은 보이지 않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요즘은 평직이라는 말이 참 무색하다. 누구나 회사에 들어가면 평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력을 쌓아 혹은 돈을 벌어 적성에 맞는 곳으로 이직하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더 인내심과 책임감이 적은지도 모른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내가 평직으로 다닐 곳도 아닌데 생고생하면서 다닐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성격때문인지 일은 야근이고 특근이고 따지지 않고 깨알같이 하게 되더라.- 그러나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꿈은 많이 꾸고 노력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인생은 많은 것을 경험해볼 수록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 시간을 너무 내게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지금은 다르다. 일하는 것이 가끔은 너무 힘들고, 전공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내가 포기하면 다른 꿈도 쉽게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이곳에서도 또다른 꿈을 꾸고 있다.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봤다. 내 습관은 어떤지, 내 말투는 어떤지, 내 생각은 어떤지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단지 소통 뿐만 아니라 저자는 인생을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한 번 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꿈꾸고 즐길 수 있도록 거기서 기초가 되는 소통을 전제로 말이다. 그래, 즐겁게 살고 싶다.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면서 사는 것이 아닌 자존감을 가지고 노력하며 진심으로 웃으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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