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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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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언어가 이토록 닮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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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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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가 들려주는 특별한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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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맛있겠다 특별 보급판 세트 - 전10권 ㅣ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백승인.허경실 옮김 / 달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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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육식동물 흉내내며 고기 반찬 찾는데, `고녀석 맛있겠다`를 읽어야 할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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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고민 ㅣ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글.그림 / 사계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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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고민

한밤의 선물

한 알의 씨앗이 내게 떨어진다면

 

이렇게 세 권의 그림책을 주문하면서 함께 도착한 무민인형.

<무민의 특별한 보물>을 아주 재밌게 읽은 아이에게 무민인형이 도착하자 아이는 마냥 신났다.

마침 영화 '패딩턴'을 본 지 얼마되지 않은 터라 무민이 자기를 돌봐달라고 왔다면서.

 

주문한 세 권의 책 모두 독특한 개성이 넘쳐나면서 아름답고 멋스러운  글과 그림으로 가득차 있어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은 그림책들이 알고보면 참 많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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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뜨료슈까는요, 라고 무재씨가 강판에 무를 갈며 말했다.

속에 본래 아무것도 없는 거에요. 알맹이랄 게 없어요. 마뜨료슈까 속에 마뜨료슈까가 있고 마뜨료슈까 속에 다시 마뜨료슈까가 있잖아요. 마뜨료슈까 속엔 언제까지나 마뜨료슈까, 실로 반복되고 있을 뿐이지 결국엔 아무것도 없는 거에요. 그러니까 있던 것이 부서져서 없어진 것이 아니고, 본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뿐이죠.

무재 씨, 그거 공허한 이야기네요.

그처럼 공허하기 때문에 나는 저것이 사람 사는 것하고 어딘가 닮았다고 늘 생각해 왔어요. 라고 말하며 무재 씨는 주먹만 하게 줄어든 무를 쥔 손으로 마뜨료슈까를 가리켜 보였다. p.141-142

 

무재 씨.

네.

나는 이렇게 차가운 음식 말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요, 국물이요, 먹으면 배가 따듯해지는, 따끈하고 맑고 개운한 국물이 있는 것을, 듬뿍 먹고 싶거든요, 라고 훌쩍거리며 말하다가 코를 닦고 국수를 마저 먹었다. 세탁기가 탈수를 마쳤다고 조그맣게 알람하고 있었다.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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