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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
레이먼드 브릭스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평점 :
크리스마스는 한참 전에 지났는데도 여전히 산타할아버지를 찾는 울 40개월짜리 둘째를 위해
이 책을 골랐지요.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읽어주는 책들의 줄거리가 단순한게 많아서
잘 만든 책이다 하고 느끼는 책은 많아도 정말 재미있게 읽은 동화는 몇개 없는데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흥미진진하더군요.
바닷가에서 선탠하던 기분좋은 꿈을 자명종 소리때문에 깨어버린 산타의 부은 얼굴에서부터
선물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는 동안 내내 투덜거리다 일이 끝나가면서 점점 얼굴이 밝아지는 산타 할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썰매에서 잠들어버린 산타도 재미있었고
일을 마친후 느긋하게 목욕을 하고 성찬을 준비해서 산타에게 온 선물을 풀어보며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넉넉하게 즐기는 산타할아버지를 보니 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우리 아인 산타가 왜 투덜거리는지 궁금해하고,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고 .
비바람을 우산으로 막는 산타를 흥미있어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메리크리스마스 하고 산타가 인사할때 얼마나 기분좋은 웃음을 짓는지.
여러분도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