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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 세계를 열광시킨 애플의 창조경영 이야기
김영한 지음 / 리더스북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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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19
우선 너무 일반적인 내용의 구성에 대한 실망이다. 잡스 마니아라면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내용이다. 잡스와 애플의 일대기를 평이하게 나열하고 있다. 워즈니악과 게러지에서 시작한 애플은 사과농장근처에서 세워저 애플을 사명으로 했다는 말은 처음들었다. 아는사람들은 아는 예기지만 애플은 컴퓨터의 아버지 튜링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화려했던 줄무늬는 천재수학자 튜링이 동성애자임을 비유한 것으로 적잖이 영국 정부에 대한 항변이 보이기도 하는 위트이고,,,
이로인해 잡스는 더욱 위대해 보인다.
이 책에서는 잡스와 애플의 일대기를 주욱 나열하고 마지막 몇장에서 창조적 경영에 대한 언급을 잠시 일반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솔직이 가장 중요하고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이렇게 좀은 무성의하게 얼버무려져 있어 저자의 다음작을 기다려본다.
저자는 제법 베스트셀러 작가 였다. 그의 저서 중 '총각네 야채가게''스타벅스 감성마케팅''삼성처럼회의하라'는 읽은 책들이고 나머지 '굿바이젝웰치''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들이다.
'굿바이젝웰치'를 썼듯이 저자는 6시그마의 혁신에 대해서는 상당히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6시그마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한 얇은 지식에서 나온 오류다. 6시그마는 Process다. MBB로서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들을 더욱 창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6시그마가 계량을 중시하는 정량적 기반인것을 사실이지만 이는 측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기위한 이유이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과 다른 바를 밝혀내는 자체가 창의적인 활동이 된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우매함은 이제 더이상 효율적이지 못하다. 개선하고 혁신적인 것들을 발의할때 실질적이며 성과를 드러낼 수 있다.
p.12
애플은 과거에는 기술중심의 컴퓨터회사였지만 지금은 감성중심의 하이터치 엔터테인먼트회사라고 할 수 있다.
p.18
미국인들은 뮤직플레이어 하면 '아이포드' 휴대전화하면 '레이져' 자동차하면'렉서스'를 떠올릴 정도로 그것들은 그들 일상의 상징인 아이콘 제품이 되었다.
p.38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혁신적인 제품의 성공률이 10퍼센트에 못 미친다고 해서 '혁신의저주 curse of innovation'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애플이 그런사례에 속했다.
p.100
그는 모든 혁신의 중심을 디자인에 두었다. 그가 제시한 처방전은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맡기고, 엔지니어는 그 디자인에 맞게 만든다."는 것이다. 고질적인 기술 집착에서 벗어나 디자인이 애플혁신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
p.105
가격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399달러는 바보들이 가격을 매긴 터무니 없는 제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스티브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포드보다 더 비싼 운동화도 있다'고 말하고 뚝심으로 계속 밀고 나갔다.
p.126
애플을 부활시킨 창조 혁신의 키워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고객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아이코닉 디자인 제품의 개발이다.
두번째는 창조적 마케팅이다.
세번째는 문화창조다. |
p.154
광고 전문가 찰스 아트킨은 흰색 이어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흰색 이어폰은 비밀결사들 사이에서 행하는 일종의 암묵적인 악수와 같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뮤직 플레이어가 소니나 여느 길거리 브랜드가 아닌 아이포드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
p.165
애플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에는 마케팅에도 새로운 변화를 몰고 왔다. 그 중 하나가 작은 고객을 많이 잡는 롱테일법칙이다.
p.198
창조 공식은 C=I+N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C는 Creative이고, I는 Idea, N은 Needs이다. 즉 새로운 아이디어와 고객 니즈가 만날때 창조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p.199
고객창조 혁신(CCI)은 기술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고객의 니즈를 읽고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디자인과 기술개발에 들어가는 일련의 프로세스에 있다. 그것은 휴머니티와 기술을 연결하는 감성과 기술의 결합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p.206
사용자를 감지 할 수 있는 질적 조사방법으로는 타운워칭, 심층분석인터뷰, 관찰, shadowing등이 있다.
p.223
국내 기업들은 디자이너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다. 디자이너가 있는 기업에서도 활용도가 낮은 수준이다. 설령 새롭고 훌륭한 디자인이 나온다고 해도 의사결정과정에서 배제되거나 타부분의 힘에 압도되어 변형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