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잉글리시
김승환 지음 / 시냅스 / 2012년 8월
절판




<누구나 궁금할 만한 이야기, 브랜드 네임>



얼마 전 종영한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이 입었던 가짜 GUESS 티셔츠를 보며 그 시절을 잠깐 떠올려 봤습니다.

영어는 쥐뿔도 모르면서 영어로 된 상표는 줄줄 외우고 다녔던 그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외웠었는데......



유명 상표가 붙은 제품은 아무래도 가격이 나가는 편이라 학생 신분에 쉽게 구할 수 없었는데,

살 수는 없어도 알고는 있어야 무시 당하지 않는다며 주말마다 필기도구를 챙겨 시내를 방황했습니다.

새로운 상표들이 눈에 띄면 적어 뒀다가 영어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상표에 무슨 뜻이 있겠느냐, 그런 거 뜻 알아 볼 시간에 교과서라도 한자 더 읽으라는 핀잔만 들었습니다.

정말 궁금 했었는데 말이죠.



요즘 학생들도 학창시절 저처럼 자기들이 좋아하는 상표 뜻을 물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순간 당황해서 저에게 핀잔을 주셨던 선생님과 같은 소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책이 나오다>

영어를 잘 하려면 흥미를 붙여야 한다 많이들 들어 봤을 텐데 그 놈의 흥미가 뭔지 잘 붙지 않습니다.

못하면 낙오자라는 타이틀이 붙으니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흥미를 쫓아 내는 거죠.

저만의 이론이기는 하지만 책에 쉽게 손이 가고 쉽게 읽혀져야 흥미 붙이는 것도 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랜드 잉글리시는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어 버릴 정도로 쉽고 재미있었거든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SPAM’ 인데요, 알고 있던 내용이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단어와 이야기를 결합시켜 머릿속에 쏙쏙 넣을 수 있을 거란 생각조차 못 해 봤는데 신선하며 또 유용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SPAM’ 인데요, 알고 있던 내용이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단어와 이야기를 결합시켜 머릿속에 쏙쏙 넣을 수 있을 거란 생각조차 못 해 봤는데 신선하며 또 유용했습니다.



<서평 마무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서 그런가 조금만 더 읽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 표지에 Season 01이라고 적혀있기도 하고, 후속편도 진행 중이라 하니 얼른 다음 편을 만나 볼 수 있겠지요.

기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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