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란 무엇인가
수잔 K.랭거 지음 / 문예출판사 / 198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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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판/2022년 2쇄. 원제: Problems of Art: Ten Philosophical Lectures (1957). 감사한 번역. 권말 3쪽에 불과한 옮긴이 후기 또한 단순 요약과는 차원이 다른 금쪽 같은 도움을 줍니다. 색인이 누락됐다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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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陰翳礼讃 (In'ei Raisan; In Praise of Shadows

다니자키 준이치로 (谷崎 潤一郞; Jun'ichirō Tanizaki, 1886-1965)


[NHK World] Tanizaki Junichiro on Japanese Aesthetics: In Praise of Shadows 





일본 다다미방의 아름다움은 전적으로 음예의 옅고 짙음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며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서양인이 일본의 간소한 다다미방을 보고 단순히 회색 벽만 있고 아무런 장식도 없다면서 놀라워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그들은 음예의 비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P10

특히 간토(関東)의 화장실에는 바닥 쪽에 좁고 긴 창이 있어 처마나 나뭇잎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이 석등룡 아래를 씻어내고 디딤돌의 이끼를 촉촉이 적시면서 땅에 스며드는 조용한 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 실로 화장실은 벌레 소리에, 새소리에, 달밤에 또한 어울리고 사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정취를 음미하는 데 가장 적합한 공간이며, 아마도 오래전 하이쿠 시인은 이곳에서 무수한 소재를 얻었을 것이다. - P25

다니무라 다이무: ‘음예(陰翳)‘는 음영 가리키기도 하는데, 정확히는 ‘어둑어둑한 그림자‘를 가리킨다. 그리고 다니자키의 <음예예찬>은 지극히 단순하게 말하면 "자신을 포함해 왜 일본인은 어둑어둑한 그림자를 좋아하는가."를 누누이 설명한 글이라 할 수 있다. 독특한 문체로 쓰인 이 수필은 시대를 넘어 일본의 미학을 엿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성서가 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미국과 유럽의 지식인에게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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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 입문
단 자하비 지음, 김동규 옮김 / 길(도서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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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억울함(?)을 풀어 준 책. 이제서야 오시면... 감사합니다. 내용도 번역도 명쾌/상쾌합니다. ˝나는 주로 그들[후설, 초기 하이데거, 메를로-퐁티]의 공통점을 강조할 것이다.˝[17] 이제 우리에게도 제일 먼저 읽으면 되는 책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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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티우스의 시학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39
호라티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이종숙 추천 / 민음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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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을 그대로 살리고 운율까지 최대한 살린 정교한 표현, 풍성한 어휘, 아름다운 국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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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인문학
김남일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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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입니다! 수능 보던 날 아침 제가 제일 잘 먹는 미역국 끓여 주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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