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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말할 것도 없고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말하면서..
리뷰어들은 물론, 역자도 말하듯이 수다스럽다는 말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의 끊임 없는 인용, 인용..
시차증후군에 걸린 등장인물의 혼란스런 정신 상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끊임 없이 주변을 살피고 관찰하다 보니 늘어나는 지문들..
지칠 때도 많지만, 그 때문에 재미있는 책.

시간 여행이라는 SF적인 소재를 바탕에 깔고,
그로 인한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으니 SF소설..이 맞지만,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하는 방법은 이 책을 로맨틱 코메디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어느 정도 읽다보면 슬금슬금 눈에 보이는 결말이나,
시간 여행의 부작용으로 걸리게 되는 시차증후군의 증상 또한
이 책을 로맨틱 코메디라고 말하는 조건들 중 하나.

이 책은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어렵지 않게 즐거이 읽을 수 있지만,
700페이지나 되다 보니 어느 정도 호흡을 조절하면서 읽어야 할 듯.

제목을 따 왔다는 <보트 위의 세 남자, 개는 말할 것도 없고>의 내용이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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