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개정증보판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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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의 한국 현대사 - 유시민. 돌베개. 2014.

 

 
유시민이 보고 겪고 느낀 우리 현대사 55년의 이야기 
나는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번민하는 당사자로서 우리 세대가 살았던 역사를 돌아보았다. 
없는 것을 지어내거나 사실을 왜곡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을 선택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로 묶어 해석할 권리는 만인에게 주어져 있다. 
나는 이 권리를 소신껏 행사했다. 
사실을 많이 담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잘 알려진 사실들에 대한 생각을 말하려고 노력했다. 
과거를 회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서문」 중에서
 
 
[목차정리]
 - 1959년부터 2014년의 사이의 대한민국
 - 경제발전의 이면.
 - 민주화 운동의 이유와 배경, 그리고 끝나지 않은 결과.
 - 현재 정치구도의 역사.
 - 이승만과 박정희.
 - 북한.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고 좋아하는 유시민선생님의 책을 또 잡게 되었다.
최근 개정판이 아니라 아쉽지만 말이다.
 
내가 제대로 블로그를 하기 시작한 후로는 유시민 작가의 책은 처음이고 

그 이전에 읽은 마지막 책은 "국가란 무엇인가" 이다.


전체적으로 챕터별 주제 하에 시간순으로 주제에 맞는 사건들을 나열하며

굉장히 건조하며 3자입장에서 보고 들으며 고민했던

생각들이 쓰여진 책이라 생각한다.
 
진보의 최전선에서 지식인이자 정치인으로 그리고 유소년 시절과 학생의 신분이었던
국가의 일부인 시민 유시민의 시선은 객관적이며 동시에 주관적이다.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는 현실에 대해 장본인이며 동시에

방관자일수 밖에 없음은 당연한 부분일 것이다.
그런 와중에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의 에세이에 가까운 객관적인 시야는
깊지는 못해도 시대의 아픔과 대한민국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주었다.
 
이런 책들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가진 인간들의 상당수는 기득권들의 이익을 늘 상호보완하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내딸이 위안부를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한다는
정치지망생이 대한민국의 제 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신청을 하기도 한 나라이다.
거지같아도 자신의 이익때문에 나라따위 
밥 먹듯이 팔아먹을 수 있는 인간들이 같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보니 정신 똑띠 차리고 살수 밖에 없다.
 
아닌말로 마음대로 쓰고 내뱉고 욕하고 만지고 삥땅쳐도
자유로운 극우의 인물들과는 달리
오타나 문장하나 잘못쓰면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게 현실이다.
그 최전방의 성실한 저자가 쓴 책이다보니 
보기힘든 FM의 출처표기와 빽빽한 참고문헌이 안타깝기도 하다.
 
암튼.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궁금하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갈건지가 고민된다면
충분히 읽어야 할 책이다.
 
2017년 개정판 에필로그의 마지막을 빌리며
최소한의 교양과 상식을 위해 
이 두꺼운 책을 추천한다.
(막상 읽다보면 술술 읽힌다.... 거짓말 아....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들 각자의 머리와 가슴에 이미 들어와 있다. 지금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이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시각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 시간의 물결을 타고 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 역사는 역사 밖에 존재하는 어떤 법칙이나 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사람의 욕망과 의지다. 더 좋은 미래를 원한다면 매 순간 우리들 각자의 내면에 좋은 것을 쌓아야 한다. 우리 안에 만들어야 할 좋은것의 목록에는 역사에 대한 공명도 들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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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jangpal08.tistory.com/171 [오감(五感)의 기록: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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