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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 조직론으로 본 한국 자본주의의 본질적 위기와 그 해법 ㅣ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4
우석훈.박권일 지음 / 개마고원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전문적인 리뷰어도 아니고, 경제학에 대해 내 전공만큼 깊이를 가지지 않은 독자임을 전제로 하고..
국내 굴지 기업의 회장님께서 얘기하신 위기론에 대해 저자가 나름의 논리로 논박했다.
이미 이전의 부즈앨런 보고서에서 한국을 중국과 일본에 사이에 끼인 존재로 비유하며, 넛크래커란 말을 유행시키기도 했는데.. 샌드위치 위기론도 뭐..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말이다.
저자는 조직론이란 관점에서 현재 한국이 취하고 있는 기업들의 행위들이 결국 그들이 말하는 위기를 타개하는 방법이 아님을 얘기하고 있다.
글 내용 중엔 세간의 통념과는 달리 공무원 조직이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을 펴기도 하고, 조폭과 다단계란 조직을 들며 효율성을 얘기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면이 있다..
결국 기업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 하나의 길을 가르키고 있어 나에겐 참신했고,
언론과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각종 기업 위기론에 대해 다른 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오늘(20070911)기사 중 삼성에서 대규모로 명예퇴직을 받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니,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이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쳤다.
몇 군데 오타가 있어 별4개이며, 총 4부작 중 2번째 글이라 하니.. 나머지 2권도 기대해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