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나무의 도시락 1

[전자책] [BL] 나무의 도시락 1 ㅣ [BL] 나무의 도시락 1
천이향 지음 / 블랑시아 / 2018년 1월

고맙다. 숨 쉴 수 있게 해 줘서. 그리고 혼자 숨 쉬지 않아도 되게 해 줘서. - 소개글 중

이 소개글 한줄 때문에 어떤 스토리길래 이런 애틋한 대화가 나오나 궁금해서 보게 됏습니다. 그런데 읽는 내내 인상적인 대사고 뭐고 호림이 너무 짜증났어요. 혼자 자기 감정 정리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중심도 못잡으면서 옆에 있는 아무한테나 기대고 싶어하고 위안받고 싶어하는데 하필이면 호림에게 걸려서 이도저도 아닌 관계를 맺게 되는 우석만 아까웠습니다. 아무리 절절한 첫사랑이라 할지라도 현재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호림은 유석에게 인간적인 예의도 없고 연애도 아니고 섹스파트너로만 여기기도 그런 어쩡쩡한 관계를 오랜 시간 지속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래도 언젠가는 호림이 유석에게 완전히 돌아서서 두 사람이 잘 되겠지 하면서 응원했는데 호림의 첫사랑 캐릭터가 등장해서 호림에게 다가오면서부터는 그야말로 호림에 대한 호감이고 뭐고 정이 확 떨어졌습니다. 차라리 유석은 더 좋은 사람 만나고 호림과 첫사랑 캐릭터 두 사람은 알아서 잘 되든가 말든가 하고 유석만이라도 행복을 찾아가길 바라게 됐습니다. 

호림이 너무 유유부단하게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도 짜증났고 그렇게 흔드는 첫사랑 캐릭터도 별로고 호림을 확 사로잡아서 자신의 옆에 붙들어 놓지 않는 유석도... 그런 세 사람의 관계가 읽는 내내 답답했습니다. 첫사랑 캐릭터 진우 역시 사연은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 세사람의 관계에서 제일 나쁜건 호림. 이놈이 제대로 안해서 유석도 불쌍하게 됐고 진우고 안쓰럽게 되서 정말 환장할 것 같았습니다.차라리 호림은 진우 줘버리고 우리 유석이 좀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 

[100자평] [BL] 나무의 도시락 1

[전자책] [BL] 나무의 도시락 1 ㅣ [BL] 나무의 도시락 1
천이향 지음 / 블랑시아 / 2018년 1월

읽는 내내 유석이가 아까울 정도로 호림이 답답했습니다. 아무리 첫사랑을 못 잊었다지만 그렇다고 현재 옆에 있는 사람은 뭐가 되는지... 갑자기 다가오는 진우도 별로. 세 사람 사이에서 유석이 제일 아깝고 안되 보여서 짜증났어요. 차라리 유석ㅇ은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100자평] 초등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초등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2005년 12월

아이에게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불러 올 수 있어서 가끔 사주고는 하는데 정기구독 할인이라니 혹 하네요

재계 제왕의 너무 달콤한 사육애

[전자책] 재계 제왕의 너무 달콤한 사육애
미쿠리야 스이 지음, 난고쿠 바나나 그림 / 시크릿노블 / 2018년 1월

현대물 TL은 시대물TL과 달리 개성적인 캐릭터들과 로맨스소설과 TL이 섞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재계 제왕이라는 남주와 사육되는 여주가 나오는 현대물TL이라서 구매했는데... 솔직히 캐릭터들이 매력이 없스니다.

남주는 갑자기 길에 나앉게 된 여주를 펫이 되라면서 데려갑니다. 그런 상황에 여주는 아무리 집도 돈도 없다지만 고민 조금 하더니 네...네...네...하는 처음 몇씬 빼고는 순종적인 여주입니다. 처음부터 개연성은 여주의 없어진 집 처럼 사라진채 시작해서 그런지 별 기대 안하고 보게 됐는데...아무리 그래도 주인공들이 매력있어서 뭐 몰입을 해서 보든 두 사람의 썸띵과 씬들에 두근거리든지 할텐데 이건 뭐 재계의 제왕이라는 남주는 카리스마고 뭐고 그냥 차도남 내여자에게는 따뜻하지라는 캐릭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런 캐릭터 같은데 이미 펫이 되라고 여주 데려다가 펫이라더니 펫은 무슨 그냥 스킨쉽 시작되는 관계인걸 보니 정부의 또다름 이름은 펫인가 봅니다. 

차라리 정말 펫처럼 대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펫에게 하는 정도의 스킨쉽(머리 쓰다듬기, 포옹, 잘했어 칭찬) 정도만 하다가 서로 감정을 느끼는 작품이라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씬으로 길들여지는 관계 말고는 별로 모르겠더군요. 이게 어떻게 펫이야ㅠㅠ 

정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몸 길들이다가 재계 제왕이라는 남주와 관련된 사건들 터지다 갑자기 언제부터 사랑이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우리 사랑인가봐 행복하게 해줄게 -end- 입니다. 정말 그냥 아무 TL이나 들과 봐도 이 작품의 개성을 못 느낄 정도로 뻔한 TL이었습니다.  재계 제왕과 펫이라길래 기대가 너무 컸던지 근래에 본 현대물 TL 중에서 제일 실망스럽네요

[100자평] 재계 제왕의 너무 달콤한 사육애

[전자책] 재계 제왕의 너무 달콤한 사육애
미쿠리야 스이 지음, 난고쿠 바나나 그림 / 시크릿노블 / 2018년 1월

현대물이라서 봤는데..불타버린 개연성처럼 개성도 없네요. 그냥 펫이 되라면서 몸부터 길들이고 보는 전형적인 TL입니다. 몸 길들이고 사랑이었다는데 뭐 그런가보다 싶은 정도... 주인공들의 매력은 별로였어요. 여주가 초반 빼고는 너무 순종적이라서 카미스마 있다는 남주가 무매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