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재회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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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희 작가님과의 전작들에서 신파를 꼭 넣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어찌 이번 작품도... 어째 고르는 작품마다 신파로 흐르는지 취향이 아닌건 좀 아쉬웠습니다. #재회물, #금단의 관계 키워드 때문에 보긴 했는데 애잔물이라는게 좀 걸리긴 했는데... 역시나 이번 작품도 주인공들의 관계가 진행되는 내내 흐르는 분위기나 고난의 스토리 등등 모두 애잔물 특유의 분위기에 잠식되서 그런가... 로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좀 버거운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애잔물도 보기는 하는데 너무 오해와 비틀고 비튼 관계속에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야 하는 스토리는 별로거든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 작품이 그렇게 흘러가네요. 주인공들의 관계가 금단이라길래 뭔가 했는데.. 왜 하필이면 서로 약혼자를 두고 다시 재회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잔물이고 주인공들의 신파적 요소고 뭐고 제일 맘에 걸렸던건 그거였습니다. 이런 관계로 다시 만날 줄은 몰랐는데... 


예상치 못했던 관계 속에서의 재회가 너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 약혼자를 두고 남주와 사랑에 빠지는 여주나 남주의 약혼녀 캐릭터도 너무 별로였어요. 거기에 가족들의 반대까지... 이런 관계 그닥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약혼자라도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어요. 약혼까지 했는데 남주와 사랑에 빠지면.. 이건 불륜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불륜 코드 안좋아 하는 저로서는 여주의 약혼자가 너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한터라 여주에게 몰입이 잘 안됐네요. 여주가 착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그 상황에 좀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주인공들의 사랑이 참... 그래 잘살아라  하는 생각만 들어서 그냥 그랬어요. 신파고 뭐고 약혼자만 없었어도 주인공들도 매력있어서 재밌었을 거 같은데 초반부터 아니다 싶은 생각으로 봤더니... 이래서 취향은 어쩔 수 없나 보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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