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자습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3월

한 편의 자습서 같은 책-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과 대화할 때 알아두면 좋은 대화법을

많이 제시해 주고있다.

매 장 마다 빠트리면 안될 중요한 내용들이 나오는 자습서 같은 책.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계속 읽다 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직장에서의 대화법으로 많이 제시가 되어있어

여러 방면에서의 대화법이 제시되어있으면 더 좋았을법하다.

긴박한 마음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주인공의 쓸쓸하고 분하고 슬픈 마음을 더글라스 케네디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한 것같다.

이 책을 읽으면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화가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아내의 외도 장면을 목격하고 그 남자를 우발적으로 죽인 주인공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하루하루 들킬까봐 두려우면서도 낯선곳에서 다른 여자와

새로운 행복을 찾아 다시 시작하려는 주인공의 마음을 아주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의 안타까운 처지를 잘 표현하였고, 그렇게라도 사려고 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인상적이였다.

하지만 처음 주인공의 우울한 도시에서 변호사로서의 삶을 너무 오래동안 묘사해 지루하였고,

뒷부분의 새로 시작한 사진가로서의 삶은 시작하자마자 끝난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

그래도 사랑하라 - 김수환 추기경의 영원한 메시지
전대식 엮음.사진 / 공감 / 2012년 12월

김수환 추기경님이 전하시려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이 책 속에 빼곡히 써져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려고자 노력하시는 추기경님의 노력이 이 책 속에 있고,

추기경님이 실천하신 사랑도 모두 담겨져 있다.

덕분에 이 책을 읽고 나면 나 자신이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깨닫게 된다.

늦게나마 이 책을 읽고 추기경님의 말씀처럼 모든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제목에 이끌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일은 나의 일.

너무 좋은 제목이다.

내용도 제목만큼 아름다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카밀라는 자신의 친모를 찾아 한국에 왔고, 그곳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알게된다.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되는 그 과정이 카밀라에게는 무척 힘들었겠지만

자신의 아픔보다 자신의 친모가 받은 상처가 더 컸음을 알게되는 그 부분이 너무 가슴 아팠다.

파도가 바다의 일인 것 처럼, 자신의 부모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것도 자식의 일인듯.

따뜻한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이 책으로 접하게 된것이 너무 즐겁다.

주인공들은 환광원이라는 공통된 소재로 얽히게 된다. 하루동안 할아버지의 잡화점이

운영하게 됨으로써 주인공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는 내용.

과거의 진지한 고민을 현재의 도둑 3인방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주는 내용은

아이러니하지만 이런 아이러니함 때문에 이 소설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책들도 어서어서 내 책장속에 담아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