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그리스도인(성도)이 되기를 사려깊게 초대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ㅣ IVP 모던 클래식스 12
존 R. 스토트 지음, 한화룡.정옥배 옮김, 김회권 해설 / IVP / 2016년 6월

 존스토트, 그는 사려 깊고 친절하다. 그리고 강직하되 부드럽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생각할 영역에 대해 빈틈을 주지 않고 소개하고, 격려하고, 독려한다. 그의 문제 의식에 대해 발전시켜 나가고 더 공부해야 될 지점은 많이 보이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그가 던지는 논의들을 피해갈 방법이 없다.  

  그는 "균형"을 잘 잡는다. 그런데 단순히 기계적 균형이 아니다. 극단의 생각을 한데 모아 받아들일 것과 거부해야 될 것을 걸러내지만 폭력적이지 않다. 존중하며 대화한다. 그래서 그는 단순한 균형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임에 분명하다. "이중 귀 기울임" 이라는 태도를 적극 권장하는데, 단순히 권장하는게 아니라 이 책이 바로 이중 귀기울임의 치열한 결과물임이 분명하다. 좋은 선생님이다. 그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인격적 존재가 이 땅에 발붙이고 살면서 생각할 영역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