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저자 박준연님은 정인부동산그룹(주) 대표이사로 계신 분이다. 건축 관련 자격증 뿐 아니라 부동산 공인 자격증을 보유하고 현재는 진화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경력을 가진 덕분인지
이 책이 참 알차다.
건물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건지,
그런 경우 꼭 실입주해야 된다던지
이런 세세한 부동산 법을 자세히 알고 있고
사례를 들어 제시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상업용 건물이 적은 돈으로 투자하기는 쉽지 않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실행하다보면
분명히 가능하다고 용기를 준다.
하지만, 건물은
아파트와는 다르기 때문에
상권을 잘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다주택자인경우라면 법인 투자로 방향 전환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 물론 단점도 있으니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안내해준다.
가지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면,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보험 대출은 알고 있었는데, 주식을 가지고도 대출을 받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거시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으면, 금리도 낮게 책정된다고 이야기한다. 요즘 미국이 금리를 많이 올린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많이 안좋은데, 우리나라가 미국 금리보다 높은 이유도 설명해준다. 그래야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기 때문이라고.
상업용 건물 투자자라면
금리가 낮은 경우 은행에 낼 이자가 줄고
금리가 높은 경우 임대료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이야기해 준다.
투자 시장은 결국 한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국내 세법을 바로잡고
주택이 투기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거스르려 하지말고 큰 그림에서 보고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건물을 살 때는 직접 입주하는 것이 원칙이고, 취득세 중과를 피하는 가장 유리한 방법은 과밀억제권역 밖의 법인이 과밀억제권역 안에서 빌딩을 매입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나는, 아무래도 학군을 염두에 두고 있다. 큰 아이가 분위기에 많이 휩쓸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변에서 공부하는 분위기가 당연하면, 우리 아이도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투자도 그렇다고 한다.
강남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소식을 쉽게 들으며, 그렇다보니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럴수가!)
좋은 건물을 발견하면, 기존의 건물을 팔아 곧장 매입하는 행동력이 있다.
토지 보상금이 풀린 지역은, 반경20km내 부동산, 특히 건물이나 주택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구매하고 싶은 건물이 있다면, 그걸 어떻게 사용할 건지 미리 염두해두는 것이 좋다.
상권 없는 역세권이라면, 법인 사옥용 건물로 좋다.
단기투자로 좋은 구역, 장기투자로 좋은 구역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서울 상업용 건물에 투자할 때는 주거, 오피스, 상점가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곳인지 살펴보라고 한다. 또한 용적률과 건폐율은 어느 책이나 빠지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머릿속에 꼭 입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알려진 부촌, 압구정동, 신사동, 종로 등은 높은 공시지가 때문에 세금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라고 조언해준다.
개발 호재가 있다고 바로 건물값이 오르지는 않지만,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새로운 입주민이 유입되면 상권 자체도 업그레이드 된다. 지역 상권이 살아나면 건물 가치는 덩달아 상승한다.
지하철이나 광역철도망의 경우 '개발한다'가 아닌, '착공했다'는 뉴스가 확실한 호재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인 난곡 사거리에 건물투자를 성공한 사례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배가 아프지만, 난 투자할 돈이 없었으니 ㅎㅎ 다음 기회를 노려보는 걸로 ㅎㅎ
서울은 건물 신축시 기계식 주차를 허용하지만 경기도 성남은 자주식 주차장만 허용하는 등 지역에 따라 규제가 다르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노후 건물을 매입할 때에는 도시가스가 연결되어 있는지, 전기설비용량이 현재 기준치를 충족시키는지 확인하라고 팁을 준다.
다른 책에서도 본 것 같지만
용적률이 높은 구축 건물은 리모델링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시 지을 경우 기존 건물보다 더 낮게 지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의 임대수익이 급하겠지만, 건물의 임대 구성을 잘 하면 매매 선호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몇달 버티겠다는 각오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다시 읽어보고 다시 공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새로 알아가는 것이 많은 책이었다.
지금은 종잣돈을 모으며 공부하는 단계이지만, 조급한 마음이 때때로 올라온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한 것이 결국 밑거름이 될 거라 믿는다. 결국, 차근히 한걸음 걸어갈 것이고 나아갈 것이다.
건물 투자에 대해 더 공부하고 알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