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동생을 많이 시샘하는 것 같아 사다가 슬쩍 책장에 꽂아두었네요. 함께 읽어보더니 책을 읽고나서는 자기 것도 동생 준 거 있다면 다른 것도 주겠다며 이야길 하더라구요. 물론 그 결심(?)이 오래가진 않지만 매번 읽을 때마다 느낄 거라 생각하고 가끔 꺼내어 읽어줍니다. 그림도 이쁘고 피터의 마음이 전해지는 책입니다.
자신의 행동과 비슷한 동물들의 행동을 보고 참 좋아해요. 등지고 있다가 제가 짜잔하며 다음 페이지를 열어보이면 아이가 아주 유심히 봅니다. 참 단순하지만 재미있고 글씨도 별로 없어 아이들에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에 아이가 나오는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