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지나 미래로

박근혜 회고록 1 : 어둠을 지나 미래로 - 침묵을 깨고 역사 앞에 서다 ㅣ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1
박근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출간되었습니다. 과거에도 회고록이 출간 되었지만 출소 한 이후의 첫 회고록입니다.

이 책의 출간기념회가 2024년 2월 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초대받은 인원만 참석 할 수 있었던 출간 기념회는 지지자들에게는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논란또한 많았습니다.

저 또한 출간기념회 때문에 책의 출간 소식을 알게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어머니가 출간기념회 기사를 보고 책 구입을 해달라고 하셔서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 하셔서 책이 온김에 저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를 감쌀만큼 큰 띠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이 있습니다. 띠지는 보관하지 않고 버릴 때가 많아서 띠지가 아닌 책 표지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책을 펼쳐보니 기존의 책들과 달리 글자 크기가 큼직큼직하고 한 페이지 당 글자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나이드신분들이 많아 그 연령대를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부모님 나이대의 분들이 읽기에도 편안할듯 합니다. 책속의 내용은 18대 대선인 이후인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달성군 사저로 내랴오기까지 약 10년에 걸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10년에 걸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와 못다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중간 중간 글과 관련된 사진도 담겨져 있어 읽으면서 당시 상황을 알기 좋네요. 2012년 대선 막판에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글도 있네요. 저도 꽤 오래된 일이지만 기억이 나네요.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세월호입니다. 세월호에 관한 루머와 그에 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못다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린시절,학창시절, 영애, 퍼스트레이디 시절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에게 깊은 향수를 불러 일으킬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