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의”를 만난다는 건 인생의 그 어떤 만남보다 진실된 가르침이 아닌가 싶다. 진정한 삶에 길을 함께 달린다는 것만으로도 목표만이 아닌 삶의 지표가 살아 숨쉬는 듯 해…꿈틀거리는 내 안에 따스함이 함께 하는 뜨거움을 느끼게 된다. 그걸 말해 주는 “삼국지”를 이리 편하게 재미있게, 즐겁게 읽게 될 줄이야. 이번 기회를 통해 긴 마라톤으로 삼국지를 마칠 수 있을 듯한 용기가 생긴다. 해내리란 용기마저 생기는 좋은 만남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