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이네 집 - 작지만 넉넉한 한옥에서 살림하는 이야기
조수정 지음 / 앨리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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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집에 대해 떠올려 본다면 잘 가꾸어진 브랜드 아파트가 아니라 

여기저기 나의 손때와 이야기가 묻어나는 정겨운 주택을 그리지 않을까. 

나 또한 아파트에서 편리한 생활을 하면서도 늘 언젠가는.. 나만의 예쁜 집을 그려왔다. 

여기 이 책은 과감히 그 꿈을 현실로 옮긴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채우기 보다는 버려가면서 더 풍족해가는 집, 한옥. 

한옥하면 우리의 멋이기에 참 좋아 보이면서도 살기에는 참 불편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었다. 

그런데 웬걸, 율이네 집을 들여다보니 그렇지 않을수도 있단다. 

마루에서 집안 구석구석 시선이 닿는 열린 구조, 탁 트인 하늘 소박한 마당.. 

특히 한옥이라면 으례 떠올리는 지방의 커다란 기와집이 아닌  서울의 작은집이면서도  

 따스하고 가족적인 한옥만의 그 느낌이 참 좋았다. 

 언젠간 나에게도 이런 집이 인연이었던 듯 찾아와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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