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파란 감성 수채화 - 뚜웨이니엔 / 도도출판사

파란 감성수채화 - 하늘빛 한폭 바다빛 , 파란에 대한 이야기
뚜웨이니엔 지음, 임보람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7년 6월

파란 감성 수채화

표지부터 심쿵하는 책을 알게되었다.

아니 세상에,,ㅠㅠ 이렇게 표지가 아름답다니,, 속지는 얼마나 더 예쁠까 너무 궁금한 책,

파란 감성수채화

반투명한 첨을 넓게 펼친 소녀의 상큼함과 싱그러운 파랑이 너무 시원하게 느껴졌다.

올여름,

무더운 시야를 시원하게 식혀줄 감성 수채화 파란 일러스트집,

첫번째 스토리의 주인공 소녀, 어머니로부터 선물받은 파란 원피스를 아끼는 마음이 사랑스럽다,,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외모에 관심이 많듯,

파란 새 원피스와는 다르게 낡은 스니커즈가 신경쓰이는,,

(소녀가 어찌나 속상해 하는지 그 신발 내가 사주고 싶을지경,,ㅎㅎ)

걱정마, 신발이 새것은 아니지만, 너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단다

<아마도 작가와 우리가 말해주고픈 이야기였을듯 하다.

파란 감성수채화책은,

일러스트집과 작가의 칠하는 방법이 담긴 가이드북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일단 스토리는 총 3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는데,

투둑투둑, 파란옷을 입은 소녀, 파란연인 

모두 파란색이 주제인 스토리들이라 제목과 꼭 어울린다.

빗소리를 연상시키는 투둑투둑, 비가 주제이니만큼 시원한 블루가 돋보이고,

위의 파란옷을 입은 소녀 이야기,

소녀의 친구와 소녀의 감성이 드러나는 파란연인,

사실,, 국내 작가가 아니라 스토리라인이 조금 어색하다,

하지만, 스토리보다는 일러스트가 가슴에 확 와닿는다,

아름다운 파랑으로 물든 감성넘치는 일러스트들은, 스토리를 보지 않더라도 어떤 스토리일지

눈에 쏙쏙 와박힌다, 이글이글, 뜨거움을 은근슬쩍 눌러주는듯한 투명한 파란,

싱그러움이 물씬 밀려오는 일러스트집으로 힐링하는 타임을 가져보시길~  

일러만 보면 뭔가 빠진것 같죠?ㅎㅎㅎ

책속의 예쁜 페이지들을 작가가 어떻게 그려나갔는지,

가이드페이지도 수록되어있어, 수채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익한 책.

특히나,, 내가 가장 배우고 싶은 수채화로 인물을 그리는 방법이 수록됭있어 너무 기쁜,,

차근차근 그려가는 과정이 사진으로 실려있고, 하단엔 설명이 있어,

천천히 따라할 수 있을것 같다,,

다만............ 난이도가 넘 높다...ㅠㅠ

쉬운 그림부터 나와있으면 어찌어찌 따라그릴듯 한데...

일러스트중에서 가장 예쁜 페이지들만 가이드로 낸것인지,,

초보자가 레시피만 보고 바로 따라하기는 무리....

도안이라도 수록되어있다면, 밑그림이라도 도움을 받을텐데...ㅠㅠ

처음부터 따라하기란 쉽지 않을것 같다 하하하;;;

나중에..... 수채화 실력을 기르게되면 꼭 도전해 보는걸로,,

책을 손에 쥐는것만으로도 눈의 온도가 2도는 내려가는듯한

 상쿰한 매력을 가진 파란 감성 수채화.

한색인 차란색으로 도배되다시피했는데, 너무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북, 감성수채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즐길수 있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