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비룡소의 그림동화 48
먼로 리프 지음, 정상숙 옮김, 로버트 로손 그림 / 비룡소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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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한 소, 페르디난드.


 

순진하고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가 원치않게 투우경기에 출전하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문장도 아름답고, 내용도 좋지요.



 

"다른 어린 황소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놀고, 뛰어넘기도 하고, 박치기도 하지 그러니?"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곤 했지요.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머리를 젓곤 했어요.


"저는 그저 조용히 앉아서 꽃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이 곳이 더 좋은걸요."



엄마는 페르디난드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해심이 많았거든요.

엄마는 페르디난드가 그냥 그곳에 앉아 행복하게 지내도록 내버려 두었지요.


 

.

좀 처럼 아이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우리네 엄마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을 콕콕 찌르는 것 같았네요.


행복의 기준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음을,


주변의, 혹은 보편적인 잣대에 내 아이를 맞추려고 하지 말 것.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마침 영화도 개봉해서 영화도 즐겁게 보았더니,

아이에게도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느끼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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