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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재테크라고 할 만한 건 아니지만 돈을 모으기 시작한 지는 꽤 되었다. 펀드나 주식은 무섭다며 단기 단리 적금을 꾸준히 넣던 중에, 주변 사람들이 정말 좋다고 추천해주는 적립식 펀드를 넣은지 이제 6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펀드라는 게 어떻게 운영되는 지도 모르는 채 적금을 넣듯이 돈만 꼬박꼬박 넣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처음으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대로 아무 것도 모르면서 내 돈을 굴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첫 경제학 입문서로 이 책을 샀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돈을 어떻게 잘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부터 시작하리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왜 돈을 모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서 '투자자'와 '투기꾼'의 차이점을 나누어서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을 읽으며 참 가슴이 많이 찔렸다. 내가 돈을 왜 모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철학부터 생각하길 설명해주는 책을 첫 입문서로 선택하여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