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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주는 금쪽이들의 진짜 속마음
내 아이지만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은데요
저도 삼남매를 키우며 아이들 성향이 비슷한듯
모두 다르다 보니 아이들 마음을 모두 읽는건 어렵더라구요
성향이 다른 아이들을 같이 육아 하니
아이 성향에 따라 제 육아 방법이 잘 맞는 아이도 있고
최근들어 느낀거지만 제 육아 방법이 잘 맞지 않는
아이도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최근들어 육아 방법으로 고민이 많던 차에
책세상 맘수다 카페에서 오은영 박사님의
책이 서평을 모집하고 있어서
서평단에 지원하여 책을 받아보게 되었어요

오은영 박사님이 살펴온 아이들이 많다 보니
여러 금쪽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셨나봐요
책이 정말 굉장히 두꺼워요
총 420쪽 분량의 책으로 영아기, 유아기, 학령기
부모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요
챕터 1에서는 영아기, 유아기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해
절대 저절로 되지 않는 성장 과제를 주제로 다루고
챕터 2에서는 유아기 학령기 부모를 위해
좋지만 좋지만은 않은 또래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챕터 3에서는 학령기 부모를 위해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학교생활에 대해 다루고 있고
챕터 4에서는 아이들의 최고의 난제 부모라는 주제로
어떤 연령의 보모든 보면 좋을 내용들이 담겨있어요
챕터 5에서는 아이의 마음은 언제나 신호를 보낸다는 주제로
책이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는 6, 9, 11세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챕터2, 3, 4를 중점적으로 책을 살펴보았어요

저는 사실 오은영박사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일부러 피해서 잘 보지 않는 편이예요
삼남매를 키우며 나름 노력해서 살아왔는데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들을 보면 거의 부모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행동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의견이 많다보니
왠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최근들어 육아 번아웃이 한번 찾아오고 나서
좀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어요
내가 열심히 살아온건 나의 욕심이었고
정작 아이들이 바라는건 아닐 수 있다고
아이들을 위한다고 해온 많은 것들이
나의 만족을 위한 노력들이 었고
아이들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이상 내 육아 방식을 고집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모 교육서를 읽고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이번에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을 읽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배움을 얻게 되었어요

저희집 삼남매는 각각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최근 저의 고민은 너무 소심해서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첫째와
충동성을 제대로 조절 하지 못해서
유치원에서 여러번 피드백을 받은 셋째예요
아이들의 학습적인 것은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집에서 홈스쿨을 통해 도와준다던지
아이가 부족한 과목은 학원을 알아보고 보내준다던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교우 관계는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어릴 때야 비슷한 또래와 함께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 주며
또래를 사귈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지만
아이들이 크면 클 수록 도와 줄 수 있는게 없어요
그저 조언을 해주고 용기를 내도록 격려하고
친구와 사이가 어긋 났다면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 말고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고학년이 될 수록 교우관계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구요

책을 보며 조금 충격을 받았던 부분을 설명해 드릴까 해요
바로 챕터 2에서 다루는 주제중에서 '욕' 부분인데요
저는 아이들이 말 끝에 '씨~' 만 붙여도
나쁜말이라고 쓰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욕을 하고 싶은데 욕을 하지 못하는게
스트레스 일 수도 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크면 클 수록 주위에 욕을 쓰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욕은 아이들 발달상에 일정 기간 나타나는 아이들의 문화라고 해요
그 시기에 자연스럽게 추임새처럼 사용을하는거라
통제 하려고 하면 되려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다른 아이들이 모두 욕을 하는데
" 욕하면 안되지 , 고운말을 써야지 " 라고 한다면
어떤 측면에서는 또래 문화를 잘 익히지 못한
사회성이 부족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대요
저희 첫째가 또래 문화를 잘 익히지 못한
사회성이 부족한 케이스여서 학년이 올라갈 수록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나 말은 하지않도록
어릴 때 부터 이야기를 해준 지라 욕은 전혀하지 않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인데
같은 반 여자 아이들과 결이 너무 다르다보니
굳이 노력을 해가며 그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아 하더라구요
이 부분을 보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욕을 써야 할 때도 있다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준다면
저희 아이는 분명 그런 친구라면 그냥 안놀래요 라고
이야기 할 것 같아요

책이 워낙 두껍다 보니 책에 다루고 있는 내용들도 정말 다양해요
아이들을 육아 하며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는데요
챕터2에서 나오는 용돈 관련된 부분이였어요
저는 삼남매 모두 1주일에 2천원씩 용돈을 주는데요
이 용돈을 정하는 기준을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 주셨어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은 한 달에 1만원 내외,
고학년은 한 달에 2만원 내외가 적당한 것 같다고 하시네요
첫째가 그리 욕심이 없는 편이라 6살 동생과
똑같은 금액을 용돈으로 받아도 불만이 없어요
6살 동생에게 용돈을 주기 시작한 것도
용돈을 주면 쓰지 않고 그대로 모아두었다가
사고 싶은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사면 혼자서 보는게 아니라 셋이서 같이 보는 일이 많아서
돈을 똑같이 내서 구입을 하곤 해요
그래서 막내에게도 용돈을 주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인지 용돈 쓰는 재미를 느끼질 못했는데
아이들이 좀 더 큰다면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을 참고해서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은영 박사님 책을 읽고 든 생각이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을 읽어주는 책은 아니구나
박사님의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 마음을 부모에게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지으셨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며 그저 내가 하는 육아에 대해
위로받고 격려받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읽을 수 있는 힐링책은 아니예요
이 책을 읽다보니 저의 육아방식을 되돌아보게 되고
아이들의 마음이 그랬겠구나, 내가 잘못했구나 생각이 들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읽다보니 현타가 오는 책이였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육아로 인해 마음이 조금
힘드신 상태라면 이 책을 읽을 때 좀 주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왠지 책을 읽다보니 자꾸 다 내 잘못인 것 같고
내 탓인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마음을 알고싶고
달라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박사님이 괜히 박사님이 아니더라구요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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