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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액션 ㅣ 키큰하늘 10
노수미 지음, 해랑 그림 / 잇츠북 / 2024년 5월
평점 :
" 은찬아! 넘어졌을 때는
그냥 철퍼덕 엎드려 버려 .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이제 일어나 볼까 ? 하는 생각이 들면
그때 다시 뛰면 돼 "
체육 대회에서 달리기를 뛸 때면
항상 가슴이 쿵쿵쿵 뛰었어요
모두들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고
뛰다가 넘어지면 어떻게 하지
1등으로 가고 있다가 추월당해서
나 때문에 지면 어떻게 하지
앞 주자를 기다리는 그 짧은 순간에
별의 별 생각을 다 했던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의 주인공 은찬이는
1학년 때 이어 달리기를 하다 넘어져
그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힘들면 도망가 버리는 아이가 되었어요
학원을 다녀도 3개월 다니면 오래 다니고
반장 선거에 나가서 투표하기 직전에 사퇴해 버리고
그림 대회에 나가서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 망칠 것 같아서 그림 마무리도 포기해 버려요
이런 은찬이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의젓한 아이가 될 수 있을 까요 ?
시작은 사소한 거짓말이였어요
게임을 하기 위해 선생님 몰래 폰을 하나 더 가지고 왔는데
그게 들켜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영화를 찍기 위해
폰을 하나 더 가지고 왔다고 거짓말을 하는데요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항상 이야기 해주는게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반복해서 한다면
거짓말을 하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거짓말도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히 이야기 하면
엄마의 짧은 잔소리를 듣게 되지만
짧은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면
크게 혼나게 될 거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영화를 찍기 위해 폰을 가져 왔다고 거짓말을 했더니
시나리오를 보자고 선생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시나리오는 집에 있다고
또 거짓말을 하게되는데요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계속 하다보니
점점 은찬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어요
처음에 선생님께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이야기 했더라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할 기회를 굉장히 많았는데
그 기회를 모두 놓치고 계속 거짓말을 하는 은찬이
모습에서 아이들이 거짓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고학년문고인 키큰 하늘 시리즈는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깊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것 같아요
초등 6학년인 첫째는 이제 재미로 읽을 수 있는 책보다는
책을 읽고 의문을 가지고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을
읽었으면 하는데 그런 첫째에게 키큰 하늘이 딱이다 싶네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1학년까지 읽기에 좋은
키큰 하늘 시리즈 ~!
초등 저학년 저학년은 책이좋아 시리즈는 초1 막내가
초등 중학년 그래책이야 시리즈는 초4 둘째가
초등 고학년 키큰 하늘 시리즈는 초6 둘째가
삼남매 모두에게 잇츠북책이 안성맞춤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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