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 평정심을 찾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아날로그 아르고스 1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제임스 롬 엮음,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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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노에 노출되어 있다. 매일 보는 스마트폰에서, 걸어가는 길거리에서, 무심코 탄 버스 안에서 때때로 혹은 자주 분노를 마주한다. 타인의 분노를 마주하면서 어느 순간 그 분노가 자신의 분노가 되곤 한다. 그리고 당황하게 된다. 답답하고 화가 나는데, 어디서 화가 났는지, 이 화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고 내가 이렇게 화를 내는 사람이었던가? 하고 되묻게 된다.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는 이런 물음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책 속의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이 책은 고대 로마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 세네카의 <분노의 대하여>를 현대식으로 엮은 책이다. 고대의 사람들과 현대의 우리가 얼마나 공통점이 있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과거에 살던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살았구나를 생각하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위안을 얻게 된다. 아,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소크라테스는 아주 화가 많이 날 때는 노예를 처벌하지 않았다고 한다.

'네 마음의 방어력이 커지지 않으면 눈길이 닿는 곳 마다 화가 날 수 있다.' 는 문장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받아주는 것도 내 마음이 편해야 가능하다. 오늘따라 누군가의 억울한 이야기가 어쩌라고... 식으로 생각된다면 내 마음이 약해지진 않았는지 되돌아 보자.

*글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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