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복면 클럽 2 - 해적의 습격 6학년 복면 클럽 2
마커스 에머슨 지음, 최린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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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좋아했던 작가의 책이어서 그런지 이 책 안에는 말라깽이의 소심한 주인공 체이스가 복면클럽 대장이 되어 뷰캐넌 학교의 일주일 동안 일어났던 일을 시간대별로 말하듯 이야기해주고 있다.
1편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체이스는 뷰캐넌 학교에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복면클럽대장이었던 와이엇은 퇴학을 당하고 난 뒤부터다. 체이스는 복면클럽에서 새로운 대장이 되었고 사촌인 조이는 그런 결정을 환영했지만 정작 복면클럽에 들어가길 원하지 않았다. 늑대인간 사냥꾼인 친구 브레이든은 복면클럽에 들어가길 원했으나 보류시켰다.
학교에 해적이 침입한다는 소문에 친구들은 해적 말투와 행동들을 따라했고 선생님까지 합세했는데 체이스는 왠지 맘에 들지 않았다.
매달 있는 뷰캐넌 학교의 행사는 기부금 모금이 목적이었다. 행사는 금요일이었는데 월요일에 전학온 칼라일은 무언가 속이는 느낌이 들었지만 반 친구들은 물론 조이와 브레이든까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체이스의 복면클럽은 처음의 의도였던 나쁜 행동들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점점 요원들이 사라져간다.
수요일이 되자 체이스는 칼라일의 음모를 알게 되었고 조이마저도 해적이 되어있다. 체이스는 아무런 힘이 없이 금요일에 복면복장을 내놓게 된다. 하지만 금요일 행사에서 조이가 오히려 칼라일을 속이고 정체를 밝히면서 체이스와 칼라일은 장애물 코스 경기에서 겨루고 마지막에 체이스가 이기며 복면클럽 대장으로서 친구들에게 환호를 받는다.
체이스가 내 친구였거나 내 사촌이었다면 나는 칼라일의 음모를 알아챌 수 있었을까. 조이처럼 칼라일을 속여서 체이스에게 진실을 밝혀줄 용기를 가질 수 있을지 ..마치 영웅 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나도 그런 추억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소심한 건 체이스를 닮았지만 용기있게 나섰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 이 책은 에코북 서포터즈 3기로 활동하며 쓰는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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