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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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스트라이크
구병모 지음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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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가진 '익인'은 자연친화적인 종족이다. 반면에 '도시 사람들'은 성장과 소비에 집중해 '익인'의 자원을 착취하기에 급급하다. 그러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젊은 익인들이 모여 도시 청사를 공격한다. 그리고 그중에 '비오'라는 익인이 도시인들에게 잡혔다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시행(도시의 우두머리)의 이복동생 '루'를 인질로 삼아서. 그렇게 루는 익인들 세계에 들어가 그들과 가까워진다. 그러나 루와 비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둘은 맞서 싸우기 위해 다시 도시로 향한다.

다르다는 건 뭘까? 남과 다르다는 사실은 어쩔 땐 개성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차별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내가 갖고 있는 것이 남보다 못할 때 그것은 약점이 된다. 그리고 한계가 생긴다. 너는 할 수 없어, 그리고 나는 할 수 없어. 비오는 다른 익인과 비교해 작은 날개를 지녔고, 루는 청사 내 눈엣가시나 마찬가지인 존재이다. 각자의 세계에서 부정당한 두 사람이기에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첫눈에 알아본 것일까?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성장하며 변화한다.그렇게 서로에게 지어졌던 한계를 함께 부서뜨린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서로의 세계에서 부정당한 두 사람이 만나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다. 비오와 루의 비행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그러나 그 작은 날개로 어디까지 날겠는지 고민하기보다는 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멀리 가지 못한데도 비오와 루가 항상 날고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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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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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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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책 삼인 시집선 1
유진목 지음 / 삼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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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는 순간 어느 시 하나로 남는다기보다는 아련한 시정이 남아 몇번이고 숨을 고르게 된다. 삼인 시집선의 기획의도가 제대로 전해지는 작품집이다. 황현산 선생님이 돌아가신 상황에서 삼인 시집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만 계속 나온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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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디자인의 선구자 : 솔 바스
박효신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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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터뷰집이지만 그의 예술관에 대해 포괄적으로 알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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