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마르탱 파즈 지음, 용경식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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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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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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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시기가 있는 게 아니라 내일이 속상한 매일이다. 나아지지 않는 현실과 변하지 않는 자신과 변화에 도전하기도 어려운 통장에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오늘이었다.
계나의 모습은 나와 너무 닮아있었지만, 적어도 그녀는 시작할 2000만원과 대기업 경력 3년이 있었다는 것이 다르겠지. 간신히 모은 몇백만원도 보증금으로 채우고 나면 월세 걱정,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자격조건.
뭐, 넋두리를 늘어놓자면 끝도 없이 비참해질 수 있는 게 내 현실이니 여기서 정도껏 끝내본다.
이 모든 게 결국 내 탓이려니 싶어지니까.
계나는 떠났고 행복해질 가능성이 보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가능성이니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완벽한 사회는 없고, 어차피 한국 뿐 아니라 이 세상 자체가 (허희 평론가의 말마따나) 가까이서 보면 정글 멀리서 보면 축사니까.

근데 난 허희씨와 다르게 계나가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신분 상승이라는 건 커피 마실 여유는 부리면서, 일년에 한달은 쉬고, 먹고 싶은 거 사먹을 수 있는 정도 였으니까. 동생이 베이시스트를 만나는 것에 냉소적이게 변할 수 밖에 없는 건 한국에서 하고싶은 걸 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순 없으니까. 손익을 따지는 사고가 잘못되어 보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의 손익 기준은 (내가 생각할 때) 인간적인 품위 유지 수준이지 않나?

응, 그러니까 난 계나가 궁극적으로 근원적으로 행복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적으론, 그리고 내일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고 살 수 있을 거 같다. 적어도 그녀는 궁핍이라는 굴레를 벗어날 토대를 마련한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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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 하 미쓰다 신조 작가 시리즈 2
미쓰다 신조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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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에 문외한이지만)정통적인 추리물을 읽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일곱편을 읽어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추리를 하지 않는 (사실 못 하는..) 내겐 좀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그렇지만 마지막 편에서 책의 마수에 빠진 신이치로의 추리가 내달릴 때의 박진감이 뛰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론 상편보단 하편의 이야기들이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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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 기담문학 고딕총서 4
믹 잭슨 지음, 문은실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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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떠오르는 상념에 공들인 상상력을 덧붙여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였다. 다른 작품을 찾아 읽을 지는 미지수이지만..
개인적으로 레피닥터라는 작품이 제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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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6 - 시오리코 씨와 운명의 수레바퀴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6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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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스케일이 커진 사건이 재밌었다. 그러나 233쪽에 오류가 있는데 시오리코씨의 말이 반복해서 나온다. (심지어 처음에 나온 말은 번역이 이상하게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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