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잘했어! 기차여행
정정심 지음 / 글로벌마인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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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괜찮아, 잘했어! 기차여행'이란 책을 3일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지인이 알라딘에서 이것저것 책을 주문하다가 표지가 너무 이뻐서, 그리고 평소에 기차여행에 관심이 많았어서 다른 책 사면서 같이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너무 감명깊게 읽었다고 추천해주더군요ㅎㅎ 그래서 무슨 책이길래 평소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제 지인이 그렇게까지 말하나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강한 확신이 있기도 했죠! 왜냐하면 제가 위의 말한 이 지인은 정말 아무 책이나 좋다고 말할 친구가 아니거든요! 


저는 이제 곧 30살이 되기까지 700일도 안 남은 대한민국 젊은 청년입니다. 대학은 곧 졸업할 예정이죠. 요즘 코로나때문에 시국이 시국인지라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내는 상황인지라 여행을 가서 답답한 마음을 추스리고 뚫고 싶어도 그럴 기회가 마땅히 없던 찰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주위 반응들이 국내여행이 대세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최근 들어 국내여행에 부쩍 관심이 늘었던 때라 책을 읽을 때도 감회가 새로운건 매한가지였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정정심 작가님이 쓰신 '괜찮아, 잘했어! 기차여행'이란 책은 에세이 형태의 여행 서술기이며, 그의 여행 속을 드려다보면 책 표지의 당당히 나와 있듯이 감히 '인생 에세이'라고 말하는 지 십분 이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이란 명사 자체가 동시에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의 '인생'과 가장 연관이 깊지 않으까요? 저흰 여행을 떠나 새로운 걸 배우고 느끼며, 거기서 오는 잔잔하지만 큰 감동은 이뤄 부정할 수 없는 걸 알고 있습니다.  .


책에서 작가님은 자신이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여러 지역들을 1인여행하시면서 느끼신 여러 교훈들과 삶의 지혜 등이 녹아져 있기에, 많은 걸 느끼고 더 배워야 하는 나이대인 저로서는 큰 힘이자 신선한 바람이었습니다. 혹여나 저보다 나이가 좀 더 있으신 분들이 읽으셔도 이미 아시는 여러 부분에서 새롭게 터득하게 된다거나, 혹은 더 잘 알고 있는 부분을 기뻐하거나 혹은 강화하거나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내새 물씬 풍기는,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작가님이 여행가셨던 곳곳의 지역별 향기가 아른하게 뿜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문구들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저는 "나에게 있어 기차여행이란 이러한 여정에 꽃과 나무를 심어주는 일이었다. 오래전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일,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기차여행이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속의 꿈들을 펼쳐나가는 게 더욱 어렵다고 느껴진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이 꺼려지고, 어떤 일이든 선뜻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부족해진다. 늘 해오던 일이 반복되는 게 오히려 편할 때가 많고, 계획된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게 익숙해진다. 나이를 핑계로 나태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잠자고 있던 나의 의식을 일깨운 것이 기차여행이다." 구절이었습니다ㅎㅎ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겠지만 이러한 느낌을 주는 여러 문구들을 통해 저는 저의 지난 나날들을 돌아보자! 라는 계기를 가지고 될 수 있었고, 그만큼 깨닫고 반성하고 느낀 게 많게 해준 그런 책이였죠! 


'과거'를 후회하고 또는 '미래'를 걱정하며 좌절해서 아무것도 안하기 보다는, '지금'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더 나은 지금'을 위해 활기차게 살아야만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또한 다시금 되뇌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책 저만 읽고 싶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뷰를 보고 흥미가 느껴지신다면, 과감히 '괜찮아, 잘했어! 기차여행'이란 책을 사셔서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ㅎㅎ 


읽으신 후 자신에게 잔잔히 말해보세요. " 괜찮아! 정말 잘했어 그리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거야! 화이팅!"  


" 괜찮아! 정말 잘했어 그리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거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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