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조선 힘찬문고 46
송언 지음, 고광삼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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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역사 중 하나! 바로 단군왕검이 세운 최초의 우리나라 조선에 관한 것이다. ‘왜 지금 우리가 그 조선을 고조선이라고 부르느냐’라는 질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한다. ‘그거야 후에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서 예 고(古)자를 써서 고조선이라고 한거지.’ 과연 맞는 답일까? 아니다. 아주 제대로 틀렸다. 고조선이라는 이름은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도 나와있다. 그럼 고려시대 승려인 일연이 후에 조선이 세워질 것을 예측하고 단군 왕검이 세운 조선과 구별해서 썼을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어떻게 고조선에 ‘고’ 자가 들어간 것일까? 답은 후에 이성계가 세운 조선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고조선은 위만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고조선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제목부터 내용까지 모든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정확한 역사를 토대로 한 책이기 때문이다. 제목은 ‘단군의 고조선’이라고 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든다. 실제로 단군 왕검이 세운 나라는 조선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고’자는 위만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후에 붙인 명칭이다. 그럼 제목은 제대로 된 정확한 역사에서 나온 명칭이라고 하고, 내용은 왜 마음에 들었을까? 내용은 자세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보통 단군 왕검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면 그냥 ‘단군 왕검은 2000년이 넘게 나라를 다스렸다.’ 라고 나와있다. 그럼 단군 왕검이 2000년 넘게 살았을까? 이런 의문도 생긴다. 아니다. 단군 왕검이라는 명칭에서 단군은 존칭이다. 한마디로 단군이라는 지위인 것이다. 그럼 왕검은? 역시 한마디로 이름이다. 이 책을 읽으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14개의 짧은 글로 나뉘어져 있는데 14개 모두 처음 시작할 때 꼭 단군 OO이라는 명칭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단군 부루, 단군 가륵 등이다. 이처럼 간단하게 단군 왕검이라고 넘어가지 않고 여러 단군들의 재미있는 신화와 전설 등을 이야기 함으로써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된다. 보통 역사 책들과는 다른 ‘단군의 조선’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리고 송언 작가분의 어린이 역사책 시리즈를 소개하겠다. 1권-고구려 2권-아,발해 3권-단군의 조선. 3권 모두 정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모두들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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