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김숨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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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뒤적뒤적 들추고 헤치면서……… 썰 때 너무 꽉 눌려 그대로 접혀버린 국숫발들은 일일이 손으로 풀어줍니다. 부옇게 떠다니는밀가루 속에서 국숫발들을 내려다보고 있으려니 끈 같다는 생각이더 절실히 드는 게……… 저기 당신과 여기 나 사이에 놓인 연줄만같아서…… 길든 짧든 굵든 얇든 우그러졌든 간에 한가락 한가락.....
이 죄다… 죄……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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