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돈이 되는 공모주 투자
훈민아빠 지음 / 참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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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내가 경제뉴스를 너무 안봤구나."

그리고

"쉽게 설명해주는 것 같은데 왜 이해가 안가지?"



사실 작년쯤 주식투자와 ETF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책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라 자신했고 초보자를 위한 투자가이드라고 하기에 기대를 잔뜩 안고 읽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내 이해가 딸린 탓인지 알듯말듯한 정보가 마치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의 이해력 부족의 원인을 찾아냈다.

그것은 내가 대출 및 청약 경험이 전무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대해 지레 겁을 먹는다는 것이다. 주식은 시작했으면서 그보다는 안전한 공모주투자는 공격적이라니 너무 아이러니하지만 '공모주'라는 용어자체가 나에게 너무 생소해서인 것 같다. 투자 관련도서의 특징은 실천이 어느정도 기반이 되어야 도움이 많이 되는데 뭘 할 지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하니 아무래도 한 번은 더 읽어야 이해가 갈 지 싶다. 여튼 한 번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공모주가 공부할 것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그것은 경제부 기자인 저자의 눈높이에서 하는 말같고 '상한가'니 '하한가'라는 말도 헷갈려 하는 나같은 햇병아리투자자에겐 용어정리부터 확실히 해야할 것 같다. 안 그래도 하루에 30분은 공모주에 투자하라는 저자의 말이 용어개념을 확실히 하는 것도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9월초쯤 출판된 매우 따끈따끈한 신간이기에 가장 최근의 정보를 발빠르게 전해주며 지금 공모주 투자를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익할 것 같다. 여기 저기 사이트를 뒤지며 얻는 것보다 확실히 얻기 쉽고 유용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차에도 궁금한 것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제목이 나열되어 있어 보기도 편하다. 


주식과의 차이를 찾는다면 주식에 비해 비교적 안전해 보이고(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있을 경우) 세금혜택등이 주식보다 아직은 낫다. 대출에 대해 나처럼 두려움이 많은 사람을 위해 대출로 인한 이자액과 내가 얻을 수익에 대해 숫자를 제시하는 점도 마음에 든다. . 


결구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나의 몫이기 때문에 완전히 이해하고 안전하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이다. 책에서 이해가 잘 가는 부분을 적용해 투자에 활용하여 수익까지 낼 수 있다면 책제목처럼 정말 '읽어서 돈이 되는' 투자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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