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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비 온다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상교 지음, 이성표 그림 / 보림 / 2022년 2월
평점 :


토독토독 톡... 후둑 후두둑..
제목 그대로 비오는 날이 생각나는 그림책 :)
우산을 갖고 싶어하는 소녀 단이는 키가 큰 삼촌에게서 작고 동그란 우산을 받았어요!
그녀는 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단이와 함께 비오는 날을 한껏 즐겨보아요.
20년간 스테디셀러 그림책 《야,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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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야, 비온다>는
아이 특유의 순수함을 느끼게 해주며, 비오는 날이라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그마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어른에게는 다소 귀찮은 존재일 수 있는 비가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기다려지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오랜만에 비오는 날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거 같아 저도 모르게 즐거웠답니다 :-)

선물 받은 우산을 빨리 써보고 싶은 마음에,
비를 기다리는 단이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타박타박... 정말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토독 토독 토독..
드디어 비 소리가 들리더니 단이가 그토록 원하던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보이는 것마다 우산을 쓰게 하고 싶었던 단이는
보이는 모든 동물, 사물들에게 우산을 쓰라고 권유합니다.
비가 옴으로써, 선물받은 우산을 쓰며 느끼는 행복을 타인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을 아닐지..
우산이 필요없는 다양한 사물과 동물들에게 우산을 권유하는 아이의 순수한 행동이 돋보이며
괜스레 미소가 지어지는 장면들입니다!

단이의 바람대로 보이는 모두가 우산을 쓰고 있어요.
파란 배경과 샛노란 우산이 조화를 이루어 눈이 즐거워요.
비가 바닥에 떨어질 때 나는 다양한 소리들,
특유의 비 냄새,
우산에 맺히는 동그란 빗방울들..
비오는 날의 전경을 같이 상상해보며, 비오는 날만의 분위기를 느껴보아요 :)

비를 즐기고 있음도 잠시, 비가 그쳐버렸어요.
우산을 쓰고 있던 모두가 우산을 접고 가벼운 몸이 되었어요.
꼴찌로 우산을 접으며 아쉬움을 느끼는 단이는,
하늘이 쓴 아름다운 우산을 발견해요.
색색의 색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무지개.
비가 그친 아쉬움을 달래주듯 하늘은 자신의 우산을 접지 않았네요 :)
무지개를 우산이라고 표현한 점이 참 참신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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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표현되어 직접 소리를 상상하게 해주는 점,
색의 조화가 적절한 점,
아이만의 순수한 시각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
다양한 장점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네요.
힐링이 되는 그림책 <야, 비온다> 같이 읽어보아요~!
*보림출판사 서포터즈 활동으로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