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만나는 임진강 징검다리 역사책 11
이재석 지음, 문종훈 그림 / 사계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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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을 맞이하여 어디론가 여행을 가기 전에 그곳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던 중에 받아보게 된 책...바로 '걸어서 만나는 임진강'이란 책이다. 휴전선 근처를 굽이굽이 흐르는 임진강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파주에서 태어나 민통선마을 해마루촌에 사는 농사꾼 지은이가 소개한다.

 

  임진강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두류산은 북한 땅이어서 가지 못하는 대신 근처 태풍전망대에서 시작한 기행...마치 책을 읽다보면 작가와 함께 임진강을 여행하며 작가에게 가이드를 받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중간 중간 '대학자 허목의 뱃놀이', '암행어사 정약용이 활약한 임진강의 여러 고을'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 부분에서 임진강을 따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용암이 흘러온 강'이란 부분에서처럼 동이리 주상 절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소개해주는 부분도 있어 아이들이 임진강은 어떻게 생겼고, 그곳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쉽게 알도록 해준다.


  또 민족분단의 역사를 곳곳에 숨겨두고 있는 임진강...비록 휴전 상태라서 모든 곳을 갈 수는 없지만 이곳을 여행하면서 아이들에게 통일 교육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때 이 책 한 권도 함께 한다면 보다 영양가 높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딸이 좀 크면 이 책을 들고 임진강을 여행하며 작가가 말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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