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 밖에 모르던 이기적인 거인이 긴 여행에서 돌아와 자신의 정원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다. 아이들을 내쫒고 높은 벽을 쳐버리는 거인. 아이들이 찾지 않는 거인의 정원엔 봄도 오질 않는다. 오직 눈과 서리의 정령들만이 그의 정원을 차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정원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달콤한 향기가 스며드는데...거인의 정원에 또 다시 봄이 찾아올 수 있을까?
내겐 참 많은 아름다운 꽃들이 있어.
하지만 그중에 아이들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지!
한 때 이기적이었지만, 자신을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외로움을 느끼고는 정원의 벽을 허물고 아이들과 어울린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거인은 그 어떤 꽃과 나무보다도 아름다운 것이 아이들임을 알게 된다. 요정이 사는 나라를 엿본듯한 사랑스러운 그림들과 감동으로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는 이야기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겨울과 봄 계절의 차이를 색으로 너무나 잘 표현했고, 꽃과 나무, 눈, 서리 등 책에 나오는 재료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실감나게 씌여있다.
거인이 주인공인 이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아이들보다 큰 꽃들 사이를 뛰어 노는 그림에 아이들 눈을 즐겁게 해준다. 게다가 거인과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은 아이들을 이 책에 쏙 빠져들게끔 만들고있다.
요즘과 같은 겨울 날,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오스카 와일드의 명품 고전 동화 '거인의 정원'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새해를 맞이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