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망한 세상에서 하는 사랑⋯ 아름다웠습니다. 미남미남에 짝사랑공 최고야!
짝사랑수에 공시점? 이건 그냥 저 보라고 만든 키워드 조합이라 얼른 샀는데⋯ 진짜 깨물면 상큼하고 풋풋할 거 같은 애들이 나오네요ㅋㅋㅋ 서툰데도 서로 사랑하면서 내면의 성장이 느껴지는게 좋았어요. 또 금방 싸우지만 바로 솔직하게 얘기해서 푸는 것도 보기 너무 좋았어요ㅋㅋㅋㅋ 진태가 현민이 전화번호 이름 자주 바꾸는게 좋은 포인트였어요. 왠지 진짜 이러는 사람이 어딘가 있을 거 같아서ㅋㅋㅋ 목차의 .5는 수시점인데 작가님의 완급조절 실력을 아주 잘 볼 수 있었어요.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면 정신 사납거나 똑같은 내용 반복하면서 서술자만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면이 전부 제거되어있어요. 공시점에서는 전혀 모를 것들을 수시점에서 설명해줘서 아! 이랬구나! 하는 포인트가 돼서 재밌었어요. 둘이 떨어져 있을때라든지와 같은 내용이 중복되는게 없어서 전 개인적으로 .5파트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외전가서도 친구들하고 노는 이야기가 길어서 그 부분은 좀 지루했어요. 그거 빼면 씬도 있고 진태가 상낭자다운 면모를 보여줘서 좋았어요ㅋㅋㅋ 아이⋯ 도 생기고^^b 앞으로도 행복한 고래상어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말 그대로 오메가버스의 정석 중의 정석입니다. 그냥⋯ 스토리랄게 별로 없어요. 키워드 보면 유추가 다 됩니다. 작가님의 전작을 재밌게 읽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그저 그랬습니다. 클리셰대로 가다가 그냥 끝에가서 너무 쉽게 풀리니까 허무했어요. 그리고 첫씬이 정말정말 길어요. 그 외에도 알오물답게 씬이 길어요⋯ 코믹한 부분이 있긴 한데 저에겐 가뭄의 콩 같았어요. 표지 제목 키워드 작소 초반 도입부 그 어디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없었는데 뒤로 갈수록 슥슥 넘겼어요. 시점 변환이 자연스러운건 좋았는데 등장 인물들이 다들 할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이 참 깁니다. 4권짜리 이틀만에 읽어본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