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청목 스테디북스 55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신은경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J. M 데 바스콘 셀로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정말 유명한 책이고,

어릴적 엄마가 사 둔 책이고, 오랜만에 성인이 된 이후로 다시 읽으니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지금 느낀거에 비해서 참 소박하다고 느꼈고,

참 좋은 책인 것을 다시 한번 세삼스레 깨닫는 책이다.

 

여기 주인공인 5살 꼬마 '제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철부지, 악마, 말썽꾸러기 라는 별명을 듣기는 하나 단순히 호기심 많은 아이다.

 

어린 제제는 자기가 직접 이름을 붙인 '잉기뉴' 라는 나무와 교감한다.

그러던 어느날, 뽀르뚜까(마누엘 발라다리스)를 만나, 우정, 사랑들을 배우고,

또 한번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벌거벗은 여자가 좋아! 라는 유행가를 부르다가

아버지에게 호되게 혼나고, 아버지는 제제의 마음을 읽지 못한 것이다.

 

깊은 상처를 받은 제제였으나 어느세 뽀르뚜까의 위로를 받고,

아픔을 딛고 일어섰으나 어느날 슬프게도 뽀르뚜까는 차갑게 식어버리듯 죽어버렸다.

 

그 후 제제는 충격을 받았고,

소년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게 되었고, '잉기뉴' 도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어린시절과 작별하듯 '잉기뉴' 와도 헤어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제제를 보며 한편으로는 뭐 이런 건방진 놈이 다 있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 착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 부르는 애칭 또한 웃기기도 했지만

또또까, 뽀르뚜가, 라는 애칭이 아이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인생에 있어서 누구나, 시련과 고통을 겪지만,

그 것과 반대로 따뜻한 사랑 또한 존재를 하고, 사랑으로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겨우 5살 짜리 제제를 통해 더욱 순수하고,

한편으로는 아주 가슴아프고 찡하게 우리에게 교훈을 전해 주려 하는 것 같다.

제제는 비록 어린아이일지라도 그 누구보다도,

아픔과 사랑을 잘 알것이며, 앞으로 생길 고통들 또한 거뜬히 이길 것 같다.

 

나이 어린 제제보다 인생을 더욱 오래 살았던 나는 이 책을 통해 제제에게서

성장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많은 이야기를 접하면서 가슴 따뜻한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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