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을 쿠다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작가K 지음 / 청어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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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을 쿠다 - 작가K]

 

 

꿈과 현실을 자유자제로 넘나드는

SF소설 쿰을 쿠다.

 

 

이 작품은 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목이 참 독특해서 끌렸던 소설이기도 하다.

 

어느날 아주 조용한 외딴 섬에서 한 학생의 익사체 한구가 발견이 된다.

그리고 그 익사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한편에서는 드림워크라는 후뇌 실험을 주도하는 비밀 실험조직인
이 실험에서 실험 대상자가 된 새매.


새매는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잠들어 있다가 드림워크의 부속 병원에서 깨어난다.
오랜시간을 잠들어 있던 새매는 온 세상이 혼란스럽고 적응이 안된다.
그러다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지만 그 역시도 드림워크에서 파견된 요원이였다.

마침 그것을 안 새매는 더 이상 이 곳에 있을 이유가 없었고

그녀는 용기를 내어 드림워크를 빠져나가기로 결심을 하고선 홀연히 이곳을 떠나버린다.


이 책의 쿰을 쿠다는 말 그대로 '쿰' 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쿰과 현실을 오가며 많은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조금 혼돈스러운 것도 있었다.
이 책은 한국형 인셉션이라고도 표현하고,
이 책은 인셉션보다 빨리 나왔어야 할 작품이라고도 하지만
영화와 소설은 다르기 때문에 글쎄. 비슷한 그림은 그려지나
인셉션과 많이 닮았다는 것은 못 느끼겠다.

 

왜냐면 인셉션은 영화로 보았기 때문에 멋진 모습들을 바로 머릿속으로 넣을 수 있었지만

소설은 이해하는데에 한계가 있어서일까? 그래서 상상하는 모습들이 잘 그려지지 않을때가 있었기 때문에 같다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나는 인셉션을 무척 재미있게 보았고 우리엄마 또한 가장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엄마에게 이 책을 권해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입센션과 이 책의 쿰을 쿠다는 같은 소재로 같은 느낌은 나지만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아주 미세한 차이.

 

이 소설은 SF소설인만큼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인지
조금 복잡한면도 있었으나 이해하는데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과 쿰을 계속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조금만 집중을 안하면
여기서 현실인지 쿰인지 구분이 안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무척 집중을 해서 봐야 이해가 잘 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인셉션을 보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는 참 좋은 소재일 것 같으나

인셉션을 이미 본 사람이 읽으면 약간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 책.

 

그리고 이 것이 만약에 한국형 인셉션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표현이될까?

그것 또한 참 궁금하다.

만약 영화로 나오면 가족들이랑 보러 갈 의향은 있다.

내가 읽었던 이야기와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기 때문.

영화로 나온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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