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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 - 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선택한 아홉 명의 이야기
이보영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은퇴, 은퇴후의 삶을 생각하면 구름에 가려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노후 준비, 은퇴준비는 대부분 경제적인 부분만을 의미하게 되었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꽉꽉 채워야 할지, 진짜 은퇴준비에 대한 이야기나, 사례는 접하기 어려운것 같아요.
최근에 저희 아버지가 은퇴를 하셨어요.
그 나이대 분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돈버는것밖에 모르고 열심히 달려오신 분이라
요새 무기력함,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한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일 없이는 제 삶이 의미있다고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누구에게나 은퇴는 오는거잖아요.
은퇴 후에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뭘 위해 살아야 하고, 어떤 즐거움을 찾아야 하나 등
구름에 가려진 듯한 은퇴후의 삶에 대한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었어요.
물론 책에 실린 사례는 모두 성공적인(?) 케이스이긴 하겠지만,
읽는 동안 재미있었고,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
아버지에게도 드리고 왔어요~ 부디 아버지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