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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사과할게요 - 바른 인성 존중하는 마음 ㅣ 처음부터 제대로 12
홍종의 지음, 김중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6년 7월
평점 :

존중은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가치지만
말로만 설명하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책 속 주인공 예은이가 복수와 사과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아이도 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어 생각하더라고요.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에게
똑같이 되갚아주고 싶은 예은이의 마음은
아이들도 어른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친구가 먼저 놀렸으니 나도 똑같이 놀려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상대가 내 기분을 상하게 했으니 나도 상처를 줘도 된다고 생각할 때가 솔직히 있잖아요.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했던 행동을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
정말 좋은 해결 방법일까?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존중은 단순히 어른에게 인사를 잘하고 높임말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이와 직업, 형편과 상관없이 누구나 소중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보는 것이 존중이란걸 배울 수 있어요.
또한 먼저 사과한다는 것은 모든 잘못이 나에게 있다는 뜻은 아닌
관계를 다시 풀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란 것.
그런 의미에서 먼저 사과하는 일도 상대를 존중하는 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