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에게도 필요한 웹 기획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 - 팀장님도 알려주지 않는 기획의 노하우
정재용.최준호.조영수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7월

대부분의 웹과 관련된 기획 도서를 보면 스토리보드와 와이어프레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런 내용을 보면 그것이 기획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정말 중요한 것은 화면이 이 서비스를 왜 만드는지 어떻게 만들건지에 대한 기획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시중에 있는 다른 책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생각을 무자비하게 깨뜨려버렸다.

정말 기획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알려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실제로 나는 기획자는 아니다. 마케팅을 업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마케팅을 하다보면 프로모션 페이지나 각종 광고들에 연결되는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 두 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규모이지만, 그 한 두 페이지만을 가지고 원하는 목적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골치가 아픈데,

이 책을 통해 뜻하지않게 단순히 페이지의 구조가 아닌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걸 만드는가에 대한 부분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 을 초보 기획자가 아닌 마케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본 마케터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랜딩페이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